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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일본 이곳저곳

아사쿠사 센소지와 스카이트리 외출

by 바야고양이 2016. 12. 10.

아사쿠사 센소지와 스카이트리 외출 

<浅草 浅草寺&スカイツリ, asakusa sensoji & sky tree>

도쿄 관광지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인 아사쿠사를 다녀왔다.실은 개인적으로는 일이 있어 한 때 자주 왔었던 곳이지만, 이번 기회에는 한국에서 온 프렌드와 함께 관광객의 느낌으로 즐겁게 다녀왔다.

아사쿠사의 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큰 사찰로서, 그 주변에 관광상품을 파는 곳 및 오래된 가게들이 많아 흥미롭게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아사쿠사역 바로앞 스미다강과 건너편 스미다구의 스카이트리(소라마치)는 새로운 관광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하루정도 날을 잡고 돌아본다면, 도심에서 일본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나는 복잡한 아사쿠사 역을 나와 센소지로 가는 문인 가미나리몬(雷門)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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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소지로 가는 입구인 가미나리몬(雷門)

아사쿠사의 상징물로 사람이 붐벼서 사진을 찍기 매우 힘들다^^;

가미나리몬(雷門)의 뒷모습 

가미나리몬을 지나 쭈욱~ 가면 양쪽에 일본 전통 소품들이 파는 가게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일본 과자 및 아기자기한 일본스러운 물건들이 많아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많이 구입하는 편이다.

또 이 길에서는 아이스크림 및 당고 등도 파는데 , 이를 구입한 후 걸어가면서 먹는 건 금지되어있다. 무조건 가게 앞 혹은 안에서 먹어야 한다.

▲내가 간 날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날씨도  너무 좋고 하늘은 파래서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센소지(浅草寺) 645년 창건. 

▲센소지(浅草寺)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스미다강 건너편의 도쿄의 새로운 상징물 스카이트리(スカイツリ)가 보인다.

▲센소지 오른편에 미쿠지(점괘)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자신의 운세가 나오니 재미삼아 보는 것도 좋다.하는 방법은...

1.스텐레스철판에 돈을 넣는 구멍에 100엔을 넣는다.

2.육각형 모양의 기둥을 흔든다.

3. 그 안에서 막대기를 뽑은 후 써있는 숫자(한문)을 확인한다.

4.자신이 나온 숫자와 같은 숫자가 써있는 작은 서럽을 찾아 종이를 꺼낸다(맨위 한장)

5.운세를 본다(영어,중국어 번역되있음)

▲미쿠지(점괘)를 했는데 , 만약에 자신이 뽑은 종이에 흉(凶) 이라는 글자가 나왔다면 저 옆의 나무판에 묶는다.흉(凶) 이 나와도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 절에서 이 나무판에 있는 것들을 태워서 그 운을 없애준다.

만약에 길(吉) 이라는 글자가 나온다면 자신의 지갑이나 가방등에 곱게 넣어 지니고 다니면 된다.

▲센소지를 다 돌아본 후에는 오른쪽으로 발걸음을 돌려 스카이트리를 걸어가보았다. 물론 조금 멀다.

전철타기에도 애매한 거리, 택시타기에는 기본요금 정도이다. 날씨가 좋아서 그냥 걸어갔으나 조금 다리가 아프긴 했다.

▲스미다강을 건너기전의 모습.

스카이트리와 일명 똥모양의 아사히 맥주 건물이 매우 인상적이다.

▲영차영차 스미다강을 건너서~

▲드디어 스카이트리 도착. 길을 모르겠으면 그냥 사람들 따라가면 된다.

참고로 스카이트리의 전망대를 올라가려면 조금 기다려야 한다(평일기준) 주말에는 더 많으니 사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스카이트리 밑에는 소라마치(soramachi)라는 종합쇼핑몰이 있다. 안에 수족관 및 레스토랑 각종 쇼핑이 가능한 곳이다.

부연설명(아는체ㅋ)을 하자면 이 스카이트리가 있는 스미다구(墨田区)는 도쿄23구 중에서도 조금은 낙후된 곳이었다.

이 곳은 다른 곳보다 지대가 낮아서 과거 스미다강이 범람하는 일도 많았으며, 지반도 약해서 집값이 매우 싼 편이었다. 이런 시타마치(下町)라는 이유로 도쿄에서도 약간은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곳이었다.

하지만 도쿄의 새로운 프로젝트(스카이트리 건설) 등을 계획하며 , 스카이트리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면서 주변지역까지 살리는 효과를 얻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소라마치를 돌고 스카이트리 전망대를 가도 반나절 이상일 듯 하다.

▲막짤은 역시나 소라마치 안에있는 스시집에서 먹은 것들...

흥분해서 많이 찍지는 못했다. 

도쿄에서 일본전통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아사쿠사와 스카이트리는 꽤 적합한 곳이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