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름 _ 공포의 습한 더위
일본의 여름은 애니나 드라마에서만 보다가, 실제 와서 느껴보니 매미가 울고 아름다운 파란 하늘에 유타카를 입고 하나비를 가는 그런 시츄에이션이 아니였다.
지인들이 종종 여름휴가 때 <일본가는건 어때?>라고 묻곤하는데 , 그 때 나의 대답은 저얼~~때 오지 말라는 것이다.
기온만 봤을 때는 그냥 저냥 한국의 대구랑 비슷하겠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일본은 습도가 상상초월이다.
유학시절 이집트나 인도네시아의 친구들도 일본의 여름이 더 괴롭다고 했고,실제로 덥디덥다는 태국보다 일본이 훨씬 여름이 강렬했다.
범인은 섬나라 특유의 습도
이집트 또는 태국 사우디 등등의 국가는 일단 날은 덥고 태양도 만만치 않게 강하지만,일단 그늘을 찾아 밑으로 가면 더위를 조금 피할 수 있다.
즉 타는 더위.
하지만, 일본은 바람 한점 없고 그늘로 들어가도 습도때문에 찌는 더위가 되버린다.
찜통찜통
체감온도는 40도가 훨씬 넘어서 땀없는 사람도 땀이 물처럼 흐르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한여름에는 열사병(넷츄쇼,熱中症)라고 노인들이 죽는 경우도 왕왕있다.
일본은 이런 습한 날씨로 음식이 잘 상해서, 상하는 것을 방지하려고 식초와 간장으로 담궈진 짠 음식이 발달하게 되었다.
▲하늘은 파랗고 날씨는 너무 좋은데 찌는 더위인 일본
▲많은 이벤트가 열리는 일본의 여름. 동네 마츠리
도쿄만 하더라도 도쿄만(東京湾)이라는 바다를 끼고 있고 어느현을 가도 바다와 둘러쌓여있으니(사이타마현 등은 제외) 여름에는 단단히 준비한 것이 좋고,온다면 도쿄 정도는 어쩌면 와도 될 수도 있겠다. 후쿠오카 또는 규슈지방은 피하는 것이 좋고(더 더움)
차라리 여름에는 홋카이도(북해도)는 추천이다
(홋카이도는 일본인들에게도 겨울여행지가 아니라 여름피서지)
이런 일본의 여름도 장점이 있기는 하다
나츠마츠리(祭り) , 하나비(花火) 등 이벤트들이 여름에 많아서 많은 구경거리가 있고, 더워서 고생한만큼 기억에는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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