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 및 비상용품
어제(7월5일) 한국 울산 동쪽 해역에서 규모5의 지진이 일어났나고 한다. 일본은 지각판이 겹쳐있는 곳이라 지진이 잘 난다고 치지만 ,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한국에서 지진은 꽤 드문 일이다.
하지만, 얼마전(2016년 4월) 일본의 쿠마모토 대지진이 일어난 곳을 살펴보면 한국의 남쪽에서도 지진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아래 지도를 보자 ↓↓↓
위 지도를 보면 쿠마모토 지진이 일어난 곳과 이번 울산 지역 지진이 일어난 진원지는 꽤 가까운 거리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부산 및 경남지역이 일본과 가깝지 때문에 지진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지진이 왔을 때의 대처 . 대피 등 최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제일 중요한 점인데 , 문제는 한국의 지진 대피 및 대처에 대한 매뉴얼이 많지 않다는데에 있다.
일본의 경우는 지진이 밥먹듯이 일어나는 나라라서 지진에 대한 매뉴얼이 잘 되어있으며 , 지진 대피 교육 등으로 자연재해(지진)는 언제든지 올 수 있고 그것을 막을 수 없다면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며 일반 국민들도 항상 지진을 머리속에 항상 염두해 두는 경우가 많다.
일본과 한국은 환경이 다르니 비교를 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지만 ,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라면 최소한 내진설계를 확실히 해두어 최대한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이 그렇게 큰 지진이 많은데도 쓰나미 피해 이외에 , 건물에서 사망자가 많지 않은 이유는 바로 내진설계 때문이다. 내진설계의 법적인 기준이 엄격하여 집을 짓거나 높은건물을 지을 때 내진설계에 많이 신경쓰고 있다.
제일 걱정되는 것은 만약 아파트가 많은 한국에서 규모6~7짜리가 온다면 건물이 기울어지거나 무너지는 경우가 분명 생길거라는 걱정이다.오늘자 뉴스를 보니 부산 공공시설물 2027개 가운데 내진설계를 적용한 건물은 502개에 그쳤다는 뉴스가 보도 되었다.
뉴스클릭 ▶ http://www.nocutnews.co.kr/news/4618461
제일 위 뉴스에서 봐도 알 수 있듯이 강도 높은 지진이 왔을 때 내진설계가 되어있지 않은 건물들은 와르르 무너지거나 기울어지는 일이 많아 압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본 이외에 중국쓰촨성 지진 , 아이티 지진 등 인명피해가 큰 것도 이 때문인 것이다. 같은 강도로 일본에서 지진이 일어나도 일본은 지진으로 건물이 주저앉거나 무너지는 경우는 드물다.(대신 건물 외장재가 떨어지는 경우나 화재로 건물이 타는 일은 있다)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지진. 그렇다면 지진이 일어났을 때 최대한 인명피해 즉 목숨을 구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나 나름대로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여러가지 교육을 통해 알게된 지식을 써보겠다.
지진왔을 때 팁 TIP (지진 대피 요령)
●화장실로 대피한다.
화장실은 건물의 구조 중 다르 곳보다 튼튼하다. 왜냐하면 수도,배관 등 때문에 매우 튼튼하게 벽을 세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화장실 쪽의 기둥은 안전할 뿐만 아니라 나중에 고립되더라도 물을 마실 수 있다.
●야외에 있을 시에는 공터로 간다.
바깥에 있을 때 지진이 났을 경우에는 무조건 건물과 떨어져있는 공터 및 공원으로 간다. 이는 건물에서 떨어지는 간판 / 외장재로부터 머리를 다치지 않는 방법이다. 또한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는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건물에서 대피할 때 엘리베이터는 절대 타지 않는다.
지진 시 엘리베이터가 멈추어 버리면 엘리베이터 안에 갇히게 되므로 , 계단으로 빠르게 내려간다.
●(일본만 해당!)책상밑으로 숨는다. 혹은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최대한 머리를 감싼다.
기본 중에 기본이다. 머리를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신체 안전 확보)막상 지진이 오면 사방팔방에서 물건들이 날아온다. 내 방 벽의 책 등도 무기가 되서 내리꽂히니 조심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에는 내진설계가 잘 되어있어서 건물이 무너질 가능성이 적다. 그러므로 "책상 밑으로 숨는다"라는 의미는 머리 바로 위에서부터 떨어지는 전등 ,책 등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또 목조건물의 경우에는 단단한 책상밑으로 숨어야 목조건물이 무너졌을 때 살아남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다르다. 한국은 책상밑으로 숨는 것이 위험하다.(전문가의견)
이는 뉴스에서도 나왔지만 , 한국의 경우 건물이 완벽하게 내진설계가 되어있는 경우가 드물어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졌을때는 압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어쨌든 포인트는 머리를 다치지 않게 하는 것 이라는 것을 알아두자.
●방문 및 현관문을 열어놓는다.
지진이 일어나면 건물이 좌우로 흔들리므로 현관문이나 방문의 "틀"도 움직인다.
닫힌 상태에서 문 틀이 틀어지면 지진이 끝난 후 혹은 지진으로 인해 불이났을시에 문이 안열려 탈출이 어려워진다.
●가스 불 잠그기
그나마 3.11지진에 화재가 적었던 이유는 오후3시경이라는 시간이 사람들이 요리를 하던 시간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아마 저녁밥을 하는 시간이었다면 가스폭발이나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가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리맡에 물건 놓지 말기★
머리쪽에 책꽂이 혹은 액자 등은 금물이다. 94년 고베 대지진은 새벽에 발생하였는데 , 대다수의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어서 저항도 못하고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떄 특히 많았던 것이 집에 있는 가구가 사람을 덮쳐서 사망한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자는 곳엔 웬만하면 아무것도 놓지 않는 것이 좋다.
지진 대비 용품
출처 www.kenko.com
★위 그림들은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져있 는기본 지진 대비용품이다. 이 매뉴얼을 중심으로 지진대비 가방을 싸놓은 경우가 많다★
물 / 비상식량 / 현금 / 고글(안경) / 상비약 / 라디오 / 전지 / 장갑 / 마스크 / 필기용품 / 휴대전화 충전기 / 맥가이버 칼 / 호루라기 / 구급용품 / 물티슈 / 손난로 / 머리를 감쌀수 있는 헬멧 / 팬티 / 외투 / 휴대 화장실 / 수건 / 비닐봉지 /
★추가
여성이 필요한 최저 비상용품
아기용 물티슈 / 생리대 / 팬티라이너 / 머리끈 / 팬티 / 바지 / 브라
아기가 있는 집 최저 비상용품
분유 / 물 / 기저귀 / 아기물티슈 / 레토르트 식품 / 젤리 / 스푼 포크 / 마스크 / 구강청결제 / 수유가리개 /
참고 trend-news-today
지진 대피 요령 유튜브 동영상 참고 (일본어이지만 대강 영상으로 내용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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