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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일본 이곳저곳

우에노 동물원 방문기 _ 2017년 여름 아기 판다(팬더) 탄생

by 바야고양이 2017. 8. 4.

우에노 동물원 방문기 _ 2017년 여름 아기 판다(팬더) 탄생 


얼마전 하늘은 흐리지만 기온은 많이 높았던 평일 우에노 공원안에 있는 우에노 동물원을 다녀왔습니다.

옛날에 그 근처에 살아서 자주 다녔던 곳인데, 동물원 안으로 입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흐리지만 푹푹찌는 날씨의 우에노공원

우에노 공원 재정비한지 몇년지났는데 그 전보다 훨씬 깔끔하고 카페도 생겨서 좋습니다. 

우에노 공원 정문 입구

메인 입구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 곳입니다.

평일에다가 날이 너무 더워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우에노 동물원 티켓

기계로 뽑았는데 이렇게 귀여운 동물들 사진이 인쇄되어 있어서 ,  기념품으로도 간직하기 좋습니다.

어른은 600엔 / 3세이하 아이는 무료 입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우에노 동물원의 메인 마스코트인 판다(팬더)모형입니다.

그래도 기념으로 사진한방 찍으려고 했는데, 저희 애는 너무 장난꾸러기라서 저렇게 몸부림을 치네요-_-

▲입장을 하고 오른쪽을 보면 이렇게 판다곰(팬더곰)을 볼 수 있는 건물이 나옵니다.

제일 정성을 들여서 만들어진 것 같아요.

2017년 6월 12일 자이언트 판다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라고 써있습니다.

하지만 , 아기는 언론에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지만 직접 볼 수 없었어요.

아직은 어미와 아기가 쉬는 건 당연한거겠죠?^^

▲깨끗이 관리되고 있는 판다 공개장 

대나무 풀을 뜯어 먹으며, 사람들을 향해 앉아 있었어요.

날 찍게~~

▲실제로 보니 그렇게 크진 않지만 귀여웠습니다.

▲이곳에선 카메라 플래쉬를 터트려도 안되고 , 조용히 해달라고 경비원까지 서있었어요.

중국정부에서 더 이상 판다를 해외로 보내지 않겠다고도 했고, 워낙 번식력이 강하지 못해서 멸종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있는 판다를 최대한 잘 보살펴야겠죠 

▲판다를 보고 나와서 바로 코끼리를 보러갔습니다

상상이상으로 컸어요.

이곳에선 그냥 코끼리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코끼리몸의 구조 및 서식지 등도 자세히 판넬이 나와있어 교육용으로도 좋았습니다.

물론 교육용으로요^^

▲코끼리를 보고 나니 직원이 나를 부르며 이런걸 찍어줬습니다.

뭔가 하고 봤더니 코끼리 코도장이었어요.

뭔가 입술도장 받는 기분

이것도 기념으로 남기기 너무 좋았습니다.

▲그 다음 발걸음을 돌려 북극곰을 보러갔습니다.

꼭 코카*라 광고의 한장면 같죠?

이렇게 지상에서도 볼 수 있고, 지하로 내려가면 지하에서 곰이 헤엄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전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지하에서는 못 봤어요.지상에서 실컷구경 

▲북극에서 살던 곰이 이 뜨거운 일본의 여름이 얼마나 더울까요?

물구덩이로 들어가서 몸에 체온을 떨어뜨리고 있었어요.

북극곰을 바로 앞에서보니 솔직히 캐릭터 속의 귀여움 보다는 공포감이 더 컸습니다.

생각보다 매우 사나웠어요.

▲북극곰을 지나서 이번엔 흑곰 

이 흑곰은 북극곰보다 덩치는 작았지만 입부분이 아주 사납게 생겼습니다.

실제 곰하고 만나면 덜덜덜할것 같습니다.

두루미

조류들도 많은 우에노 동물원 

▲이렇게 밖에 안돌았는데, 더위에 지쳐서 아이스크림과 감자튀김 콜라를 먹었어요.

역시 전 살찌는 음식만 좋아합니다.

그래도 그늘에서 좀 쉬면서 콜라를 먹으니 살 것 같았어요.

▲더위를 식히고 만난 호랑님

나한테는 그냥 큰 고양이처럼 느껴졌습니다.

앞에서 곰들의 포스 때문인지, 호랑이는 그렇게 사나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줄무늬와 크기는 압도적입니다.

▲다양한 원숭이들

전 그냥 아이폰으로 사진 찍는데, 보니까 동물사진 전문가 또는 동물덕후 인지 몰라도 본격적인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 새 엄청 유명한 새인데 , 이름이 기억이 안납니다.

실내와 실외에서 나눠져서 크고 있었습니다.

실외에서 크고 있는 새는 천정도 뚫어져있는데 안날라고 있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원래 움직임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가엽게도 그 테두리안에서만 큰 건지 알 수가 없지만...

▲인기만점 고릴라 

지능이 높아서인지 쇼맨쉽이 뛰어났어요.

사람들을 향해 포즈도 잡아주고...

