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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일본 이곳저곳

도쿄 장난감 미술관 다녀오다(tokyo toy museum)

by 바야고양이 2017. 3. 16.

날씨가 약간은 따뜻해진 도쿄. 바깥활동이 적어 답답해하는 아이와 함께 도쿄 요츠야에 있는 도쿄 장난감 미술관(도쿄 토이 뮤지엄 , tokyo toy museum)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장난감 전시장 겸 아이들 실내 놀이터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일본에는 키즈카페 기능을 하는 곳이 적어서인지 많은 일본 엄마들이 아이와 함께 나들이 나온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쿄 마루노우치선을 타고 요츠야산초메역(四谷三丁目) A2출구로 나오면 이런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서 쭈욱 걸어갑니다.

▲계속 걸어가다보면 빨간 간판의 음식점이 보이고 이곳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서 직진하면 돼요.

▲골목으로 들어오니 보통의 일본 주택가입니다.<이런곳에 장난감 미술관이?>라는 의문도 들지만 일단 이 곳으로 오면 유모차들이 보이니 그 사람들을 따라가도 됩니다.

▲드디어 도착한 도쿄 장난감 미술관 

도쿄 장난감 미술관은 초등학교를 개조해서 만든 곳입니다.

현재는 미술관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민관으로 쓰여지고 있어요.

일본은 이렇게 폐교한 초등학교를 개조해서 여러시설로 쓰고 있어요. 3331 아트 치요다라는 곳도 개조해서 갤러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가 와서 사람이 없을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와 있었습니다.

유모차부대^^이곳은 유모차 입장불가라서 유모차는 바깥에 주차해놓아야 합니다.

▲장난감 미술관 1층 라운지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시설과 수유실도 있습니다.

▲티켓을 파는 곳과 본격적인 장난감 미술관의 시작은 2층부터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도 되고 , 걸어서 가도 됩니다.

▲도쿄 장난감 미술관(tokyo toy museum) 

티켓은 2층 매표소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와 엄마가 세트로 들어가는 페어권을 사서 들어갔어요.

▲학교느낌이 물씬나는 곳 

▲표를 2층에서 사고 들어가서 끝으로 간다음 다시 1층으로 내려가면 아기들나무놀이광장(아카짱모쿠이쿠히로바)라는 곳이 나오는데 ,

이곳은 3살 미만의 아이만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은데다가 아이가 낮설어해서 많이 놀지는 못했지만 ,  나무 아주 장난감이 많았어요. 

나무도 굉장히 부드러운 재질의 나무라서 가지고 놀기에도 좋았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다른곳도 지도 선생님들이 있어서 친절하게 장난감도 건내주시곤 합니다. 

▲아들이 좋아했던 돌리는 장난감 

▲나무로 만들어진 미끄럼틀과 놀이기구들 

▲나무로 만들어진 장난감은 이곳에 다 모여있나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 놀이감이 많았습니다.

2층, 3층 놀이공간 &전시관 

▲2층의 메인 놀이터라고 할 수 있는 장난감의 숲(오모챠노모리)이라는 곳입니다.

다락방 같은 2층이 있어서 계단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어요.

▲계단 놀이 하는 아들의 모습 

▲구석지고 좁은 공간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이런 개인실 공간도 있어서 엄마가 같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거나 책을 읽어줄 수 있습니다.

▲쌓아서 가지고 노는 원목 장난감들. 일본어로 츠미키라고 해요.

▲왕 주판 

▲이건 자석으로 나무에서 벌레를 뽑아내는 장난감이 었는데 , 이 곳에 빠지는 아들덕에 한 30분 이상 가지고 놀았어요.

나중에 판매점에서 판매되고 있었는데 너무 비싸고 짐 될거 같아서 포기 했습니다-_-

달걀 모양의 원목 풀.이곳도 너무 재밌게 놀았어요.

▲학교를 개조해서 만들어서 칠판을 재활용해서 자석놀이감을 붙였습니다.

▲이곳은 큰 장난감들을 모아놓고, 한 켠에서는 보드게임들을 할 수 있는 게임장입니다.

▲퀄리티 높은 장난감 등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나무 장난감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도 부분적으로 있습니다.

▲장난감 미술관의 좋은 점은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점입니다.

3층에는 공방도 있어서 직접 만들기도 할 수 있어요.

▲이곳은 세계 각국의 장난감을 모아놓은 전시실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인형이네요.

▲한국것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한국 전통 장난감을 일본에서 보니 많이 반가웠어요.

(설명도 제대로 되어 있습니다)

▲홍콩의 장난감들 

▲마지막으로 나오는 길에는 이렇게 원목장난감을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이건 히나 마츠리 인형인데 , 색이 너무 예쁘고 퀄리티도 훌륭했습니다. 다만 가격이 한화 18만원 정도라서 ....

▲이것도 굿즈샵에서 파는 모모타로(한국의 홍길동 같은 전통이야기 속 인물) 나무 퍼즐입니다.

▲다 구경하고 놀고 하다보니 하루가 훌쩍 갔습니다.

이곳은 아침10:00~16:00시까지입니다.

▲나오는 길에 아들 기념사진도 한 장 찍어줬어요.

나중에 기억도 못하겠죠?^^

▲비에 젖은 도심의 길바닥.

사실은 일본의 이런 우중충한 날씨를 매우 좋아해요.

이제 시간이 5시가 다 되면 일본의 퇴근시간이 겹치므로 , 유모차가 은근 눈치를 받습니다.

특히 마루노우치선은 회사원들이 많아서 얼른얼른 집으로 귀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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