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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일본 대중문화

치과의사 가수 그린GReeeeN의 첫 라이브콘서트와 영화

by 바야고양이 2017. 2. 11.

일본의 인기4인조 그룹 그린<GReeeeN>은 소위 얼굴없는 가수로 유명하다. 

내가 그린을 처음 접한건 , 일본에서 어학원을 다닐때이다. 당시 일본선생님이  노래가사로 일본어 배우는 수업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우리들에게 그린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좋은데, 왜 얼굴을 안보여줄까? 라는 의문이 들었던 그룹

알고보니 그들은 현역 치과의사로 구성된 그룹으로 , 본업과 가수의 영향을 주고 싶지 않아 절대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소 충격적인 모션그래픽 콘서트 사이타마 수퍼아리나 1월7일 

사진출처 barks

그러던 최근 어느날 그린의 ...두가지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첫번째는 , 사이타마 수퍼아리나에서  2017년1월7일 그린 GReeeeN 10주년 라이브 콘서트가 열렸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이번에야말로 콘서트장이니 얼굴을 보여주겠지...라는 기대를 했으나, 콘서트 장에 멤버를 모션그래픽으로 처리한 다소 엽기적인 방식으로 공연을 했다.

즉, 뒤에서 노래는 부르고 있고 , 몸의 행동은 다 모션으로 보이는데 얼굴만 안보이는 것....

이해는 하면서도 역시 그린답다는 생각과, 만약 그날 그린의 얼굴을 공개했다면 아무리 멤버가 멋지더라도 지금까지 쌓아온 신비한 이미지가 사라졌을 거 같아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했다.


두번째소식은 , 영화 기적(키세키)가 봄에 개봉한다는 기쁜소식. 이 내용은 그린멤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그린이 가수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고 하니 매우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인터뷰도 자신들의 이야기도 적었는데 이제야 그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것 같다.

주연은 마츠자카 토리 , 스다 마사키

예전에 3.11동일본대지진 후 , 멤버의 리더 히데가 후쿠시마를 가서 직접 영상을 찍어 현지의 상황을 알린적이 있긴 했지만 그 때도 철저히 얼굴은 숨겼다.(다큐형식)

참고로 그린의 멤버4명 전원이 후쿠시마현 출신.


올해 콘서트도 열고 , 동명의 영화도 만들어진  그린 .

앞으로 더 좋은 음악 들려주고, 얼굴은 끝까지 공개하지 말아줘요!

키세키는 내 인생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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