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수족관 나들이
무더운 여름.
아이와 함께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안에 있는 수족관을 다녀왔습니다(실은 집에 있으면 제가 미칠것 같아서 ㅋㅋ)
도쿄의 남부에서는 시나가와 수족관 북부에서는 이케부크로 수족관이 그나마 규모가 큰 편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관광객+아이엄마들로 북적이는 곳이죠.
▲저는 저번달 1년 연간패스권을 샀어요.
일본어로는 줄여서 넨파스(年パス)라고 하는데, 가격이 일반 티켓이 한번 입장이 2,000엔 인데 연간은 4,000엔 밖에 안합니다.
그러므로 자주 갈거면 , 아니 두번 이상만 가면 뽕뽑는다고 보면 됩니다.
한화로 4만원 정도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건물
호텔 / 쇼핑 / 관광 / 레스토랑 등이 다 해결되는 곳으로 지은지 3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잘 알려진 관광스포트입니다.
▲수족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수벽이 나오고 입장이 시작되는데,
이번에 펭귄과 페리칸이 들어오고 거기다 방학 등이 겹치면서 엘리베이터 타는데만 몇십분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연간패스가 있으면 들어와서는 바로 입장!
▲수족관은 나같은 아이엄마도 많지만, 데이트를 하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영화가 한국보다 인기가 없는 일본에서는 이런 데이트도 많은 것 같네요.
썬덕썬덕~
▲한국의 수족관에 비하면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유모차는 입장금지입니다.
대신 휠체어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입장가능하고요.
입구에서 유모차를 맡기고 번호표를 받아서 입장!!
▲평일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그래도 1층에서 입장에 간격을 둬서 다 볼 수 있어요.
내부는 이렇게 파랑파랑하고 어둡네요.
아이를 미아 만들기 딱 쉬운 어둡기라서 미아방지 팔찌 달아줬어요.
▲이렇게 곳곳이 프로젝터를 설치해서 물고기를 쏴~줍니다.
▲예쁜 물고기들
수족관은 대충 찍어도 조명도 예뻐서 잘 나옵니다.
물고기들이 다 예쁘기도 하고요.
물고기 종류 등도 자세히 알고 싶었지만, 자세히 읽을 한가함이 없었습니다.
▲해파리 종류들
꿈먹꿈먹~
▲우주공간 같은 수족관
아이는 이걸 보고 너무 좋아서 깔깔 웃는데, 별 감흥이 없는 것 보면 늙었다는 생각에 슬퍼집니다.
얼굴이 아니라, 마음이 역시 늙었네요.
이제 뭘 봐도 대단할 것 없어보이는 이 세상을 바라보는 내 눈이 너무 싫습니다-_-
예전엔 낙엽만 굴러가도 웃었는데 ㅋㅋㅋ
▲안을 다 구경하고 야외로 나왔습니다.
찌는 더위지만 구경을 위해 나왔습니다.
▲물개쇼
물개쇼는 시간을 정해놓고 쇼를 하는데, 자세히 보면 물개들이 조련사들의 피리소리와 물고기밥을 보고 움직이더군요.
조련사 분들이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
물론 물개들도 이 더운 날씨에 자신이 왜 이걸하는지 모른체 , 물고기먹이를 위해 하는 걸 보니 안타까웠습니다.
▲물개쇼가 없는 시간에는 조련사들이 데리고 나와서 한마리씩 트레이닝을 하는데, 공개적으로 해서 사람들이 다 볼 수 있어요.
▲자 여기가 오늘의 온 목적! 바로 펭귄과 펠리칸입니다.
공사 완료하고 한켠에 새로 오픈했어요. 모두들 펭귄보러 온 듯
왜냐하면 티비에서 요즘 엄청 광고를 하거든요.
▲펭귄 조련사 분들이 나와서 시간별로 설명을 해줬습니다.
▲펭귄들
뙤악볕아래 움직이지 않은채 인형처럼 있던 펭귄들
원래 펭귄이 움직임이 없는건지, 더워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잔디 밟지 말라는 표시판도 펭귄모양!
귀엽네요
▲한켠에는 이렇게 물에서 헤엄치고 노는 펭귄들을 보였습니다.
▲수족관 전경
별로 크진 않지만 있을건 다 있는 선샤인시티 수족관
▲오늘 내가 제일 잘 본 펠리칸(페리카나-_-) 입니다.
충격적인 것은 이 조류가 오리처럼 헤엄친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부리도 정말 크고, 몸도 엄청 크고, 물을 둥둥 떠다니는데 신기했습니다.
▲페리칸을 밑에서 볼 수 있게 전면이 유리입니다.
이렇게 페리칸까지 다 보고 나오니 2시간 좀 넘었습니다.
원래 자주 오는 곳이라 양서류와 기념품 샵 등은 패스 했습니다.
▲다 보고 나와서 속이타서 맥도날드에서 음료수 한잔
여름한정으로 나온 하와이 블루라는 음료수인데, 일본의 라무네 맛 + 암바사 같은 맛이 어우러져 정말 시원하고 탄산맛도 좋았어요.
▲선샤인시티 입구에 있는 대형 울트라맨입니다.
울트라맨 공연을 홍보하고 있었는데, 오다이바 건담만큼은 아니지만 꽤 임펙트 있어서 찰칵!!
여름엔 시작적으로 시원한 수족관을 가는 것도 추천입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바쁘지만 즐겁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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