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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일본 이곳저곳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전시_일본 NTT 전시회 오토노바

by 바야고양이 2017. 9. 1.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전시_일본 NTT 전시회 오토노바


오늘은 일본의 NTT에서 운영하는 ICC(InterCommunication Center)곳에서 열리는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NTT는 일본 최대 통신회사인 도코모를 운영하는 회사로, 통신분야 및 여러기술을 개발하는 대기업으로 한 때(일본 버블시기)에는 세계 탑급의 회사였습니다.

돈이 많은 회사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본사 옆에 오페라 하우스 및 전시장 등 여러 공연 및 전시를 무료로 하면서 사회공헌을 하는 기업입니다.

일본은 이렇게 대기업이 사회공헌, 문화사업 등에 적극적이라 이벤트 등이 많네요.

자사 홍보해서 좋고, 나같은 사람은 좋은 전시를 볼 수 있어 누이좋고 매부좋은 그런 형상입니다.


흔한 미술전시가 아닌 이번엔 소리전시였습니다. 키즈전시라고 해서 컨셉 자체를 아이들로 한 사운드 프로그램이어서 신선했으나, 규모는 작은편이였어요.

일본은 키즈카페 같은 곳이 없는 대신에, 아이와 함께 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키즈전시,음악 공연 등이 많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오른쪽 잘린 노란색 건물과 그 옆쪽이 NTT본사 건물

그리고 왼쪽의 건물이 회사 및 전시장이 있는 건물입니다.

신주쿠 금싸라기 땅에 저렇게 건물이 몇채나 있다니, 도쿄 한복판에서도 오랜만에 높은 빌딩숲을 구경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높이 솟은 건물이 신주쿠 파크 하얏트 건물입니다.

▲전시를 하는 4층에 들어와서 안내를 받고 ,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키즈전시인 <오토노바>전시장에 도착했습니다.

내부는 사진을 찍어도 된다는데 , 그 외 로비 부분등은 철저하게 사진금지 였습니다.


▲<오토노바,OTONOBA> 전시장 내부 

많은 아이들이 와서 놀고 전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직접 조립해서 연결할 수 있는 조형물도 있어서 , 조금 큰 유치원 이상 아이들은 한켠에서 조립삼매경이었어요.


▲이곳은 <흔들이> <탬버린> <북> 등에 센서를 달아서 이것들이 움직일 때 바닥에 빛을 비추는 작품이었습니다.

어렵지 않은 구조에, 소리가 나고 눈이 번쩍번쩍하니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작품입니다.

▲탬버린을 찰찰찰~ ㅋㅋ

▲해드폰을 쓰고 마이크를 흔들어 진동과 소리를 듣는 작품 

▲특수옷을 입고 버튼을 눌르면 소리와 함께 내 얼굴이 프로젝트에 나오는 작품 

▲이건 향기와 소리를 결합한 작품으로 

앞에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오르골같은 것이 움직이고, 판이 움직인 것이 병뚜껑을 열어서 향기가 나오는 재밌는 작품이었어요.

음악을 들으면서 여러향기(자연의 향기)를 맡으니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생겼어요 

▲이 조형물이 바로 조립을 할 수 있는 것이여서 아이들이 파츠를 가지고 잘 놀았습니다.

꼬깔모양에 입을 대고 말을 하면 반대편까지 가는 , 마치 종이컵 전화기 놀이와 같은 원리에요.

▲오토노바 전시 이외에도 <미래의 재창조>라는 이름의 기술과 예술을 조합한 전시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곳도 무료였어요.

▲제가 미술을 전공했지만, 텍스트를 잘 읽어보지 않으면 무슨의미인지 잘 모르겠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예술의 표현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여줬다는 것은 참 재밌었습니다.

▲오는길에는 비가와서 재빠르게 도쿄도청으로 들어와서 , 도쿄도청 전망대에 올라갔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45층에서 도쿄 360도 관람이 가능해서 가슴이 확트이는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하루를 피곤하게 보냈지만, 아이에게 맨날 놀이터 흙장난이 아닌 새로운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엄마가)좀 더 부지런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는 하루였어요.

물론 애도 일찍 잠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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