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살이 /일본 여행

일본 여행 _ 아스카 시대의 꽃 나라(奈良) 여행

by 바야고양이 2016. 3. 14.

일본 여행



아스카(飛鳥) 시대의 꽃 

나라 


奈良 

NARA




학창시절 역사책에서 배웠던 아스카 문화. 그 아스카 문화의 대표 나라(奈良) 를 다녀왔다.

나라(奈良)는 우리나라의 경주처럼 일본인들에게도 친숙한 역사도시로 이곳으로 수학여행도 많이 온다고 한다. 


나라(奈良)는  간사이 여행 때  오사카 - 교토 - 나라 이렇게 세군데가  한 세트로 여행을 가는 경우가 많다. 

나도 이번이 2번째 간사이 여행이였다. 생각보다 오사카-교토-나라는 매우 가까운편이고 교통도 잘 발달된 편이여서 

나의경우에는 오사카에 호텔을 잡고 하루는 오사카. 이틀은 교토. 또 하루는 나라 이런식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다.


때에따라서는 오사카-교토 정도만 돌고오는 경우도 있지만 나라(奈良)를 안가면 나중에 올 기회가 적으므로 불교미술 혹은 건축에 관심이 많다면 꼭 다녀오길 바란다. 


교토, 나라의 여행의 경우에는 볼 것이 많은 일본 최대의 관광지라서 간혹 책에는 하루정도씩 잡고 여행가기를 추천하기도 하는데 ,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2~3일씩 잡아서 가면 좋다고 생각하며 , 역사 혹은 관광지에 대한 공부를 사전에 하고 오는 것이 훨씬 이해도 빠를것이라 생각한다. 





그 전날까지 오사카, 교토 여행 중에  계속 비가 왔었는데 , 나라를 가는 날은 다행히 해가 쨍쨍했다. 

교토(京都)는 촘촘하고 아기자기하며 관광지와 절(寺)등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반면

나라(奈良)는 매우 넓어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한다.




초반과 후반에는  가게도 붙어있고 사람들도 많다.   





나라 여행가는 사람들은 다 찍는다는 팻말과 진짜 실사슴 

문다.때린다.들이받는다.돌진

그림이 너무 재밌어서 찰칵.



 

나라의 대표 마스코트 사슴이다.

이 사슴이 귀여워서 사진을 찍어대고 같이 놀고 과자주고 하면 시간이 훌쩍지나간다.

볼 것이 많으므로 잠시만 안녕.




▲흥복사 (興福寺)

코후쿠지 라고 읽는다.

669년에 창건되어 710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계속되어지고 있는 나라의 대표절(寺)이다.

역사가 깊은 만큼 많은 수많은 국보 및 중요문화재를 소장한 절로서,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왼쪽의 건물이 동금사(東金堂)로서 

동조약사삼존상 (銅造薬師三尊像)이 있다.


오른쪽 높은 탑이 흥복사 5층탑으로서 일본에서 두번째로 높은 탑이라고 한다.

5층답이라는 이름때문인지 이 절은 5번 불에 탔던 탑으로 14세기 후  지금의 모습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아수라상( 阿修羅像)이 있다.

아마 교과서에서 많이 봤던 몸하나에 머리가 세개가 달리고 손이 여섯개인 상을 보았을 것이다. 

이것도 흥복사에 있으나 평소 일반공개는 하지 않고 있고 가끔씩 공개한다고한다.

아수라상( 阿修羅像)은 아래 링크 참조 

http://www.kohfukuji.com/property/photo/index.html





5층탑 디테일



백제가 일본에 불교를 전파하면서 승려와 장인들이 이 많은 절들을 지으며 일본 아스카 문화를 꽃피웠기 때문에 

흥복사 뿐만 아니라 나라 곳곳이 백제의 느낌이 많이 남아 있다. 



이 외에도 흥복사의 국보관 등은 말 그대로 보기 힘든 국보들이 있으므로 간김에 꼭 보고 오길 추천한다. 

돈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교토 및 나라 여행시 장소에 따라 입장료를 받는 곳이 있으므로 돈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보통 200엔에서 800엔 사이이다. 



