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 여행 첫째날 2 _ 가나자와 성 & 교쿠센인마루 정원
오미초 시장에서 점심식사를 마치니 오후 1시경이 되었다.
밥을 먹고 소화를 시킬 겸 지도를 보고 가나자와 여행의 중심에 있는 가나자와 성 공원으로 걸어갔다.
가나자와 지역 자체가 그렇기도 하지만 특히 가나자와 성 공원은 그 역사를 미리 알고가면 조금 더 재밌게 볼 수 있다. 만약 모르더라도 가면 설명이 잘 나와있으니 , 꼼꼼히 글을 읽으며 관광하는 것을 추천.
일단 가나자와 성 공원에 바로 붙어있는 교쿠센인마루 정원(玉泉院丸庭園)을 갔다.
교쿠센인마루 정원 (玉泉院丸庭園, Gyokusen-immaru Garden )
이 정원은 1634년부터 있었던 정원인데, 메이지시대에 없어지고 말연습장으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2008년 유적발굴을 시작하여
도면과 자료들을 토대로 5년간 연구끝에 복원한 곳이라고 한다.
▲가나자와성공원 & 교코센인마루 의 팻말
같이 있기 때문에 입간판도 함께!
▲교쿠센인마루 정원으로 들어가면 작은 건물이 있는데 , 그 곳에서 자원봉사자(아마도)로 보이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아주 친절하게 정원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해가 쨍쨍하진 않아서 사진 결과물은 아쉬웠지만 , 대신 시원하게 관광하기에는 좋은 날씨였다.
▲ 입체적인 정원의 모습
▲ 지나가다 찍어본 꽃
특이해서 찍었는데, 역시 카메라는 사람의 눈을 따라갈 수 없었다.
교쿠센인마루 정원은 넓지 않아 빠른시간안에 볼 수 있었다. 정원내부에서 가나자와 성 공원으로 가기 위해 안내판의 지시대로 걸어갔다.
▲성 주변의 성벽을 자세히 보면, 돌이 안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이 있었는데
이는 벽이 바깥으로 쏟아져 내려지지 않게 한 방법이었다.
▲이렇게 화살표 방향으로 다 기울어져 있다.
가나자와 성 공원(金沢城公園,Kanazawa Castle Park)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 도착한 가나자와 성
이 곳도 안타깝게도 1759년 화재로 인해 성 대부분이 소실되었고, 그 후 재건을 했지만 아직 본 건물은 재건을 못 한 상태라고 한다.
앞에 굉장히 큰 공터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이 곳이 바로 제일 큰 건물이 니노마루(二の丸)가 있던 터라고 한다.
▲바로 이 곳이 니노마루(二の丸) 공터
▲그 후 재건 된 히시야구라 (菱櫓) , 니짓켄나가야(五十間長屋)
이 곳은 입장료 300엔 정도를 내고 입장이 가능했는데, 꽤 볼만했다.
▲니노마루 (二の丸)의 설명 및 도면
실 건물은 못 보았지만 자료가 꽤 남아있어서 , 언제라도 가나자와시가 재정상태가 풍족해지면 재건이 가능해 보였다.
▲니노마루 (二の丸) 내부 도면
가까이서 보면 방 내부 사이즈까지 기록 되어있다.
회의를 하는 곳, 밥을 먹는 곳, 영주들의 가족이 사는 곳 등 매우 컸던 걸로 보인다.
▲그 후 재건 된 히시야구라 (菱櫓) , 니짓켄나가야(五十間長屋)건물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안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은 또 다른 세상이였다.
▲내부는 이렇게 나무 모형으로 건축구조를 설명해주고 있었다.
▲또 이곳의 특이한 건축 방법을 설명해 놓았는데 , 바로 저 구조가 지진에 강한 구조라고 한다.
동영상으로까지 설명해 놓았다.
▲내부 구조
이 성에 대한 역사공부의 장?이라고 보면 된다.
▲양 끝에는 아주 가파른 계단이 있었는데 이곳이 윗층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이었다.
근데 너무 가파름. 꼭 양말을 벗어야 미끄러지지 않을 듯하다.
▲위에 올라가서 찍은 하시즈메몬(橋爪門)의 모습
이 다리를 건나야 성 내부로 들어올 수 있었을 것이다.
▲내부에 전시된 유물들
이 터를 공사하면서 나온 유물들이라고 한다.
▲예전 건물의 지붕의 구조 등도 설명해 놓았다(고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이 곳은 참 좋아보임)
이런 글들을 보니 빨리 아이가 커서 함께 공부하며 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까 내려다봤던 하시즈메몬(橋爪門)
▲공원의 넓은 터
가나자와 성은 이렇게 복원 안된 터들이 꽤 되었다.
아마 다 재건되었다면 , 가나자와는 교토(kyoto)못지 않은 일본의 관광지가 되었을 듯
이렇게 가나자와 성을 2-3시간 둘러본 후 그 유명하다는 정원인 겐로쿠엔으로 향했다.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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