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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일본 이곳저곳

주말 오다이바 나들이_시오도메부터 다이바시티 건담까지

by 바야고양이 2017. 10. 29.

주말 오다이바 나들이_시오도메부터 다이바시티 건담까지 


10월은 화창한 가을날씨와 더불어 저에게는 나름 바쁜 달이었어요.

이제 겨울로 들어가는 월동준비와 가족들의 생일, 계획했던 사진촬영 , 편집 공부 등으로 재밌게 보냈습니다.

집에 붙어있는 것보다는 나가 노는 것을 좋아해서 날씨가 좋은 10월을 만끽하려고 , 저번 주말은 무계획으로 오다이바를 다녀왔습니다.

십여년전 , 일본에 처음 왔을 때 갔었던 오다이바는 그 뒤로 저의 도쿄의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가도가도 질리지 않고, 그대로인 것 같으면서도 변한 것 같은 알쏭달쏭 오다이바 꿔궈~

▲아침 먹고 오다이바로 출발!

우리집에서 오다이바를 가려면 시오도메 역(汐留駅)에서 갈아타야  합니다.

바깥으로 잠깐 나와서 찰칵! 

시오도메는 신바시 바로 옆 동네로 각종 IT회사와 일본의 산업을 주도하는 회사들이 밀집해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높은 새건물들이 많아요.

바로 오다이바로 들어가려다가 잠시 시오도메도 구경을 했습니다.

▲시오도메역에서 핫스팟은 아무래도 이 곳 니혼테레비(니혼티비,니테레)본사입니다.

그 중 이 시계는 니혼티비의 건물의 랜드마크.

정시가 되면  뻐구기도 나옵니다. 아무래도 관광객이 이 곳에서 사진을 제일 많이 찍기도 하지만 

일기예보 등도 이곳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때도 많습니다.

▲시계만 찍고 오다이바를 가려고 했으나 이번엔 호빵맨 이벤트 하는 곳에 잠시 들렸습니다.

호빵맨 애니메이션이 니혼테레비에서 방송하기 때문에 종종 이렇게 호빵맨 이벤트가 열립니다.

▲이렇게 대형 슈퍼 호빵맨도 있습니다.

이 안에 들어가서 뛰면서 놀 수 있었지만 사람이 많아서 포기.

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뒤 옆으로 보이는 것이 다 니혼티비 본사인데 , 일반인들에게 나름 견학도 쉽게 해줍니다(견학 구역 따로 있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벤치도 놓여있고...

더 보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8282 오다이바로~

▲시오도메에서 유리카모메로 갈아탔습니다.

유리카모메는 오다이바로 들어가는 몇 안되는 교통수단 중 하나인데 , 바깥을 보며 모노레일로 가기 때문에 비싸도 이것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으로 운전하는게 재밌어요.

물론 맨 앞자리는 나름 경쟁이 있습니다.

▲도착한 곳은 오다이바 해변공원(お台場海浜公園)으로 일본어로는 오다이바 카이힌 코엔(odaiba kaihin koen)이라고 읽습니다.

이 곳은 수상버스를 타고 아사쿠사까지 오고 갈 수 있는 선착장도 있고, 말 그대로 해변 공원이 있어서 오다이바의 필수 관광 코스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쿠아시티 건물로 들어가서 일단 점심을 먹기 위해 바닷가가 보이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쿠아시티는 13년 전 그대로입니다. 정말 가게 몇개만 바뀌고 그대로인것이 신기하네요.

저만 늙었.....

그 때 이곳에 왔을 때는 팽팽했던 제 과거를 기억해보기도 하고^^

▲운이 좋아 점심시간인데도 바다가 보이는 탁트인 자리를 겟하고 앉아 저 멀리 레인보우 브릿지를 바라보았습니다.


▲저 멀리 자유의 여신상도 보이네요.

▲하늘은 푸르고, 식욕도 왕성하고 정말 가을은 봄과 함께 사랑하는 계절입니다.

▲요즘 고기병(고기 먹고 싶은 병)이 나서 살로인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맛은 보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양이 가격대비 작었어요........

▲남편이 시킨 봉골레 파스타

그리고 기분에 취하고 싶어서 시킨 스파클링 와인 한잔 

▲식사를 마친 후 아쿠아 시티 바로 앞에 있는 해변공원으로 갔습니다.

아시다시피, 오바이바는 매립으로 반들어진 계획도시입니다.

물론 이 해변도 인조이구요.

엄청난 자본을 쏟아부어 만들었고, 그 만큼 도시계획에 성공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의 구획 및 계획, 들어온 회사 및 쇼핑몰 그리고 각종 박물관 및 호텔

그리고 유학생을 위한 주거시설까지 

(칭찬하기 싫긴 하지만...)정말 관광객 및 도쿄도민이 올 수 밖에 없게 잘 만들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납작한 것이 수상버스 입니다.

▲저 미래도시 같이 보이는 건물은 후지티비(후지테레비) 본사 입니다.

실제로 보면 옆 건물들 다 잡아먹을 것 같은 크기

▲후지 테레비의 옆 계단 찰칵

이곳이 바로 재난 애니메이션 도쿄 매그니튜드8.0에 나오는 사람들 앉아있던 그곳입니다.

실제로 보면 너무 길어요.

▲오다이바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 자유의 여신상 

나름 석양과 함께 아이폰으로 작품을 찍어보고 싶었으나...

▲힐튼 도쿄 오다이바 호텔 

객실도 많고 전망도 좋아서 여기서 집에 안가고 여기서 하룻밤 묵고 싶었습니다.

이 곳을 지나면 또 넓은 광장이 나와서 그 곳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그냥 바람과 날씨를 즐겼습니다.

기분이 오랜만에 최고였어요.

▲한 템포 쉬고 건담도 보고 쇼핑도 할 겸 다이바시티로 가는길입니다.

그 앞에 옥토버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어요.

독일의 옥토버페스티벌을 그대로 재연해서 맛있는 맥주들과 안주가 한가득이었고, 다들 취해있었습니다 ㅋㅋㅋㅋ

▲다이바 시티 앞의 대형 건담 모델 

예전에 있던 건담과 다른 새 건담이라고 합니다.

보니까 저번하고 달라진 것도 같습니다.

다이바시티는 비교적 오바이바에서 제일 늦게 생긴 쇼핑몰이고 규모도 보통인데 , 

이 건담이 손님몰이를 톡톡히 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냥 보면 멋집니다. 

▲건담의 디테일이 정말 살아있네요.

해가지고 저녁이 되서 쇼핑몰로 들어간 우리는 밥을 먹고 겨울옷을 사고 녹초가 되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심심한 동네를 벗어나와 관광객과 함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이래서 콧바람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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