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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육아하기 /건강 & 음식

라섹 후 눈관리 & 라섹 병원 고를 때 팁 (청정후기)

by 바야고양이 2016. 4. 8.

라섹 후 눈 관리 & 라섹 병원 고를 때 팁 (청정후기) 

-병원과 아무 관련없고 포스팅알바도 아닌 내가 내 돈주고 수술한 정직한 후기-



예전나의 라섹후기 글 링크 → 라섹 후기


라섹을 한지도 어언 몇년이 흘러간다. 아직  정확한 시력을 다시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요 근 몇년동안 나빠진것 같지는 않다. 고난도 근시(왼쪽 -8.0 / 오른쪽 -9.0 디옵터)였던 내가 이렇게 잘 보이게 된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다.


사람이라는게 참 웃긴게 , 수술 후에는 잘보이게 된 내 눈이 너무 고마워서 , 잘 때마다 콘텍트렌즈를 빼지 않아서 너무 좋고 감사했는데 , 이것도 익숙해지니 당연하게 느껴지고 심지어는 더 잘 보였으면 좋겠다는 욕심까지 부리게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럴때마다 나름 초심?으로 돌아가 눈관리를 잘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라섹 후 눈 관리하는 법을 잠깐 소개하려한다. 난 의사가 아니므로 판단을 본인이^^


●라섹 후 눈 관리 하는 법

1. 의사의 지시대로 눈 관리 

기본중의 기본!! 의느님이 시키는 대로 안약을 꼬박꼬박 시간맞춰서 넣는다. 시간이 지나면 눈이 뻑뻑하고 건조할때마다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자주자주 넣어준다. 특히나 봄이나 가을 바람이 많이 불 때 많이 넣어준다. 

특히 각막이 안정되는 6개월간은 내 눈을 아주아주 소중히 다뤄줘야한다.


*나의경우도 스마트폰 중독이라서 수술후 며칠동안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멀리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라디오만 주구장창 들었는데 이것도 나름 좋은 기억이었다. 음악만 매일매일~ 


2. 자외선 차단 ★★★★★

자외선을 쐴 경우에 각막혼탁 및 백내장이 올 수 있으므로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한다. 나는 근 6개월간 자외선차단용 보호안경을 쓰고 다녔다. 이렇게 안경을 쓰고 다니면 자외선 차단 뿐만 아니라 눈 보호가 되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에는 수술 후에 안경을 벗고 다녔다가 책 모서리에 눈을 찍으면서 펄쩍펄쩍 뛰며 병원에 가서 치료를 다시 받았다. 다행히 큰 문제는 없어서 시력이 좋아졌지만 그 때 너무 아파서 소리지른거 생각하면 ...아마 그날 보호안경만 쓰고 있었어도 그렇게 다치친 않았을 것이다. 또 바깥의 바람 , 황사 먼지 , 미세먼지 , 요리하다 기름 튀기는 일 등을 생각하면 안경을 6개월만이라도 필히 착용하자. 특히 햇빛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 필수 


*내방이 햇빛이 많이 들어와서 내방창문을 한동안 어두운색 시트지를 발라놨었다.


3. 하루에 한번씩이라도 먼 곳 보기 

스마트폰, 컴퓨터 , 티비 등등 우리가 이 시대를 살면서 먼거리를 볼일은 하루에 몇번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의도적으로라도 라섹 후 먼곳을 보는 것이 좋다. 몽골인의 시력이 6.0인이유는 먼곳을 봐야하는 환경때문에 만들어진것이라고 한다. 나같은 경우에도 먼곳을 볼일이 별로 없어서 우리집 베란다로 나가서 먼곳에 있는 건물 및 산들을 구경하곤 했다.


4.눈 화장 금지 

나도 눈화장이 너무 하고 싶었으나 조금은 오랜시간동안 참았었다. 말은 2주후부터 가능하다고하나 , 아무래도 아이쉐도우 가루나 마스카라 가루등이 들어가면 눈이 따가워지므로 2달정도 참았다.(야구모자 푸욱)


5. 술, 담배 금지 

이건 어떤 수술을 한 사람에게도 해당될것이다. 술은 염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이 하나도 없는 독이다. 담배는 필 때 연기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눈이 따갑기 때문에 가급적 2~3달은 지나서하는게 좋다. 


*솔직히 난 라섹수술 후 담배를 2주후에 폈었다.그냥 끊어볼까했지만 의지박약으로... 대신 담배를 필 때 안경을 쓴 후최대한 연기는 위를 향해 후- 하고 뱉었다. 눈에 연기들어가면 큰일나니까 조심하도록 해야한다.(지금은 비흡연)

근데 술은 정말 2달 후에 마셨다. 

  

6.비타민 C 복용

눈 수술도 몸의 조직을 상처낸거기 때문에 상처가 빨리 아물 수 있도록 비타민을 챙겨먹었다. 초반에 비타민 C먹다가 나중에는 그냥 종합비타민제 사서 먹었다. 덕분에 몸도 챙기고 이득.




라섹 병원 고를 때 팁●


1.병원은 세 군데는 가보고 수술을 결정하라 

→의사샘마다 말하는 게 조금씩 다르므로 최종판다는 본인이 하더라도 여러가지 의견을 들어보는게 좋다.


2.수술시간은 웬만하면 오전으로 잡아라 

→ 예전에 지인에게들은 이야기인데 , 의사샘도 사람이므로 집중력이 오전이 제일 좋다고 한다. 성형수술 및 라섹수술도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므로 수술을 할 때에는 의사샘도 집중력이 좋을 때 수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3.본능적인 믿음

 사람은 필feel 이라는게 있다. 그리고 환자와 의사와도 교감 . 즉 필, 케미가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확~ 확신이왔었다. 그리고 그것을 믿었다. 자기가 원하는 사람하고는 무엇을 해도 결과가 좋을 가능성이 많다.  뭔가 찝찝하고 아닌거 같은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면 아닌거다.

라섹은 생각보다 아프지 않다. 너무 아프다 아프다 라는 말만 들어서 아플 줄 알았는데 요새는 의학이 발달로 나의 경우에는 별로 아푸지 않았다. 다만 정말 두려웠다. 잘못되면 어쩌지 ....잘못되면 어쩌지 ....이 생각밖에 없었다. 통증의 강도로 치면 애 낳을 때 진통이 제일 아팠고 , 가슴이 쿵쾅쿵쾅 떨리는 정도는 라섹수술이 갑이었다. 하지만 내 인생의 수술에서 제일 잘 했다고 생각하는 수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