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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일본 교육

2025년 동경한국학교 초등부 숙제, 저학년 학부모의 리얼 후기

by 바야고양이 2025. 10. 5.

“동경한국학교는 숙제가 많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 역시 아이를 실제로 보내기 전에는 걱정을 했는데요, 2025년 현재 저학년 학부모로서 직접 경험한 숙제양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물론 반마다, 선생님마다, 학년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인 숙제의 흐름과 양은 비슷합니다. 실제로는 어떨까요?

수업 비중과 숙제 구조

동경한국학교의 수업 비중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어 수업 : 약 40%
  • 영어 이머전 수업 : 약 40%
  • 일본어 수업 : 약 20%

즉, 담임 선생님(한국어) + 영어 원어민 선생님 + 일본어 선생님 이렇게 세 분이 각각 숙제를 내주십니다.
그래서 매일 3가지 숙제를 동시에 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1. 영어 이머전 수업 숙제

영어는 100% 원어민 선생님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영어로 영어만 배우는 게 아니라, 미술·체육·수학까지 영어로 배우는 ‘이머전 프로그램’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영유(영어유치원) 출신 아이들이 유리한 건 사실입니다.
숙제는 대체로 프린트 한 장 정도로 부담은 크지 않지만, 그 외에도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 영어 프린트 (매일 1장 정도)
  • 영어 책 읽기(일주일에 적당한 양.강제성 없음)
  • 영어 독서록 작성
  • 듣기·복습 과제

저학년의 경우 프린트 자체는 간단하지만, 독서·듣기·쓰기까지 챙기다 보면 할 일이 많아지는 구조입니다.

2. 한국어 숙제

한국어는 담임 선생님(한국인)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대표적인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독서록 : 주 1회 제출
  • 받아쓰기 : 주 1회 시험
  • 산수 프린트 : 분기별로 가끔 있음 (매일은 아님)

즉, 꾸준히 쓰고 읽는 과제 위주로 진행됩니다.

3. 일본어 숙제

일본어 수업도 따로 있고, 숙제도 따로 나옵니다.

  • 일본어 교과서 음독(거의매일)
  • 교과서 내용을 공책에 옮겨 쓰기(일주일에 한번 정도)

일주일에 고르게 분산되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은 일본어 과제가 있습니다.


실제 학부모 입장에서 본 숙제양 (2025년 기준)

몇 년 전만 해도 “1학년이 숙제하다가 밤늦게 잔다”, “숙제가 너무 많다”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는 숙제로 인해 잠을 못 잘 정도는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숙제가 꼭 있어야 아이들이 공부 습관을 잡는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아이가 잘 따라준다면, 하루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금방 끝낼 수 있는 숙제가 많습니다.

특히 독서록 같은 경우는 아이의 독서 습관을 잡아주기 때문에 유익한 부분이 많다고 느낍니다.

결론 : “숙제는 많지만 감당 가능한 수준”

동경한국학교의 숙제는 과목별로 항상 3가지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분명 양이 적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2025년 기준으로는 “숙제가 너무 많아 아이가 힘들다” 수준은 아니며,
꾸준히 하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학년 학부모의 경험으로는, 숙제가 아이의 학습 습관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고 오히려 긍정적인 면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동경한국학교 입학을 고민하시는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