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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일본 이곳저곳

일본의 카레가게_도쿄 토시마엔 나들이

by 바야고양이 2017. 3. 22.

일본은 오랜만에 3월의 산렌큐(삼일연속 휴일)를 맞이하였다.즉, 토일월을 연달아서 쉬는 직장인에게 꿀같은 휴식.

거기다 올해(2017년)에는 일본의 휴일이 적어서 무척 아쉬운 해이다.

이렇게 오랜만에 휴일을 맞이하여 세식구 나란히 네리마구의 토시마엔으로 나들이를 갔다. 말이 나들이지 실은 토이져러스에 물건을 보기 위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가기전에 몹시 배가 고파서 근처에서 외식을 하기로 했다.

외식을 하면 아이가 식당에서 난리부르스를 추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를 키우면서 외식의 횟수가 많이 줄었다.

▲토시마엔 역 근처의 음식점들. 산렌큐라 그런지 거의 만석이었다.

토시마엔 역 근처에는 4D극장 (일본에는 많이 없음) / 온천 / 토시마엔유원지 / 토이져러스 등이 있어서 휴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포기하고 골목어귀로 들어가니 인도 카레 전문점이 보여서 들어갔다.

간판 및 외부가 희한한 분위기를 풍겨서 잠시 망설였지만 원래 이런집이 맛있을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들어갔다.

▲인도카레 집인데 외관은 일식집과 흡사한 모습. 내부도 자리가 있었으나 꽉찬데다가 날씨가 좋고 유모차도 있어서 야외에서 먹기로 했다.

이렇게 야외마당이 있어 테이블이 넓직하니 아이와 함께 외식하기 좋다.

▲외부 테이블에서 바라본 토시마엔 입구

▲일본에는 많은 인도 음식점이 있는데, 대부분 인도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 많다.

이곳도 100프로 인도사람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서빙하시는 분이 일본어는 잘 못했지만 오히려 외국느낌이 나서 좋았다.

친절친절열매~

▲안쪽에도 작은 마당이 있었는데, 특유의 레토르한 느낌이 좋았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곧 샐러드가 등장 . 평범한 일본에서 볼 수 있는 샐러드이다.

▲내가 시킨 버터치킨카레 + 난 + 음료수 삼종 세트이다.

원래 음식을 잘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타입에다가 배가 고픈 상태에서 가서 인지 정말 맛있었다.

특히 난의 겉바삭 속촉촉함이 좋았고, 무엇보다 난 사이즈가 매우  컸다.

나름 여자 중에서도 많이 먹는편임에도 불구하고 다 못먹어서 남편에게 SOS 

오랜만에 외식 ! 비싸진 않지만 맛있는 인도카레 덕에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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