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칠석(7월7일)_타나바타(七夕)

일본의 칠석(7월7일)_타나바타(七夕)

오늘은 7월7일.

모두다 아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로써 중국에서부터 전해져서 한국,일본이 모두 칠석에 관련된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이날을 기념하여 축제들도 열리고 있다.

일본은 아직도 7월7일을 맞이해서 지역마다 축제/학교에서 기념행사 등을 하고 있다.

일본어로 칠석은 타나바타(七夕)라고 하며, 이 날은 소원을 적은 종이를 나무에 매달아 예쁜 장식과 함께 소원을 비는 것이 전통적이다.

▲타나바타 마츠리 풍경(사진출처 위키)

▲일본의 칠석날 소원종이를 매달아놓은 모습 

▲오늘은 내가 사는 지역의 아동관에서도 타나바타회(七夕会)가 열렸다.

일본의 아동관은 지역사회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라 생각하면 된다.

세금으로 운영하므로 무료이고, 한국의 문화센터보다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행사와 프로그램이 있다.

나는 그냥 티셔츠와 바지를 입혔지만 다른 일본엄마들은 진베이나 유타카를 입힌 엄마들도 꽤 있었다.

▲1세~3세 클래스에서 열린 타나바타 공작

나무에 매달 견우와 직녀와 여러가지 카자리(꾸미는 것)+소원종이를 직접 만들고 쓴다.

결국 엄마가 만드는 것이지만, 함께 타나바타 노래도 부르고 기념촬영도 한 즐거운 시간.

▲아동관에서 공작시간이 끝나면 이렇게 나무가지(이름은 모르겠지만 판다가 잘 먹는 풀이다)를 줘서 집에와서 매달아봤다.

물론 나중에 처치곤란이긴 하겠지만, 

아이와 엄마가 함께 , 현대사회에서 그냥 평범한 어느날인 7월7일을 재밌게 보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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