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정말 행복하면서도 그 행복의 크기만큼 돈이 나가는 달인것 같다
일본도 항상 5월에 연중 가장 긴 연휴라서 내가 한국에 들어오는 타이밍도 딱 5월이다.
그러다보니 비행기값은 물론이요. 일년 내내 하는 효도를 몰아서 하다보니 양가 부모님의 용돈 등등 많은 지출이 생기게 된다
이번에 내가 4월부터 와서 나름 영수증 정리를 하면서 내역을 보면서 체크하는데도 슝슝나가는 돈을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1.어린이날
다행히 아이가 어린이날의 개념이 없어서 그에 따른 지출은 없으나, 내가 받다보니 지인,가족 들에게 받은 아이 선물만큼 상대에게도 선물을 해주게 된다
제일 좋은 건 안주고 안받는 거지만 한국사회에서 그것도 정 없어서 보여서 받은만큼은 꼭 보답하고 있다
조카들이 이제는 제법커서 큰 조카들은 돈으로 해결하고,작은 아이들에게는 5만원 전후의 선물을 해주고 있다
2.가족모임
어버이날 겸 모처럼 한국에 들어온 우리가족과의 만남을 기념하며 형제들이 모여서 부모님께 식사를 대접했다.
많이 비싼 음식은 아니지만 한 가족당 최소3명이다보니 다 모이면 10명은 항상 넘는다.
물론 식사값은 나눠서 내서 큰 부담은 없다
친정 뿐만 아니라 시댁가족과의 식사도 같은 형식으로 진행된다
3.어버이날 용돈
오월의 지출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오랜만에 오기도 했고, 손자를 위해 이유식도 챙겨주시는 부모님 그리고 최소 몇주는 친정에서 머물다보니 약간의 생활비까지 ....조금은 큰 액수를 챙겨드렸다.
물론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이라 아깝다는 생각은 없다
4.스승의 날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게되어 생긴 지출이다.다닌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스승의 날 빈손으로 갈 수는 없는 일.
김영란법 시행으로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누리과정이 있는 어린이집에서는 선물이 허용되므로, 큰 선물은 안되지만 성의를 표시할 수 있은 과자정도는 준비했다.
5.연휴로 인한 지출
노는 날=돈쓰는 날
6.오랜만에 고국에 와서 필요한 물건 사기
한국에 오랜만에 오니 사고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다.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이다보니 며칠 지내다보면 나도모르게 트렌드 유행 등에 민감해지고 하나정도는 사고싶은 잇아이템이 생긴다.
그래서 내 패션 아이템(물론 소소하고 저렴한 것들)과 아이용품 등을 사다보니 작은 돈들이 자잘하게 많이 나가는 편
(밤이 되면 쿠x중독)
이렇게 5월에 내 기준대비 많은 돈을 사용했다.
그 중 꽤 많은 멍청비용도 있고,아쉽지 않은 지출도 있다.
내년을 위해 다시 6월부터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생활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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