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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미술놀이

엘리베이터로 숫자 익히기

by 바야고양이 2017. 8. 24.

엘리베이터로 숫자 익히기


아이가 두돌이 다가오니 점점 <글자 >라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중언어인 아이라서 조급하게 문자를 가르칠 생각은 없지만 , 아이가 손을 집으며 물어보는 것에는 웬만하면 못알아듣더라도 조금씩 알려주고 있어요.

얼마전부터는 숫자에 관심이 생기더니 엘리베이터 안의 버튼과 화면을 보고 옹알옹알 하는 것을 보고 하나,둘,셋 정도는 알려주고 있어요.

그림책 또는 벽보로 숫자를 알려줘도 , 실생활에서 엘리베이터 안의 숫자를 보고 배우는 것에 훨씬 더 흥미를 느끼는 것 같네요.

거기다가 혹시나 , 집 1층 로비에서 미아가 되더라도 집을 찾아올 수 있도록 우리집 층수 정도는 알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집 안 엘리베이터를 사진으로 찍어서 그대로 A4에 칼라로 인쇄했어요.

정말 엘리베이터 같죠? 

그 다음에 집 벽 한켠에 붙였어요.

요즘은 열림 닫힘 버튼에도 재미를 붙인 듯 합니다.

▲정말 엘리베이터 버튼인 줄 알고 흥미를 가지고 , 손으로 짚어가며 놀고 있어요.

물론 집중력은 1분정도 입니다

이렇게하니 벽보를 붙이는 것보다 훨씬 더 관심을 보입니다.

▲저는 미닫이 문짝에 붙였습니다.

아래는 토마스 숫자표 일본어판입니다. 

일본어/한국어를 균형있게 가르치는 것도 한편으로는 부담이기도 합니다만, 아이는 잘 습득할거라 믿고 있어요.


↓↓↓아래는 실제 아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든(그냥 아이폰으로 찍은) 영상입니다. 가끔 유튜브로 보여주고 있어요↓↓↓


평소에 디지털육아(미디어육아)를 하지 않으려고 기를 쓰지만, 유튜브에 저만의 채널을 만들어서 아이에게 간단한 엄마가 만든 영상 또는 경험했던 것들을 상기시켜주려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 교육에 신경쓰고, 잘 놀아줄 것 같지만 현실은 집에서 아이와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화만내는 못난 엄마입니다-_-


테어난지 2년이 된 아이의 눈에는 이 엘리베이터의 화면이 얼마나 신기할까요?

하나하나 알려주는 것이 몸과 마음이 피곤하긴 하지만, 공부를 떠나 세상을 알아가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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