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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일본 이곳저곳

우에노 도쿄 국립과학관 _ 공룡전 2019

by 바야고양이 2019. 8. 24.

우에노 도쿄 국립과학관 _ 공룡전 2019 다녀오다


일본은 8월 15일 전후 일주일을 오봉야스미(お盆休み)라고 하여 여름휴가를 즐깁니다.

한국의 추석의 느낌과 비슷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도시의 사람들은 본가로 돌아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일정이 없거나 도쿄가 고향인 사람들은 도심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보니 이 기간은 어디를 가도 사람이 너무 많아요.

날은 덥지만 집에 있는 것을 답답해 하는 나는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우에노 공원을 향했어요 . 그 중 공원 분수대 앞에 예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는 도쿄국립과학관은 국립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퀄리티로 언제나 인기입니다.

방학을 맞은 학생 및 공룡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공룡전 2019가 특별전으로 열리고 있는 국립과학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날의 날씨 36도 

하지만 체감온도는 40도가 넘어가는 것 같아요. 높은 건물이 없는 공원은 역시 덥네요!

티켓은 현장구매도 가능하지만 이 날씨에 줄을 설 자신이 없어서 급히 편의점에서 미리 구입하였습니다(평일에는 현장 티켓도 바로 구입가능)


도쿄 국립과학관 입구에는 이렇게 큰 증기기관차가 있었어요 

▲오래된 도쿄 국립과학관

위 사진의 부분은 상설전이 항상 열리고 있는 일본관

국립과학관은 일본관 / 지구관 이렇게 두 개의 관에서 상설전시가 열리고 , 함께 특별전도 열립니다.

특별전의 티켓을 구입하면 상설전 두 가지 버전을 다 볼 수 있으니 어쨌든 이득

▲우에노 공원 분수대에서도 보이는 아주아주 큰 고래 모형이 있어요. 

▲두둥! 

입장권을 미리 편의점에서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 회장에 사람이 많아서 <정리권>을 배부해줍니다.

일본은 줄서는 문화, 기다리는 문화 때문에 이 <정리권>을 아주 좋아하는 나라에요.

어쨋든 티켓을 보여주면 제 순서에 들어갈 시간이 쓰여져있는 정리권을 주는데, 한시간이나 기다려야 해서 

미리 상설전을 둘러보고 휴식공간에서 음료도 먹고 과자도 먹었어요.


드디어 사람이 넘쳐나는 공룡전을 입장합니다.

공룡에 대한 지식은 많지 않아서 일단 둘러보고 영상보면서 배우는 것에 의의를 뒀습니다.

테논토사우르스(Tenontosaurus)  & 데이노니쿠스(Deinonychus)

데이노니쿠스는 발톱이 아주 날카로웠다고 하네요.

마이아사우라(Maiasaura)

유튜브에서 공룡관련 노래에 잘 등장하는 마이아사우라입니다.

모성애가 강하고 알을 품고 육아를 하는 공룡으로 유명하죠.

▲이번 공룡전에 재밌는 것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상과 조형물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이 희한한 < 공룡인간 >은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 지금 현재 살아있다면 어떻게 진화했을까를 상상해서 만든 조형물이었어요.

재밌죠!! 아 공룡이 이렇게 사람처럼 직립보행을 했을 수도 있겠네요.

암튼 인상에 남았던 < 공룡인간 >이었습니다.


▲이번 공룡전의 메인을 차지하고 있는 데이노케이루스(Deinocheirus)

길이가 11미터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밝혀진대로 공룡은 그림처럼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설이 있어요.

하지만 이 가설이 확실하게 되면서 

그래서 일본의 nhk 공룡 다큐에서는 공룡들이 파충류처럼 미끈한 몸이아닌, 현재의 새 또는 닭의 모습처럼 깃털이나 털이 달린 모습으로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공룡은 우리가 현재 맛있게 먹는 치킨의 조상....ㅎㅎㅎ

무카와류(Mukawaryu)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에서 발견된 공룡입니다.

복원된 뼈가 처음으로 전체형태로 공개되었다고 하네요.

▲티라노사우루스 


가스토르니스(Gastornis)

이걸 보면 공룡은 새의 조상이 확실한 것 같네요.


이렇게 공룡전은 여러 연령층이 이해 할 수 있도록 레벨이 잘 맞춰져있었어요.

촬영금지라 다 담지 못했지만 이해를 돕기위한 영상등도 풍부했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제일 많았던 특별전 공룡전을 보고 난 후 지구관으로 G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