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 도쿄 국립과학관 _ 지구관 그리고 한일관계에 대한 현지사람의 마음 .....
공룡전을 보고 난 후 다시 과학관의 지구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앞 포스팅에서 설명했듯이 일본관과 지구관이 있는데 , 두 관을 하루만에 다 돌기에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오늘은 지구관만 보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층 수도 많고, 해설도 많아서 제대로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국립과학관!
이전 포스팅 ▶
▲지구관 입구
우에노 자체가 관광지이기도 하고, 짐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락카도 준비되어 있어서 참 편리합니다.
저도 무거운 짐은 코인라커에 넣고 맨몸으로 돌아다녔어요.
▲지구관은 각층별로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영상과 조형물로 설명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이 곳 과학관을 제대로 보려면 초등학교 저학년 이상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다행히 각종 동물 조형물들의 퀄리티가 좋고 구성이 좋아서
유치원생인 아들도 재미있게 보았어요.
▲지구관 내부
곤충부터 새까지 다양한 생물들을 재현
특히 조류 부분은 정말로 박제한 조류들이었습니다. ㅎㄷㄷ
▲동물들을 실제크기로 전시해놓았습니다.
실제로 1:1로 만난다면 꼼짝없이 얼어 붙을 것 같은 크기더라고요. 압박감 ~
▲동물들 얼굴에 잘생김 묻음
▲지구관에서 제일 재밌게 오랫동안 봤던 세계의 동물들을 전시해놓은 곳입니다.
아쉽게도 동물원에 있는 살아있는 동물들은 아니지만(옆에 우에노 동물원이 있음) 실제 처럼 만들어져서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동물의 인체의 구성등도 설명이 있어서 어른인 제가 봐도 흥미로웠습니다.
▲전시장은 전시품들의 보호를 위해 엄.하.게 음료수나 식사를 금지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물도 함부로 못마셔서 지정된 장소에서만 패트병 열고 물을 먹었습니다.
▲전시장 복도에서 본 스카이트리 방향 & 로케트
▲국립과학관의 지구관을 돌고오니 벌써 해가 지고 있네요.
우에노공원 분수대를 중심으로 파키스탄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온 김에 안보고 가면 서운할까봐 한번 구경했습니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하지만 더워서 못먹음 ㅠㅠ
파키스탄 문화가 이런거구나~~하고 흥미롭게 보고 , 전통춤도 보니 조금은 느낌이 왔어요~~
저도 일본에 살고있는 외국인이였구나...를 다시한번 느낍니다.
이렇게 파키스탄과의 교류를 활발히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현재 한일관계가 속상하고 불안하네요.
어서 관계회복을 했으면 하는 마음 50%
이 참에 이 계기로 우리나라가 산업,경제 등이 더더더 발전해서 지지않았으면 하는 마음 50%
입니다.
솔직히 현지 사는 사람들은 그래요.
착찹합니다.
다소 무거운 마음을 안고,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으로 향했어요.
밥은 먹고 집에 가고 싶어서요.
▲아메요코 시장
1년내내 외국인으로 북적이는 아메요코 시장
항상 지나가면 한국관광객이 있어서 한국말이 들리곤 했는데, 정말로 이 날은 한.번.도 한국말을 듣지 못했어요.
불매운동. 가지않습니다.사지않습니다를 몸소 느꼈습니다.
.
.
일본에서의 외국인.....
경제생활과 터전을 이곳으로 잡고 살고있는 사람의 하루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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