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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일본 이곳저곳

도쿄 _ 롯뽄기 모리미술관

by 바야고양이 2016. 8. 13.

도쿄 _ 롯뽄기 모리미술관 

Tokyo _ Roppongi hills Mori museum


오랜만에 전시를 보러 롯뽄기 모리 미술관을 다녀왔다. 


▲우중충한 장마철의 회색 도쿄의 히비야역 근처 

▲롯뽄기를 가기 위해 환승 중. 히비야선은 도쿄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아주 오래된 선이다.스크린도어도 없음.

▲목적은 롯뽄기 힐즈 안의 모리미술관의 전시를 보러 가는 거였으나...배고품을 참지 못하고 롯뽄기 힐즈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가에서 밥을 먹고 미술관을 가기로 했다. 뭔진 모르겠으나 줄이 길게 늘어져있는 모양이 아무래도 맛집인가 싶어서 나도 줄을 서기로 했다.

이름은 AS CLASSICS DINNER

▲햄버거를 원래 좋아하기도 하고...저번에 먹은 쉑쉑버거랑은 또 어떻게 맛이 다를지 수제버거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하였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AS CLASSICS DINNER 햄버거.

펼쳐저서 나오며, 칼로 썰어먹던지 종이에 싸서 먹던지 하라고 점원이 설명해준다.

▲나는 그냥 귀찮아서 싸서 정식 햄버거의 느낌을 맛보기로...

오마이갓!

솔직히 쉑쉑버거보다 맛있고 , 크며 ,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위로 올라왔다.



▲롯뽄기 힐즈에 있는 정원

▲롯뽄기 힐즈에서 보이는 도쿄타워 & 티비아사히 건물

그리고 날아가는 비둘기 포착!

나는 어쩌면 이런 도쿄의 장마철 우중충한 날씨를 사랑하는지도 모르겠다.

▲모리미술관 &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이런 복도가 나오고 이 길을 따라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모리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지브리 대 박람회>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웃집 토토로 포스터

솔직히 지브리의 광적인 팬?은 아니라서 살짝 구경만 하였다.

▲모리미술관안의 전망대

멀리 도쿄타워가 보인다

▲모리미술관안의 전망대에서 보이는 도쿄

이 붉은색 건물이 엄~청 비싼 타워맨션이다.

▲모리미술관에 온 목적

<僕の身体、あなたの声>

<나의 몸 , 너의 목소리>

라는 전시를 보기 위해서이다.

▲전시 중 제일 인상 깊었던 도쿄예술대학 출신의 카타야마 마리의 작품이었다.그녀는 선천성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손과 발이 다른 사람과 다른 모습이다. 자신의 모습때문에 학창시절 놀림을 너무 많이 받아 혼자 자신의 몸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부모님이 성장과정에서 장애가 있어서 특별히 대하지 않고 정말 페어하게  키워줬다고 한다.

멘탈도 좋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예술작품으로 여기며 작품을 만드는 그녀가  한 인간으로서 정말 멋있었다. 

취미로 노래도 부르는데 목소리톤도 좋다.

모델로서, 예술가로서 가수로서의 그녀는 멋있다.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보이는 아트&디자인 스토어 

▲회색의 롯뽄기 

▲나도 언젠간 모리미술관에서 전시를 할 수 있을가?....또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