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름축제_도쿄 히카리가오카 요사코이 마츠리
일본은 2017년 7월 15/16/17(토/일/월) 이렇게 삼일연휴가 있었습니다.17일이 바다의 날이라서 휴일이라서 월요일까지 푹 쉬는 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연휴, 그리고 여름축제 날짜등이 겹쳐 일본 지역 곳곳에서 축제(마츠리、祭り)가 열렸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도 워낙 인구가 많은 동네라 축제가 크게 열리는 편이라 구경하러 갔습니다.
하지만, 날이 너무 더워서 정오시간 전후에서는 도저히 나갈 수가 없었고, 오후4시가 넘어서 외출을 했습니다.
일본은 이렇게 35도가 넘어가는 날을 모-쇼비(猛暑日,맹서일)라고 지칭하는데 이번 3일 연휴가 3일 내내 모쇼비였어요
▲일본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것은 이렇게 먹을 것들이 많다는 것이죠.
뭐 먹으러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일본은 이런 축제 이벤트 등의 노점상을 야타이(屋台)라고 합니다.
▲이렇게 야타이에는 야끼소바/오꼬노미야끼/타코야끼/야키토리/감자튀김 등이 주 메뉴이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초코바나나와 탄산음료 등도 있습니다.
물론 맥주도 있죠!!
▲먹을것 야타이 곳곳에는 이렇게 게임하는 곳도 있습니다.
총쏘기게임,던지기 게임 등등
▲유타카를 입은 사람도 많고, 입지 않은 사람도 요새는 많은 것 같네요.
축제는 볼거리가 많기도 하지만, 보통 10대후반에서 20대의 젊은이들이 난파(ナンパ)를 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젊은 시절도 생각나고, 어른들이 몸은 청춘이라는 말이 실감이 되는 요즘이에요.
정말 20대 초반으로 돌아간다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 젊은 자체가 너무 부럽습니다.
▲축제 메인 무대에서는 이렇게 단체로 추는 일본 춤을 추는데, 다들 팀이 있습니다.
대학팀도 있고, 지역사회에서 이루어진 팀, 학생팀, 아줌마팀, 아저씨팀 등등
다양한 연령층이 정말 열심히 준비한 춤을 멋진 옷을 입고 추는 것을 보니 멋지더군요.
▲대학팀들
원래는 오후에 공원 및 지역을 돌며 퍼레이드도 하는데, 너무 더워서 전 패스하고 이렇게 무대에서 보는 걸로만으로도 만족했습니다.
▲아주머니 팀
젊은이들 못지않은 열정이 너무 멋졌습니다.
▲저도 아이폰으로 포인트만 영상으로 찍어봤어요.
나레이션이 좀 오글오글하긴 한데 , 솔직히 이런 문화축제를 매년 큰 규모로 전통적으로 하는 것이 부러웠습니다.
↓↓↓요사코이 마츠리 동영상보기 ↓↓↓
▲이제 구경도 했으니 야타이로 달려가서 타코야끼+오꼬노미야끼+감자튀김 등을 샀습니다.
가격은 한 품목당 500엔 정도입니다.
아마 잔돈 거슬러줄 정신이 없어서인지 거의 어딜가도 원코인으로 해결되는 500엔이 많습니다.
▲여름한정 호로요이도 함께
바깥에서 모기한테 물리면서 먹는 음식도 축제분위기 때문에 맛있었습니다.
아니 맛 자체가 그냥 술안주로 딱!
▲감자튀김
롱 감자튀김인데, 어떻게 이렇게 긴 감자가 존재하나 싶었는데 보니까 감자 갈은다음에 길게 만들어서 다시 튀기는 그런형태였어요.
위에 여러가지 맛이있었는데, 치즈위에 초코까지 뿌린것도 있었습니다.
정말 먹고 싶었지만, 칼로리 폭탄 느낌이 물씬나서 소심하게 치즈만 올렸어요.
물론 이것도 칼로리 폭탄이겠죠?
이렇게 일본의 한여름 축제를 즐기고 왔습니다.
더위에 약해서인지 일본의 축제는 너무 좋은데 , 더워서 괴로울 정도라서 노약자 등은 쓰러지기도 하니 100% 참여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아직 축제는 8월에도 있으므로, 그리고 내년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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