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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일본 여행

도쿄 디즈니랜드(tokyo disneyland) 후기 및 여러가지 팁

by 바야고양이 2016. 12. 7.

11월의 끝자락, 일본에 살면서 아직 가보지 못했던(디즈니에 관심이 없었음) 말로만 듣던 디즈니랜드를 다녀왔다.

도쿄 디즈니리조트는 디즈디랜드(tokyo disneyland)와 디즈니씨(disney sea)로 분류되어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디즈니랜드 = 어린이들이 가는 곳 , 디즈니씨 =  어른들이 데이트하러 가는 곳이라 생각하면 쉽다.물론 어디든 입장은 가능하다. 디즈니씨(disney sea)에서는 어른들을 위한 맥주도 팔고 있다. 

난 디즈니랜드부터 가기로 했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를 같은날 하루만에 돌아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관광객들 중에서는 바로 옆에 있는 디즈니호텔을 잡아놓고 이틀동안 도는 경우도 있다.

티켓은 미리 디즈니 샵(혹은 편의점도 구입가능)에가서 구매했다. 관광객 혹은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들은 직접 디즈니랜드에 가서 당일날 아침일찍가서 구입해도 되며, 도쿄 디즈니랜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예매를 해도 된다.

디즈니랜드의 몇가지 팁을 설명해보려한다.

■주말은 피할것

주말은 일본 내 관광객 + 해외관광객으로 발 딛을 틈이 없어서 , 놀이기구를 타려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혼잡도를 알아보려면 아래링크를 클릭하여 보면 된다. 진한색일수록 혼잡한 날이다.

http://www15.plala.or.jp/gcap/disney/

전체적으로 연말연시는 언제나 사람이 많고 10월도 할로윈이 있어서 매우 붐빈다.

그러므로 여건이 된다면 평일날 갈 것을 추천한다.


아침일찍 갈 것

디즈니랜드를 가서 당일표를 구매할 경우 줄 서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또한 디즈니랜드를 다 돌아보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리니 아침일찍가서 저녁늦게까지 뽕을 빼고 오자. 디즈니랜드의 오픈시간은 절기마다 다르지만 보통 8:30~22:00까지이다.

현재(2016년)디즈니랜드 티켓은 세금포함7,400엔으로 비싼편. 저녁 6시 이후 입장하는 입장권은 4,800엔 정도이다.


외투를 챙기자.

디즈니랜드가 있는곳은 도쿄만으로 바닷가와 인접해있는 곳이다. 그래서 도심보다 춥고 바람이 많이 분다.

여름에 가는 사람 외에는 가디건정도 준비하고 , 밤을 대비해 두꺼운 옷을 챙겨야 한다.


이벤트 시간을 체크하자.

디즈니랜드는 하루에도 여러가지 공연 및 퍼레이드가 진행되므로 , 시간을 체크해서 놀이기구를 타면서 틈틈히 이벤트를 즐겨야 한다.

퍼레이트 루트가 있으니 퍼레이드 루트도 미리 체크해 놓는 것을 추천!

도쿄 디즈니랜드 공연안내 링크 (한국어)

http://www.tokyodisneyresort.jp/kr/show/lists/park:tdl


미리 공부하자 

디즈니랜드는 워낙 크고 여러가지 놀이기구가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해 놀이기구 입구에 설명 등이 부족한 편이다. 그러므로 미리미리 공부해서 가면 헤매는 시간을 아낄수 있다. 당일날 안내소에서 한글 지도도 받으면 더욱 도움이 된다.

도쿄 디즈니랜드의 지도링크(한국어)

http://www.tokyodisneyresort.jp/kr/tdr/about/map.html

▲도쿄 디즈니랜드가 있는 케이요우센(京葉線) 마이하마역(舞浜駅)

도쿄 디즈니랜드는 치바켄에 위치하고 있어서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편이고 도쿄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

마이하마(舞浜)라는 이름은 미국 플로리다의 마이애미에서 따온 역 이름으로, 춤을 뜻하는 한자 마이(舞)와 해변을 뜻하는 하마(浜)를 섞어서 춤추는 즐거운 해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마치 코카콜라를 중국에서 가구가락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듯...

평일에다가 추운 날이어서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다.

▲에메랄드 빛깔의 도쿄 디즈니랜드 입구(좌)

디즈니리조트 호텔(우) 

▲티켓을 끊고 들어가면 중앙에 상점가들이 몰려있다. 이곳에서 각종 굿즈등을 구입할 수 있다.

나는 절대 안사야지 하면서도 , 코스프레를 하고 온 사람들에 질 수 없어 가장 저렴한 미키마우스 머리띠를 구입하였다ㅋㅋ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대형트리가 설치되어 있다. 

그 앞에서는 미키마우스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나, 줄이 길어서 그냥 포기.

▲미국에 가보진 않았지만 이런 미국 혹은 유럽느낌이 물씬나는 건물들이 많다. 

상점 쇼윈도 찰칵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도쿄 디즈니랜드의 메인 건물인 신데렐라 성이다.

길을 잃었을 때 이 신데렐라 성을 기준으로 찾으면 쉽다.

▲퍼레이드를 기다리는 사람들.

퍼레이드 시작 30분 전부터 직원들이 스피커로 곧 퍼레이드가 있다고 알려준다.

퍼레이드가 잘 보이는 자리에서 보려면 그래도 10분전엔 가야한다.

▲대망의 도쿄 디즈니랜드 퍼레이드(tokyo disneyland parade)

솔직히 너무 재밌어서(간 일행 중 제일 신남) 시간가는 줄 몰랐다. 퍼레이드 인형들의 퀄리티 및 공연의 내용은 정말 티켓값이 안아까울 정도.

사진에는 잘 안느껴지겠지만 엄청 크다.

이것만 봐도 갑자기 디즈니 캐릭터들이 좋아지기 시작한다ㅋㅋ

▲퍼레이드를 보고 나니 이미 배가고파져서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녹색지붕의 건물이 레스토랑이다. 관광지답게 비싸고 양이 적은 음식들이 대부분이다.

▲디즈니랜드 내부 식당. 점심시간은 줄을 꽤 서야 가능하고, 계산도 선불이다.

배급형식이다.

▲디즈니랜드 레스토랑에는 키즈메뉴가 따로 있다. 

키즈메뉴는 꽤 잘나오는 편.

▲나는 시저샐러드와 치킨을 시켰다.밥은 불포함. 따로 시켜야 하는데 이 또한 양대비 비싼편.

▲디즈니랜드의 저녁 퍼레이드

추워서 덜덜 떨면서 보았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는 한듯하다.

직접찍은 퍼레이드 영상일부

https://www.youtube.com/watch?v=mTCVN3TseyA

이 저녁 퍼레이드가 끝나면 9시경 신데렐라 성에서 건물에 프로젝트를 쏴서 공연도 한다(원스어폰어타임)

이 공연까지 마치고 샵에서 기념품사고 이것저것하면 금방 10시(퇴장시간)이 된다.

다음에는 디즈니 씨에도 꼭 도전할 예정

*추가

아이와 함께 디즈니랜드를 간다면?

아이와 함께 디즈니를 간다면...

1.한국나이4세 이하는 무료입장이다.

간혹 아이가 큰 경우 나이를 묻는 경우가 있으니 일본나이로 대답해야 한다.

한국나이4세=일본나이3세

2.유모차는 하루 1,000엔에 대여할 수 있다.

3. 0세 이하는 가도 탈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간혹 아기띠를 하고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2~3개정도는 있으나 적은편이다.

간다면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3~4살 정도부터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상 포스팅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