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닭날개요리_토리요시 상점(鳥良商店)의 테바사키(手羽先)
얼마전 대학시절 친했던 친구가 일본으로 잠시 출장을 왔다. 특별한일 없이 사는 나에게 반가운 친구가 온 소식에 기뻐 냉큼 신주쿠로 달려갔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간 곳은 테바사키(手羽先)라고 하는 일본의 닭날개요리를 먹으러 갔다.
한국에 있을 때는 <치킨>이라는 어마어마한 메뉴가 있었기에 닭날개는 하찮은 그 무언가로 여기며 즐기지 않았고,
일본에 와서도 닭날개를 일부러 찾아먹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어느날 테바사키의 바삭한 맛을 한번 맛보고 맥주도둑이 이런거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말았다.
테바사키를 하는 곳으로 유명한 체인점으로는
토리요시(鳥良)
세카이노야마짱(世界の山ちゃん)
이렇게 두 쌍벽이 있다.
그 중 내가 간 곳은 토리요시 상점(鳥良商店)으로 토리요시(鳥良)와 같은 회사에서 나온 좀 더 캐쥬얼한 술집이다.
토리요시(鳥良)가 조금 고급 느낌의 인테리어라면 , 토리요시 상점(鳥良商店)은 선술집같은 분위기이고, 메뉴는 약간 적은 편이다.
주말이라 자리가 꽉 차서 겨우 들어간 토리요시 상점!
▲토리요시 상점(鳥良商店)의 메뉴판
술집 분위기는 일반 이자카야분위기
메인에 닭날개가 그려져 있을 만큼 이 집의 메인메뉴이다.
▲요리를 시키면 이렇게 일식 에피타이져도 나온다.
▲나는 레몬사와 친구는 라무네
예전엔 술도 그렇게 잘 마셨는데, 이제 나이가 먹어가니 술이 술술 들어가지 못.한다.
▲드디어 등장한 오늘의 주인공 테바사키
바삭바삭 쫍쫄하고 달달한 닭날개이다.
같이 나온 양배추도 하찮은 것 같은데 맛있다.
▲저렴한 가격의 아보카도 새우 샐러드
토리요시 상점은 비싼곳이 아니라서 부담없이 여러개를 시킬 수 있다.
▲내친김에 닭갈비 비슷한 음식을 시켜보았다.
닭갈비는 아니고 나베종류인데 위에 김치가 올려져있는 퓨전 한식같은 요리였다.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기대가 낮았던 탓인지 아주아주 맛있게 먹은 의외의 나베였다.
▲국물많은 닭갈비처럼 생겼는데 간이 잘 되어있다.
나중에 밥도 볶아 먹을 수 있다.
이렇게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으며 소중한 자유부인 타임을 만끽한채 집으로 컴백
테바사키(手羽先)요리는 일본에 놀러와서 맥주 한잔하기에 딱 좋은 메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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