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이유식 _ 생선 이유식(7~8개월 이유식)
아이를 키우면서 이유식까지 만드는 것은 보통일은 아닙니다.꼼꼼히 계량을 하면서 만들지는 못해도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짜고 있습니다. 야채-고기-생선-과일 이렇게 돌려가면서 먹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생선 이유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아무래도 일본 방사능 때문에 생선을 먹이지 않으려고 했으나 다행히 동네슈퍼에서 미국산 생선을 사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생선 중 대구는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풍부해서 아기 이유식으로 먹이기 좋습니다.특히 색이 있는 생선보다는 흰살생선이 이유식으로 처음먹이기는 좋다고 합니다.
▲미국산 대구(생선) 입니다. 일본어로는 타라(たら)라고 합니다.
일본은 원산지표기가 철저해서 믿음이 가는 편입니다.원산지보고 맘에 안들면 안사면 되거든요.
대구살 두조각에 270엔(3000원정도)입니다.
▲이유식에 들어가는 대구살은 많이 필요없고 딱 5센치 길이정도만 썼습니다.
전 계량을 모르는 눈 대중으로 요리하는 타입이라;;그냥 뭐 적당히...
▲대구살을 끓은 물에 퐁~당~ 넣어줍니다.익히는 과정을 통해 혹시 모를 생선 기생충 등을 죽일 수 있겠죠.
▲대구살을 보글보글 끓고 이쯤 됐 다싶으면 건져줍니다.
▲대구살은 다른 생선에 비해서 가지가 없는 편이지만 ,잔가시가 없는 대신 굵은 가시는 있습니다.
아이 이유식에 가시가 들어가면 안되므로 삶은 대구의 가시를 발라준다음 으깨어줍니다.
▲흰 쌀밥 반공기 정도 + 대구살을 준비합니다.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솔직히 믹서에 안넣고 끓이면 죽처럼 되긴하나 혹시모를 가시를 위해, 그리고 아기가 생선을 처음 접하므로 믹서기에 잘게 갈아줬습니다.
▲스테인레스 냄비에 밥과 생선 간것을 넣고 끓여줍니다.
★여기서 잠깐★
보통 이유식책에서는 생쌀을 믹서에 간 다음 그릇에 넣고 끓여서 죽을 만드는 과정이 많습니다만 , 그렇게 하면 너무 오랜시간이 걸립니다.육아를 하면서 스피디하게 이유식을 만을어야 하는데 굳이 쌩쌀부터 시작해서 시간이 배로 걸릴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밥통 안에 밥으로 해도 전혀 상관없어요.
▲완성된 생선살 이유식 입니다.오늘은 바나나퓨레와 함께 했습니다(남은 생선살은 냉동고에 얼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이유식을 먹인 후 꼭 ★보리차 또는 물로 입안을 헹궈주세요★
저는 이유식 식기는 다 콤비제품을 쓰고 있습니다.그냥 저냥 쓸만해요.그릇채로 렌지에 넣고 대우기도 편하고 일본에서는 콤비제품 또는 피죤제품이 대부분이라 걍 쓰는데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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