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살이 /일본 이곳저곳

롯뽄기 미드타운 21_21디자인사이트 주변 나들이 & 히노키초 공원(미드타운 여러 전시들)

by 바야고양이 2017. 11. 6.

롯뽄기 미드타운 21_21디자인사이트 주변 나들이 & 히노키초 공원(미드타운 여러 전시들)


연말이 다가오는 11월. 일본의 산렌큐(삼일연속 연휴)를 맞이했다.

감기에 걸렸지만 집에 있는 것보다는 바깥 나들이를 좋아하기에 주섬주섬 준비해서 점심즈음에 롯뽄기에 도착했다.

▲롯뽄기 미드타운 도착

롯뽄기의 랜드마크라면 미드타운과 롯뽄기힐즈가 있다.

미드타운은 생긴지 10년 정도이고 디자인관련 행사를 많이해서 디자인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일본 건축 기행에 빼놓을 수 없는 곳)

하부층은 쇼핑과 이벤트 공간 등으로 쓰이고 있고 위층에는 여러회사들이 모여있다.

대표적인 회사는 후지와 코나미가 입주해있다.

▲이 날은 일본 굿 디자인 박람회 2017 (good design exhibition 2017) 이 열리고 있었다.

한 해의 좋은 디자인으로 선정된 물건들을 미드타운의 각 곳에 소개하는 중

일단 차에 관심이 많은 아들을  위해 차 먼저 구경하고 

▲일본 굿 디자인 박람회 2017 (good design exhibition 2017) 로 온통 도배

미드타운 입구 천정부

▲미드타운 내부로 들어왔다.

몇번이나 오는 곳이지만 구획이 나눠져있어서 지도가 있는 것이 편하다.

물론 롯뽄기 힐즈보다는 구조가 단순한 편이다.

쇼핑을 하기에는 다소 꽤 비싼 물건들이 많이 파는 미드타운. 역시 나는 신주쿠 스타일인가보다.

▲물이 위에서부터 빛줄기를 타고 내려오는 조형물인데 아무리봐도 신기할 따름 

▲일본 굿 디자인 박람회 2017 (good design exhibition 2017)의 일부

이곳은 팬시한 물건들과 서적들 중 굿 디자인으로 선정된 물건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목표로 온 것 같다는 내 생각 

▲위층에서 바라본 모습 


미드타운의 가레리아(ガレリア)라고 불리는 이 구역의 윗층으로가면 산토리 미술관도 내부에 있다.

▲미드타운을 직통해서 나와서 또 다른 외부 전시를 보러 갔다.

가을하늘과 낙엽이 잘 어울려서 한장 찰칵!

▲미드타운 앞 쪽에 여러건물들이 있다면 뒷쪽으로는 가든부분으로 푸른 잔디밭이 있다.

이곳에서 미드타운 크리스마스 일루이네이션이 열리기도 한다.

올해는 11월 중순부터라니 벌써부터 기대~

▲미드타운 가든 & 하늘 

<디지털 베지터블 파티>라는 전시이다.

디지털과 야채라는 조합이 좀 재미있어서 잠시 구경  

▲왕 호박과 여러야채들

▲만져보라고 써있는 부분도 있어서 가지의 잎을 만져보았다.

야채전시의 특성상 몇 장은 사람들이 많이 만져서 죽어있는 곳도 있었다.

▲의미를 알 수 없어 읽어보니 

야채가 자라날 때의 소리와 야채고유 색을 디지털화 시켜서 조명과 음악으로 표현한 전시였다.

별거 아닌거를 별 것 처럼 만드는 것의 실험정신이 재밌었다.

시간에 따라 수확이벤트도 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여러무료전시들을 구경하고...

▲간식으로 오니기리를 먹은 후 옆에 바로 붙어있는 히노기초 공원(檜町公園)으로 갔다.

나처럼 외부에서 온 사람들도 보이고, 아자부주반 등에 살고있는 동네사람들로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이를 알 수 있는 이유는 , 소박한 다른 일본엄마들과 다르게 메이커 옷을 아이와 자신이 입은 것을 보면 티가나고 짐도 가볍다.

그냥 그런 다른모습이 일본도 똑같구나 싶다.

▲히노기초 공원에는 인공계곡이 있다.

