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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일본 이곳저곳

롯뽄기힐즈1편 _ 도라에몽 / 티비아사히 여름축제 풍경

by 바야고양이 2017. 8. 13.

롯뽄기힐즈1편 _ 도라에몽 / 티비아사히 여름축제 풍경 


롯뽄기 힐즈 옆에 있는 티비아사히(テレビ朝日,TV ASAHI)는 매년 여름 한달정도 축제 기간을 가집니다. 

이 축제는 원래 티켓을 사고(약2,000엔) 티비 아사히 내부 축제까지 하는 것이지만 , 꼭 티켓을 사지 않아도 롯뽄기 힐즈 근처와  티비아사히 근처의 여러가지를 다 즐길 수 있습니다. 즉, 방송국 안에만 못들어가는 거죠.

방송에 관심이 많고 티비아사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즐거운 축제인 것 같아요.

제가 간 이유는 집에서 롯뽄기가 가기가 쉽고, 이번 축제 때에도 롯뽄기 힐즈 광장에 도라에몽이 쫘-악 깔린다는 말을 듣고 아이와 함께 할겸 다녀왔습니다.

한3시간 잡고 갔는데, 거의 하루를 보내다 왔을 정도로 볼 것도 많았어요. 

▲롯뽄기 역에서 내려서 힐즈쪽으로 걸어가니 뭐 멀리서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사람도 많고, 도라에몽의 느낌이 옵니다.

▲계단쪽부터 축제장까지 안내해주고 있는 도라에몽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지만, 차라리 요즘처럼 더운 날을 해가 없는게 좋습니다.

롯뽄기 힐즈(롯폰기 힐즈) 메인 광장으로 가니 도라에몽반 사람반

도라에몽에 가려 광장의 상징인 거미는 잘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평일 오전인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이와 단독샷을 찍기가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도라에몽 조형물 퀄리티가 아주 좋았습니다.

암튼 요근래 롯폰기힐즈 방문 중 사람이 제일 많았던 날이었어요.

▲그나마 사람들 없을 때 찍은 단독샷

▲롯뽄기 힐즈의 상징인 거미 조형물 

▲광장은 넒어서 이렇게 아이가 놀 수 있는 공간도 많습니다.

수벽을 너무 좋아하는 아들 

아마 물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애들은 없는 것 같아요.

볼 것도 많은데 여기서 한참을 서있었습니다.

제가 가고 싶은 곳은 많지만<아이를 위해서 강요하지 않고 기다려주자>라는 주의인데 

하아-요새는 그게 잘 안될 때도 많네요.

▲여름축제라고 다양한 영업행사도 많았어요.

닛산 자동차의 차광고 

앞에서 놀고 있다가 아이가 차보고 너무 좋아하니 시승해보라고 해서 시승했습니다.

▲몇년을 일본에 살아도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오른쪽 운전석&핸들

▲차를 타니 눌러야 할 버튼이 많아서 정말 좋아합니다.

▲어린이가 미니 닛산카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한켠에 코너가 있었습니다.

모니터에 줄을 긋고, 차를 놓으면 차가 그 줄을 따라 지나가는 신기한 시스템

아마 우리세대와는 노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네요.

▲한켠에서는 혼다가 애니 원피스와 콜라보로 진행중인 행사가 있었습니다.

멋지게 원피스로 페인팅되어 있어서 기념사진 찰칵!

▲롯폰기 힐즈 한켠에서 바라본 도쿄타워와 티비아사히 건물

티비아사히 건물 위에는 축제기간 동안 대형 도라에몽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곳곳에도 도라에몽이 숨어 있었어요.

이제 모리정원(毛利庭園)으로 내려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러갑니다.

이곳은 모리미술관(森美術館)이고 밑에있는 정원은 모리정원(毛利庭園) 인데 둘이 읽는 건<모리>로 똑같은데 한자가 각각 다릅니다.


롯뽄기 힐즈 건물은 개인적으로 설계가 잘 된듯 하면서도 잘 안된면도 있어서 , 실제로 가보면 길 해메기 딱 좋은 구조입니다.

건축가 콘 페더슨 폭스가 설계했는데, 일단 건물의 외장,내장 및 외부를 볼 수 있는 구조 등은 최고인데, 

실제 들어가면 엘레베이터 방향과 아래층 윗층의 꼬인 구조입니다.

원래 별 불만 없다가 이날은 눈앞에 보이는 모리정원의 방향과 엘리베이터 방향이 꼬여있어서 속으로 욕좀 했습니다.

그러므로 롯뽄기 힐즈를 갈 때에는 지도는 필수★입니다.

▲어쨌든 모리정원 있는 곳으로 내려오니, 좀 멋있고 시원한 공간이 나왔습니다.

▲모리정원은 티비아사히 바로 옆 공원인데,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실제 크기는 별로 크지 않고 아담합니다.

모리정원에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마 축제 때문이겠죠?

평소에 이정도는 아닙니다.

▲모리정원에서 보이는 아사히 티비건물(좌) 롯뽄기힐즈(우)

그리고 가운데 갈색으로 우뚝솟은 것이 그 유명한 롯뽄기 힐즈 레지던스입니다.

저 고층 롯뽄기 힐즈 레지던스는 그냥 부자의 상징이죠.

대사관이 모여있는 롯폰기와 아자부주반의 특성상 해외에서 온 주재원들이 살기도 하고,

캐부자 일본인 들 등이 삽니다.

방2칸에 한국으로 치면 20평 후반대가 10억대이고, 그것도 제일 싼집이 그 정도니...

부자가 된다면 한번 꼭 살아보고 싶네요^^

이생망....ㅋㅋㅋ

▲아메바 티비 광고 

▲축제에는 이렇게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행사도 많았어요.

이곳에서 티켓이 있는 사람들은 티비아사히 방송국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린맥주 행사장 

▲푸드코트에 다양한 술안주와 맥주가 있었습니다.

정말정말 먹고싶었지만, 제 옆엔 애가 있으니까요..

▲티비아사히 여름축제(夏まつり)의 풍경 

▲요즘은 아메바티비/넷플릭스/아마존티비 등이 일본에서 인기입니다.

▲티비 아사히 건물

초등학생들도 많았고, 방송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특정 연예인의 팬등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티비아사히 여름축제 풍경이었습니다.

전 , 평소 니혼테레비 팬이고, 티비아사히는 그렇게 많이 즐겨하지 않는데다가 

아이가 아직 어려서 데리고 가도 방송국이 뭔지도 모를것 같아 안데려갔습니다만,

아이가 유치원 이상만 되더라도 아주 좋아할 것 같은 축제입니다.

단~ 하루 반나절이상은 잡고 가길 추천이에요.


자~2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