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 여행 둘째날 1 _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金沢21世紀美術館, 21st Century Museum of Contemporary Art, Kanazawa)
전날의 여행의 피로를 잠으로 확실히 풀고,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후 2일날의 일정을 시작했다.
숙소(비지니스 호텔)을 가나자와역 근처로 잡았기에 오늘은 걷지 않고 버스를 타기로 마음을 먹고, 역 중앙에 있는 관광안내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의 일정은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 점심 ▶▶구 시가지구경 ▶▶무사거리 구경 ▶▶가나자와 역 신칸센
으로 무리하지 않고 욕심부리지 않고 도는 것이다.
▲가나자와 역의 교통안내소
가나자와는 지역이 크지 않아 20대라면 걸어서 돌아도 되지만 , 그 외에 사람들에게는 버스 혹은 택시를 추천한다.
버스는 10분 간격정도로 자주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임산부 + 아이까지 있었기에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가나자와 역의 건물 기둥도 금박으로 !!
역시 금의 도시다웠다.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 金沢21世紀美術館, 21st Century Museum of Contemporary Art, Kanazawa ) 내부
택시를 타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인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으로 향했다(1,000엔 남짓 나옴)
가나자와는 관광이 잘 되어있는 곳인 만큼 택시기사님도 매우 친절하시고, 적극적이셨다.
지나가는 길의 관광명소도 잠깐씩 설명해주시고 가나자와의 역사 등도 알려주셨다.
가나자와는 예전부터 땅이 좋아 쌀이 많이 생산되던 지역이라 지역 영주들이 많은 부를 쌓을 수 있었다고 한다. 또 농번기 이외의 시간에는 쉬면서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면서 공예가 발달되었고, 그러다가 금박공예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라는 기사님 말씀
▲드디어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도착
▲미술관 입구의 모습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은 생각만큼이나 모던하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었다.
▲내부도 아주 깔끔한 모습이었고, 전면 유리로 되어있었다.
▲이날은 일본의 최대연휴 골든위크가 시작되는 시점이여서
티켓을 구입하는 것만으로 40분 넘게 줄을섰다.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하면 더 빠르다던데 우린 그걸 미처 몰랐다.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의 상징과도 같은 작품
레안드로 에를리치(Leandro Erlich)의 Swimming pool(2001) 이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바깥에서만 보려면 티켓을 안사도 되고,
이 작품의 물속 아래인 지하1층만 보려면 저렴한것을 사면 된다 (시즌마다 다른데 대략300엔 정도)
또한, 지하 1층으로 가는 티켓 + 다른 전시를 보려면 대략 800엔~1,000엔 정도의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물론 이 작품만 전시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다른 전시까지 볼 수 있으므로 이왕 미술관까지 왔으니 여러가지가 다 되는 티켓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레안드로 에를리치 작가의 참고포스팅↓↓↓
▲위에서 본 모습 feat.아들
아래층의 사람들이 비친다.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알겠고 밑에가 빈 것도 알겠는데 그래도 참 신기하고 재밌었다.
▲위에서 구경을 한 후 티켓 구입을 하고 윗층 다른 전시를 본 후 지하로 내려왔다.
마치 수족관 같은 스위밍 풀(Swimming pool)의 입구모습
▲비어있지 않고 물이 차있는 것 같지만 비어있는 수영장!
너무 신기하고 물속같아서 사진을 찍고 또 찍고
아마 이번여행에서 비쥬얼적으로는 제일 재미나지 않았나 싶다.
▲날씨까지 좋아서 찍는 사진마다 눈이 부셨다.
▲윗층에서 구경하는 사람들 ( 이 구역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21세기 미술관의 풍경
▲전면 유리라서 매우 더울 것 같지만 , 바닥에 에어콘을 심어놔서 하나도 덥지 않았다.
▲로비에도 재미난 작품들이 많았다.
또 , 어린이(유아)들을 위한 장난감 및 작품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아이들 있는 곳은 사진금지 구역이여서 못 찍음)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 金沢21世紀美術館, 21st Century Museum of Contemporary Art, Kanazawa ) 외부 공원
▲미술관 주위로는 푸른 잔디와 몇개의 설치작품들이 있었다.
▲아들이 마니마니 좋아했던 미로같던 작품
컬러 아크릴로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그 외에도 이런 놀이기구 같은 조형물도 있었다.
▲정문 쪽에 있던 조형작품
이 작품은 겉도 재밌지만 안에 들어가서 보면 굴절현상 때문에 더 재미있었다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주변의 차실(茶室)
▲미술관 건물 주위를 걷다보니 , 옛날 집 같은것이 있었고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었다.
무엇인가하고 보니 <차실>이라고 했다.
차를 먹는 차실(茶室)
궁금해서 들어가보니 입장도 무료였고, 안내하시는 할아버지의 기나긴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이곳의 설명은 이곳 참고(일본어) ↓↓↓
http://www.kanazawa21.jp/data_list.php?g=22&d=3
▲차실의 일반공개는 오전9시부터~오후 5시까지라고 쓰여져 있었다.
▲들어가보니 작은 연못과 돌이 있는 조그만한 마당이 있었다.
▲이곳은 현재 차실로 대여를 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 차실은 원래 가마쿠라에 있던 것을 그대로 가져와서 이곳에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무 및 자재들도 예전 그대로의 것이라고 한다.
▲ 몇 백년간의 지진을 견뎌냈다는 유리문
신기할 뿐 !
▲차실 내부
일본의 다다미방 그대로로 , 옛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조용한 차실의 전경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은 원래 가나자와 대학이 가지고 있었던 사유재산이었으나(원래는 가자자와 부속 초등학교가 있던 땅)
가나자와 시에 미술관을 계획하면서 학교측에서 이 땅을 내어줬고, 그 덕분에 21세기 미술관을 짓고 전시 운영을 잘 해온 덕분에
이제는 가나자와의 필수 관광코스가 되었다고 한다.
21세기 미술관은 그 전날 방문했던 가나자와 성과 겐로쿠엔과도 가까우니 꼭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그 후 미술관을 나온 후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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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여행 첫째날 1 _ 여행 팁 & 오미초시장 & 가나자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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