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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여행 둘째날 2  _ 가나가와 명물 한톤라이스(ハントンライス)와 카키노키바타케(柿木畠)거리 


가나자와21세기 미술관에서 시간가는지 모르고 구경하고나니 이미 점심시간이 훌쩍 넘었다.

그 근처에는 딱히 밥집이라고 할만한 곳이 보이지가 않아서 , 바로 길 건너편의 카키노키바타케(柿木畠)거리로 일단 걸어보기로 했다.


카키노키바타케(柿木畠, KAKINOKIBATAKE)거리 

카키노키바타케(柿木畠)는 한국어로 감나무밭이라는 뜻이다. 곳곳이 감나무가 심어져 있는 곳으로 하천을 따라(하천속도 빠름빠름) 예전부터 상점가가 발달해 있는 곳이라고 했다. 

가나자와에서 꼭 가봐야하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21세기 미술관에서 무사거리까지 걷는다면 거쳐야하는 곳이며 곳곳에 숨은 가게들이 많으니 슬슬 걸어가보기에 좋을 것 같다.

▲하천을 따라 그 주위에 만들어진 상점가들

입구쪽은 물쌀이 빠르지는 않았다.

▲항상 흐르는 물이라서 깨끗하고 냄새도 나지 않았다.

▲카키노키바타케(柿木畠) 거리를 소개하는 지도들

여러가게들이 있었지만 제일 많은 것은 역시 레스토랑이었다.

▲카페와 호텔들도 보이고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따라 작은 가게들이 있었다.

들어가보고 싶은 가게들도 있었지만 나는 아이와 유모차가 있기에 무조건 아이도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다.

역시 여행은 솔로일 때 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예전에는 숫기가 없었는데, 

이제는 숫기는 커녕 능글맞아진 아줌마가 되니 시간과 여건이 되지 않는다.

여행은 혼자일 때 실컷 많이 하는 것 ! 


▲카키노키바타케(柿木畠)의 끝부분의 큰 길거리는 상점가가 있었는데, 

이 곳은 관광을 위한 곳이라기 보다는 가나자와시의 사는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구시가지의 느낌이었다.

▲일본의 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지붕있는 상점가

▲현대식의 세련된 옷들이 파는 새 가게들도 있고 

▲젊은이들이 가는   H&M 도 있다.

▲천천히 구경하는 것이 재미있었던 상점가

하지만 내 입에 맞는 음식을 찾기는 어려웠다.

그 흔한 우동집하나 잘 보이지 않는 거리....

그래서 일단 커피 한잔하며 맛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오픈한지 별로 안되보이는 카페에서 핸드폰 충전을 하며 커피 한잔!

역시 힘들 때 당분섭취는 꼭 필요하다.


가나가와 명물 한톤라이스(ハントンライス) 맛집 _ 그릴 오오츠카(GRILL OTSUKA)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검색을 해보니 , 근처에 높은 별점을 자랑하는 레스토랑이 있다길래 고민하지 않고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솔직히 가나자와는 다른 관광지에 비해서 먹을 곳이 좀 부족한 편이라 한끼를 먹을 때마다 머리를 싸매야했다. 

(거기다가 입덧으로 못먹는 음식도 많아서 더더욱)

▲레스토랑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건물에 붙어있는 간판 

<양식 오-츠카 >

▲양식 그릴 오오츠카(グリル オーツカ)

昭和32年이 창업, 즉 1957년 오픈한 아주 오래된 집이었다.

1957년이면 일본이 가난에서 겨우 벗어나 살만해진 그 즈음일 것이다. 아마 그 때부터 양식집도 생기지 않았나 싶다.

▲입구는 소박하고 주인이 기르고 있는 예쁜 꽃들이 화분에서 자라고 있었다.

▲기대이상으로 유명한 집이어서 각국 나라별 메뉴판이 따로 있었고, 사진엔 없지만 입장 할 때에도 앞에 몇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그 사람들을 보며 일단 안심하고 들어갔다.

트립어드바이저 

GRILL OTSUKA 

▲클래식한 분위기에 정감가는 입구 문 

▲유명한 집인데도 불구하고 주인과 종업원들은 아주 친절했다.

가게의 점심 브레이크 타임이 걸려있는 시간이었는데도, 친절히 천천히 먹고가라며 자리를 안내해 주었다.

아마 이런친절도도 가게의 유명세에 한몫하지 않았나 싶었다.


오래 되고 , 돈이 있어도(아마도) 잘 바꾸지 않은 일본인의 보수적인 모습이 보였던 인테리어~


▲메뉴판

메뉴는 한톤라이스 (ハントンライス)와  스파게티와 그라탕 정도로 심플했고, 가격 또한 적당해 보였다.

특히 한톤라이스 (ハントンライス)는 여성의 경우 소(小)를 추천한다고 했다.


▲한톤라이스 (ハントンライス)가 뭔가 하니 

한 (ハン) = 헝가리 헝의 일본어 발음 한(ハン)

톤(トン)=프랑스어로 마구로(참치)

즉 한톤라이스는 말 그대로 <헝가리 참치 라이스>였다.

▲분위기 있던 내부 

▲양식집 같기도 하고 일식집 같기도 한 아리송하고 재미있는 이 분위기가 좋았다.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레스토랑 분위기 

▲드디어 주인공인 한톤라이스(항통라이스라고 해도 됨) 등장

타원모양의 은접시가 마치 만화음식같은 느낌

솔직히 생각보다 시시하고 이런 볶음밥같은게 뭐 이렇게 유명하다 싶었다.


▲하.지.만 가나자와의 명물 답게 저 위에 뿌려져있는 화이트소스와 케찹의 조합은 끝내줬다.

다만 양은 진짜 많기 때문에 양많은 여자인 나도 다 먹기에는 쉽지 않았다.


▲그냥 오무라이스처럼 생겼는데 실제 안에는 참치가 들어가있고, 튀김의 조화도 좋은 편이였다.

먹고나서는 배 두둘기면서 그냥 맛있다~ 정도였는데 며칠 후에 자다가 생각나는 그런 맛이였다.

▲배도 든든히 채웠으니 이제는 하천을 따라 마지막 코스인 <무사의 거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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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여행 첫째날 1 _ 여행 팁 & 오미초시장 & 가나자와 맛집

가나자와 여행 첫째날 2 _ 가나자와 성 & 교쿠센인마루 정원

가나자와 여행 첫째날 3 _ 겐로쿠엔 & 가나자와 길거리(히가시 차야가 가는 길)

가나자와 여행 첫째날 4 _ 히가시 차야가(ひがし茶屋街)

가나자와 여행 둘째날 1 _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金沢21世紀美術館,21st Century Museum of Contemporary Art, Kanaz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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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 신고">2018.06.18 10:18 신고

    여행가기 전에 정보좀 찾으려고(책자에는 없는 정말 생생한 글들) 블로그 검색 중인데 가나자와를 가니 여기에 올라오는 포스팅을 집중적으로 참고해야 겠네여 사진까지 함께 있으니 더더욱 굿인듯!!! 키키
    시원스쿨 일본어로 공부하고 있어서 그런지 빨리 여행갈 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