나오면 또 귀여운 사슴들이 기다리고 있다. 나를 기다린건지...

아마 관광객들이 주는 과자를 기다리고 있는것같다. 

이 곳의 슈퍼에서 사슴에게 줄 과자와 사람의 군것질거리 등이 판매되고 있다.






▲여기서부터 동대사(東大寺), 도다이지의 시작이다. 

이곳은 동대사(東大寺)의 남대문(南大門)이다.

창건 당시의 문은 헤이안시대에 붕괴되고 가마쿠라시대에 재건되었다고 한다. 



동대사(東大寺)의 남대문(南大門)의 

인왕상(仁王像)이다. 

높이는 4.2m 





천장까지 보이는 구조이다. 



 동대사(東大寺)의 남대문(南大門)의 뒷모습 








▲웅장한 동대사(東大寺) 대불전(大仏殿)

세계 최대의  목조건축물이다. 


 ▲동대사(東大寺) 대불전(大仏殿)

아직은 카메라가 사람눈을 따라오진 못하나보다 실제로 보면 압도적인 크기에 놀란다. 





 ▲동대사(東大寺) 대불전(大仏殿) 입구의 모습 

사람의 크기와 문크기 비교하려고 찍었다. 






▲ 노사나불상 

 盧舎那仏像(るしゃなぶつぞう,루샤나부츠조우)


높이 15m 








▲노사나대불상의  왼쪽에 있는 허공장보살 (虚空蔵菩薩,こくうぞうぼさつ)


카메라에는 불상의 스케일과 감동을 모두 다 담을 수는 없어 안타까웠다. 









▲노사나대불상의  오른쪽에 있는 여의륜관음 (如意輪観音,にょいりんかんのん)

 노사나대불상의 양 옆의 불상은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불상의 뒷편은 이렇게 기둥에 연결해서 세워지고 있었다. 




천정의 모습 







불상을 지키고 있는 광목천 (広目天)

붓을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문천(多聞天)

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에서는 잘 전해지지 않지만 밑의 사람의 머리크기와 비교하면 이 다문천이 얼마나 큰지 알수가 있다.

실제로 보면 표정과 자태가 박력있다. 








▲동대사 대불전 내부의 기둥의 구멍.

노사나대불상의 콧구멍의 크기와 같다고 한다. 


이 구멍을 통과하면 무병장수도 하고 액운을 막아준다고 한다. 

구멍의 크기는 가로30cm x 세로37cm 깊이108cm 이므로 자신의 사이즈를 알고 통과해야한다.

사이즈 때문인지 여기를 통과하는 사람은 대부분 어린이들이었다.


나도 통과하고 싶었지만... 

가끔 안빠지는 사고도 있다고 해서 포기...










▲나오면 사슴을 위한 센베과자 혹은 선물가게들이 있다. 







▲이런 게임을 하는 곳도 있다. 





▲마지막으로 5층석탑의 사진 



개인적인 나라 여행의 팁TIP


여름은 피해서 가는게 좋다. 나라는 높은 건물이 없어서 햇빛을 바로 받는다 . (일본 여름은 동남아보다 덥고 습하다)


국보 등이 있는 박물관이 문을 닫는 날이 계절마다 다르고 요일마다 다르므로 확인하고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고 간다.


걷는게 많으니 편한 운동화를 신는게 좋다.


교토나 오사카에 비해 맛집이나 먹을만한 식당이 많은 편은 아니니 참고 하시길... 





여행을 마치며..

나라(奈良) 일정을 하루만 잡아서 인지 많이 아쉬운 하루였다.

나라(奈良) 에는 이외에도 박물관 등 볼 것이 많기 때문에 

아침일찍부터 부지런히 돌으면 좋을것이다. 

전쟁등에 의해 문화재가 전소되지 않고  문화재의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일본이 부럽기도 나기도 했다. 

백제가 전한 그리고 백제인에 의해 만들어진 도시 , 나라(奈良) 에서 시간여행을 바란다면 꼭 가보시길...




사진 촬영은 대부분  PENTAX K-30 









사진과 내용을 펌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