아들은 낙엽을 던지는 것이 재미있는지 낙옆 던지고 흘러가는 모습 삼매경이다.

일본의 조형가가 만들었다는 스페셜한 미끄럼틀도 타보고

▲공원안의 인공정원에서 풍류도 즐겨보았다.

▲<이럴 땐 버드나무가 있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는 순간 정말 버드나무가 있었다.

▲인공이지만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도심속에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히노기초 공원을 나와 이번엔 21_21 디자인 사이트 쪽으로 걸어갔다.


▲난 걷고싶지만 전력을 다해 뛰는 분 

▲21_21 디자인 사이트에서 하는 두가지 전시 

요시오카 도쿠진의 글라스 프로젝트가 열리고 있어서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센서가 달려서 사람이 걸어가면 빛을내며 움직이는 작품들도 길게 늘어져있었다.

이렇게 오후시간을 보내고 다시 미드타운으로 들어갔다.

▲바로 딘 앤 델루카(DEAN & DELUCA)를 구경하기 위해서 

빵보다 에코백이 더 유명한 딘 앤 델루카 ...ㅋㅋ 


▲신주쿠의 딘 앤 델루카가 빵 위주라면 이곳은 저장식품이 더 많았다.

살건 없지만 새로운 물건을 구경하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칼로리 높은 디핑소스도 여러가지 맛이 있었다.

▲미드타운 지하의 대리석 조형물 

미드타운을 빠져나와 힐즈로 걸어갔다.

▲힐즈로 가는 길에 새로 생긴 쉐이크 샤크 버거(일명 쉑쉑버거) 

일본에서도 인기가 조금은 꺽여서 이제 줄을 길게 서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외국인이 많은 롯뽄기 특성상 많은 외국인들이 줄을 지어 있었다.

아마 이 사람들에게는 한국사람이 외국가서 분식점에 가는 기분이겠지? 라고 혼자 상상 


▲그 바로 옆에는 구글 텔레워크 라운지(google telework lounge)가 새로 생겨서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IT에 관심이 많은 남편과 들어가서 판플렛 받고 설명을 들었다.

일본도 재택근무가 많아지고 있고 이제 노트북 한대만 있어도 일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니 이런 라운지의 필요해진 것 같다.

정말 가까운 미래에는 회사 출근 자체가 필요없어지기도 하겠지?


▲얼마전에 왔기 때문에 패스하고 운동화를 사기위해  힐즈 헐리우드 부분에 있는 오니츠카 타이거 매장을 들렸다.

오니츠카 타이거는 일본에서 국민 운동화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많은 사람들이 암암리(?)에 신고있는 인기 제품이다.

요즘 외출이 많아서 몇년만에 운동화를 구입했다.

확실히 발이 편한 느낌


이렇게 연휴의 하루가 지나갔다! 

이제 남은 연말을 즐겁게 잘 지내는 계획을 세워보아야겠다.


-이전글-

주말 오다이바 나들이_시오도메부터 다이바시티 건담까지

일본 잡지 부록 _ 미니 크로스백 & 포치

일본생활_혼자먹는 야끼니쿠&혼밥을 즐기는 자

신주쿠 블루보틀(blue bottle)

세카이 노 오와리의 명음반 _ Tree(트리) 한정판

도쿄 로하스 페스티벌(LOHAS festival)

고독한 미식가 순례_시즌 3 빵집 마치노 파라(孤独のグルメ まちのパーラー)

세카이 노 오와리 책(단행본)_sekai no owari 世界の終わり

세카이 노 오와리(sekai no owari) 헤이 호(hey ho) 가사 번역과 내용/따라부르기의 어려운 점

일본 물가_마트에서 장보기2(일본 생활비)

일본 카츠 스시 이케부쿠로점 후기(寿司 活,Katsu Sushi)

일본 아동 월간지 _ 메바에(めばえ)부록 편의점놀이 / 계산 놀이 / 장보기 놀이

요코하마 당일치기_호빵맨 박물관 1탄 내부

요코하마 당일치기_아카렌가&야마시타공원&미나토미라이

일본의 수예점_유자와야(yuzawaya) & 핑크색 전철

2017년 도쿄 여름 불꽃놀이(하나비) 축제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