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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및 유럽 여행

미쉐린 가이드 태번38(TAVERN38) 식사 후기

by 바야고양이 2017. 6. 16.

미쉐린 가이드 태번38(TAVERN38) 식사 후기 

맛집이랑 아무관계 없는 , 평범한 사람이 쓰는 솔직한 맛평가 


2017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나온 고영욱셰프가 있는 태번38(TAVERN38)을 다녀왔다.

그놈의 미쉐린 가이드가 뭔진 잘 모르겠으나, 맛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라는 소문은 들었느니! 한번 가서 맛보도록 했다.

태번38은 역세권에 있는 가게가 아니라 서초동의 골목에 있어서 이 곳을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이 아니면 잘 모르는 위치에 있다.그래서인지 거의 예약손님이 대부분인 것 같다.

근 몇년동안(내가 일본에 있는 동안) 한국은 정말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그 중 하나가 음식에 관한 문화이다. 예전에는 "맛집"이라는 단어도 없었고, 미식에 대한 전문성이 적었다면 요즘은 이 부분이 큰 시장이 된 것 같다. 매스컴 등에서도 맛에 대한 소개 및 평가하는 프로그램, 셰프가 나오는 프로그램, 미식여행 등등 다양한 테마로 맛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는 생각이다.

거두절미하고 어쨌든 태번38로 고고~

▲진한 블루의 외관을 가지고 있는 태번38

발렛주차를 해주신다.예약자 이름을 말하면 외국인(아마도 프랑스인?) 종업원이 나와서 자리를 안내해준다.

비정상회담 등의 영향일까? 외국인이 한국에 많이 살고있는 요즘 외국인이 서빙해주는 것이 낮설게 느껴지지않았다.

한국말도 잘 하는듯~


그렇게 2층 자리를 안내받고 주문을 했다.

(내부 사진은 떠드느라 찍지 못했다)

▲태번 38의 양파스프

가기 전 블로그를 보았을 때 이곳은 청어요리도 유명하다고 했지만, 그날은 그냥 남의 살(고기)이 먹고 싶어서 다른 메뉴를 시켰다.

다음에 간다면 꼭 청어요리를 먹고 싶다.

양파스프는 달달하면서 시큼하면서 특이하게 맛있었다.

▲태번 38 의 메뉴 뇨끼로 만든 요리.

뇨끼가 공산품 뇨끼가 아닌 직접 만든 뇨끼로 보인다.

식감이 일반 뇨끼처럼 글루텐이 있는 쫀득한 맛이 아니라, 버슬버슬한 해쉬포테토 느낌이다.

음...이건 치즈가루 많이 뿌려진 건 좋았으나 생각보다 평범한 맛이었다.

▲태번 38 의 메뉴

트러플 버섯이 들어간 수제 햄버거

근 1년 동안 한국 티비를 보면 그렇게 트러플~트러플 노래를 부르던데 별 특이한 맛이 있을까했는데 

그냥 향 좋은 버섯맛

사이드로 나온 감자튀김은  그냥 일반 감자튀김 맛이다.

(감자가 감자맛이지 뭐 ~)

▲태번 38 의 메뉴

이름이 기억안나 슬프지만 닭고기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작작한 스프였다.

채소가 푹 익혀져있고 고기가 아~~~~주 부드러워 완전 만족했던 요리

역시 난 고기파!!

이렇게 부드러운 고기도 오랜만에 먹는 것 같다^^

▲태번 38 의 메뉴

농어요리

농어가 원래 맛있기도 하지만 , 튀기기도 잘 튀기고 밑에 깔리 야채들이 부드러워서 이 요리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

식감 하나하나를 잘 살린 느낌이다. 

▲태번 38 의 후식

아이스크림과 커피가 나왔다.

초코 아이스크림도 아주 맛있게 냠냠


태번38의 전체적인(개인적인) 정리

요리의 식감이 아주 부드러운 편이고, 별거 아닌 야채 같은데 별것처럼 느껴지게 조화를 잘 시켜놓은 느낌이다.

양은 그렇게 많지 않아 배가 터지게 먹고 나오는 느낌은 없고, 적당히 건강하게 먹고나온 느낌이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또 이렇게 맛을 내는 레스토랑이 찾으려면 안보인다.

그러므로 맛있는 집은 맛는 것 같다.

서비스는 보통인 편 (친절도)

인테리어 자체에 프라이빗한 느낌은 없지만 , 동네 주변자체가 조용해서 여유롭게 식사하고 싶은 사람에게 딱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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