근데 발이 너무 리얼하게 사람발같아서 ㅋㅋ 

▲고릴라 구경하고 나오면 이렇게 고릴라 동상도 있습니다.

▲곳곳이 보이는 물개

그 외에도 바다생물도 간간히 보였습니다.

▲그렇게 구경하고 언덕을 오르니 웬 집이 나왔어요.

뭔가 하고 읽어보니, 우에노 동물원이 생기기 전부터 있었던 집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물원을 짓는다고 소중한 유산을 부질 수 없어서 그대로 나두고 있다고 해요.

이제는 지정문화재로 되어서 보존해서 관리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에노의 터줏대감인 독수리 

이 독수리는 1971년부터 이 자리에서 살고있는 (45년째) 장수 독수리라고 합니다.

즉, 다른동물 나이들어서 죽고 그러는데도 이 독수리는 계속 살아있는거죠.

그래서 터줏대감이라고 붙여져있습니다.

ぬし(누시)라는 단어는 한국어로 해석하면 터줏대감 정도의 단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로 우에노 동물원의 짱! 

독수리~! 글을 읽고 보니까 뭔가 더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메인 동물과 각종조류를 보고 내려오면 동그란모양의 위령비가 있습니다.

죽은 동물들도 영혼이 있다고 생각. 만들어진 비석입니다.

이건 아주 예전부터 있었는데, 그 후 전쟁으로 없어졌다가(도쿄 폭격) 다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동물 위령비 옆에는 이렇게 편지들이 가득 매달려있었습니다.

동물애호가 또는 어린이들의 정성어린 편지들과 글들이 주렁주렁있었는데,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잠시 슬퍼진 시간이었습니다.

▲동물원에 뜬금없이 웬 태국?

이건바로 일본과 태국의 수교를 기념하며, 태국에서 선물로 보낸 거라고 합니다.

우에노 동물원 지도

동물원은 이렇게 크게 두덩이로 나눠집니다.

오른쪽이 제가 지금까지 본 구역이고, 왼쪽은 이제부터 갈 곳입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지만, 오리막길을 걸어야해서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노레일 타기로 결정!


▲모노레일이 무료라고 생각했는데, 

어른 150엔 / 아이 80엔 가격

표를 기계로 뽑고나서 기다리면 이렇게 관리해주는 분의 안내에 따라 열차에 타면 됩니다.

▲모노레일이 중간에 차도위를 지나가는 구역이 있는데 , 솔직히 이 부분 쫌 긴장됬어요.

고소공포증은 없지만 위에만 고정되서 레일을 탄다고 생각하니 ...

▲모노레일을 타고 내리면 보이는 기념품 가게 입니다.

분위기가 꼭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가게 같아요.

▲물론 이 구역도 광대했습니다.

요즘 이케부크로 선샤인시티 수조관을 너무 자주 다녀서 펭귄을 그다지 흥미있어하지 않는 아들...

▲유유자적 홍학들 

▲이곳엔 물이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오른쪽 나무는 바오밥나무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요.

왼쪽편으로는 스카이트리도 보이는 멋진 뷰

과잉증식되고 있는 연잎들

물 깊이가 꽤 깊어보였습니다.

▲그냥 다 연잎 퍼레이드 


▲이곳은 양서류 / 파충류 들이 모여있는 건물입니다.

양서류 안좋아하는 내가 들어간 이유는 딱 하나 !

실내는 에어콘이 있어서 매우 시원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사진도 안찍었어요.

▲전시관 내부 

아이들이 방학을 맞이해서 많이 체험하러 왔습니다.

▲얼룩말(시마우마)

이 더운 날씨에 조그마한 덩치로도  잘 있었습니다.

▲기린

기린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실내로 와있었어요.

아주 높은,  에어콘 나오는 실내에서 놀고 있었는데, 좀 답답해보였어요.

그래도 건강이 중요하니까 여름은 이곳에서 잘 보내길...

▲작고 내용도 단순할 거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온  우에노 동물원

하지만 생각보다 마니 넓어서 볼게 너무너무 많았답니다.

나중에 올 때에는 반나절 이상을 잡고 와야 제대로 보고 갈 것 같아요.

폐장시간 오후 5시가 다되서 ,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동물원 안의 스낵코너에 왔습니다.

수분보충을 위한 시원~~한 맥주 / 빵 / 샐러드 / 닭튀김 

.

.

유원지에서 먹는 식사가 얼마나 맛있겠어?라고 사먹었는데 기대이상으로 퀄리티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많이 비싸지도 않았고요.

▲아이를 위해 시킨 키즈세트 

밥 위에 판다곰이 포인트!

순한 맛과 알찬구성이 매력적입니다.

▲나올 때는 올 해 새로생긴 입구로 나왔습니다.

입구 이름은 벤텐몬(benten)

새로 만들어져서 화장실도 깨끗했습니다.


폐점시간에 맞춰서 나와서 집에오니 밤이 되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아침 일찍부터와서 더 오랜시간을 놀다가고 싶은 우에노 동물원이었습니다.

도쿄여행 때 아이와 함께라고 추천하고 싶은 장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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