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본 시판 이유식(일부 생선과자)에서도 세슘이 검출되는 바람에 요즘은 빼도박도 못하고 직접 만들어서 먹이고 있어요.
물론 시판이유식 전부는 아니고 , 조제공장이 후쿠시마(토후쿠)쪽에 있는 것들에서 일부 검출되어서 그 쪽 것만 안먹이면 되지만 그래도 찝찝한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게으름 끝판왕이지만 그래도 내 자식 먹일거라그런지 나름 부지런히 만들어서 먹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요리에 큰 취미는 없는지라 남들 먹이는것처럼 3첩반상 이상은 못하고, 2가지 정도가 보통인 것 같습니다. 대신 영양발란스를 생각해서 단백질/비타민/탄수화물 등을 순서를 바꿔가면서 먹이고 있습니다.
후기 이유식 식단들(12~18개월식단)
연어/브로컬리/치즈
생선을 굽는 것이 귀찮기는 하지만 비교적 연어는 가시가 적어서 종종 해주고 있습니다.
브로컬리는 영양소가 많으니 함께 곁들어서 줍니다.
시금치 닭고기 볶음
시금치를 데치고 자른 후 닭고기 간 것과 섞어서 참기름 살짝 넣어서 볶음
물론 시금치와 닭고기는 서일본(한국 밑쪽)에서 나온 것들이에요.
애호박 멸치볶음 / 감자 토마토소스
왼쪽 : 애호박과 잔멸치를 살짝 기름을 두르고 볶아줍니다.
오른쪽 : 토마토소스에 당근과 감자를 넣고 케찹섞어서 끓여줍니다.
멸치는 칼슘이 있어서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꼭 해주는 단골메뉴이고, 아이의 소화를 위해서 양배추와 함께 볶았습니다.
피망 감자전 / 니쿠쟈가 / 미역국
피망감자전 : 감자 갈아서 피망 넣고 전처럼 부침
니쿠쟈가 : 감자와 양파 등을 넣고 애기간장과 간고기(소고기) 넣고 졸여주기
미역국 : 파 조금과 미역 넣고 , 소고기 조금 넣고 끓임. 애기간장 조금
아기 불고기 덮밥
양배추+간고기+ 아이간장 + 설탕 조금 넣고 볶아주면 완성
일본은 요새 금딸기 시즌이라 딸기가 6알에 700엔(7,000엔 정도)가 넘어가서 사기가 후덜덜 하지만 그래도 가격만큼 맛은 좋네요.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영양소를 골고루 생각하면서 만드는 것이 쉽지 않네요^^
또 예전에 크게 썬 것이 목에 걸린적이 있어서, 요새는 다른 아이가 먹는것보다 좀 더 잘게 자르느라 손도 많이 갑니다.
그래도 이유식 거부기가 끝나고 잘 먹어주니 만드는 보람은 있어요!
모든 후기 이유식 엄마들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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