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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일본 이곳저곳

우에노 도쿄 국립과학관 _ 지구관 그리고 한일관계에 대한 현지사람의 마음 .....

by 바야고양이 2019. 8. 24.

우에노 도쿄 국립과학관 _ 지구관 그리고 한일관계에 대한 현지사람의 마음 .....


공룡전을 보고 난 후 다시 과학관의 지구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앞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일본관과 지구관이 있는데 , 두 관을 하루만에 다 돌기에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오늘은 지구관만 보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층 수도 많고, 해설도 많아서 제대로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국립과학관!  

▲지구관 입구

우에노 자체가 관광지이기도 하고, 짐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락카도 준비되어 있어서 참 편리합니다.

저도 무거운 짐은 코인라커에 넣고 맨몸으로 돌아다녔어요.

▲지구관은 각층별로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영상과 조형물로 설명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 곳 과학관을 제대로 보려면 초등학교 저학년 이상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다행히 각종 동물 조형물들의 퀄리티가 좋고 구성이 좋아서 

유치원생인 아들도 재미있게 보았어요. 

지구관 내부 

곤충부터 새까지 다양한 생물들을 재현

특히 조류 부분은 정말로 박제한 조류들이었습니다. ㅎㄷㄷ

▲동물들을 실제크기로 전시해놓았습니다.

실제로 1:1로 만난다면 꼼짝없이 얼어 붙을 것 같은 크기더라고요. 압박감 ~


▲동물들 얼굴에 잘생김 묻음 


▲지구관에서 제일 재밌게 오랫동안 봤던 세계의 동물들을 전시해놓은 곳입니다.

아쉽게도 동물원에 있는 살아있는 동물들은 아니지만(옆에 우에노 동물원이 있음) 실제 처럼 만들어져서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동물의 인체의 구성등도 설명이 있어서 어른인 제가 봐도 흥미로웠습니다.


▲전시장은 전시품들의 보호를 위해 엄.하.게 음료수나 식사를 금지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물도 함부로 못마셔서 지정된 장소에서만 패트병 열고 물을 먹었습니다.

▲전시장 복도에서 본 스카이트리 방향 & 로케트 

▲국립과학관의 지구관을 돌고오니 벌써 해가 지고 있네요.

우에노공원 분수대를 중심으로 파키스탄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온 김에 안보고 가면 서운할까봐 한번 구경했습니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하지만 더워서 못먹음 ㅠㅠ

파키스탄 문화가 이런거구나~~하고 흥미롭게 보고 , 전통춤도 보니 조금은 느낌이 왔어요~~


저도 일본에 살고있는 외국인이였구나...를 다시한번 느낍니다.


이렇게 파키스탄과의 교류를 활발히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현재 한일관계가 속상하고 불안하네요.

어서 관계회복을 했으면 하는 마음 50% 

이 참에 이 계기로  우리나라가 산업,경제 등이 더더더  발전해서 지지않았으면 하는 마음 50%

입니다.

솔직히 현지 사는 사람들은 그래요.

착찹합니다.


다소 무거운 마음을 안고,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으로 향했어요.

밥은 먹고 집에 가고 싶어서요.

아메요코 시장

1년내내 외국인으로 북적이는 아메요코 시장

항상 지나가면 한국관광객이 있어서 한국말이 들리곤 했는데, 정말로 이 날은 한.번.도 한국말을 듣지 못했어요.

불매운동. 가지않습니다.사지않습니다를 몸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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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외국인.....

경제생활과 터전을 이곳으로 잡고 살고있는 사람의 하루가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