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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일본 이곳저곳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수족관 나들이

by 바야고양이 2017. 7. 20.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수족관 나들이 


무더운 여름.

아이와 함께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안에 있는 수족관을 다녀왔습니다(실은 집에 있으면 제가 미칠것 같아서 ㅋㅋ)

도쿄의 남부에서는 시나가와 수족관 북부에서는 이케부크로 수족관이 그나마 규모가 큰 편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관광객+아이엄마들로 북적이는 곳이죠.

▲저는 저번달 1년 연간패스권을 샀어요.

일본어로는 줄여서 넨파스(年パス)라고 하는데, 가격이 일반 티켓이 한번 입장이 2,000엔 인데 연간은 4,000엔 밖에 안합니다.

그러므로 자주 갈거면 , 아니 두번 이상만 가면 뽕뽑는다고 보면 됩니다.

한화로 4만원 정도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건물 

호텔 /  쇼핑 / 관광 / 레스토랑 등이 다 해결되는 곳으로 지은지 3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잘 알려진 관광스포트입니다.

▲수족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수벽이 나오고 입장이 시작되는데,

이번에 펭귄과 페리칸이 들어오고 거기다 방학 등이 겹치면서 엘리베이터 타는데만 몇십분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연간패스가 있으면 들어와서는 바로 입장!  

▲수족관은 나같은 아이엄마도 많지만, 데이트를 하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영화가 한국보다 인기가 없는 일본에서는 이런 데이트도 많은 것 같네요.

썬덕썬덕~

▲한국의 수족관에 비하면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유모차는 입장금지입니다.

대신 휠체어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입장가능하고요.

입구에서 유모차를 맡기고 번호표를 받아서 입장!!

▲평일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그래도 1층에서 입장에 간격을 둬서 다 볼 수 있어요.

내부는 이렇게 파랑파랑하고 어둡네요.

아이를 미아 만들기 딱 쉬운 어둡기라서 미아방지 팔찌 달아줬어요.

▲이렇게 곳곳이 프로젝터를 설치해서 물고기를 쏴~줍니다.

▲예쁜 물고기들

수족관은 대충 찍어도 조명도 예뻐서 잘 나옵니다.

물고기들이 다 예쁘기도 하고요.

물고기 종류 등도 자세히 알고 싶었지만, 자세히 읽을 한가함이 없었습니다.

▲해파리 종류들 

꿈먹꿈먹~

▲우주공간 같은 수족관 

아이는 이걸 보고 너무 좋아서 깔깔 웃는데, 별 감흥이 없는 것 보면 늙었다는 생각에 슬퍼집니다.

얼굴이 아니라, 마음이 역시 늙었네요.

이제 뭘 봐도 대단할 것 없어보이는 이 세상을 바라보는 내 눈이 너무 싫습니다-_-

예전엔 낙엽만 굴러가도 웃었는데 ㅋㅋㅋ 

▲안을 다 구경하고 야외로 나왔습니다.

찌는 더위지만 구경을 위해 나왔습니다.

물개쇼

물개쇼는 시간을 정해놓고 쇼를 하는데, 자세히 보면 물개들이 조련사들의 피리소리와 물고기밥을 보고 움직이더군요.

조련사 분들이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물론 물개들도 이 더운 날씨에 자신이 왜 이걸하는지 모른체 , 물고기먹이를 위해 하는 걸 보니 안타까웠습니다.

▲물개쇼가 없는 시간에는 조련사들이 데리고 나와서 한마리씩 트레이닝을 하는데, 공개적으로 해서 사람들이 다 볼 수 있어요.

▲자 여기가 오늘의 온 목적! 바로 펭귄과 펠리칸입니다.

공사 완료하고 한켠에 새로 오픈했어요. 모두들 펭귄보러 온 듯

왜냐하면 티비에서 요즘 엄청 광고를 하거든요.

▲펭귄 조련사 분들이 나와서 시간별로 설명을 해줬습니다.

▲펭귄들

뙤악볕아래 움직이지 않은채 인형처럼 있던 펭귄들

원래 펭귄이 움직임이 없는건지, 더워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잔디 밟지 말라는 표시판도 펭귄모양!

귀엽네요 

▲한켠에는 이렇게 물에서 헤엄치고 노는 펭귄들을 보였습니다.

수족관 전경 

별로 크진 않지만 있을건 다 있는 선샤인시티 수족관 

▲오늘 내가 제일 잘 본 펠리칸(페리카나-_-) 입니다.

충격적인 것은 이 조류가 오리처럼 헤엄친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부리도 정말 크고, 몸도 엄청 크고, 물을 둥둥 떠다니는데 신기했습니다.

▲페리칸을 밑에서 볼 수 있게 전면이 유리입니다.


이렇게 페리칸까지 다 보고 나오니 2시간 좀 넘었습니다.

원래 자주 오는 곳이라 양서류와 기념품 샵 등은 패스 했습니다.

▲다 보고 나와서 속이타서 맥도날드에서 음료수 한잔

여름한정으로 나온 하와이 블루라는 음료수인데, 일본의 라무네 맛 +  암바사 같은 맛이 어우러져 정말 시원하고 탄산맛도 좋았어요.

▲선샤인시티 입구에 있는 대형 울트라맨입니다.

울트라맨 공연을 홍보하고 있었는데, 오다이바 건담만큼은 아니지만 꽤 임펙트 있어서 찰칵!!


여름엔 시작적으로 시원한 수족관을 가는 것도 추천입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바쁘지만 즐겁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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