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 및 유럽 여행

아이(1세~2세)와 함께 비행기타는 팁 총정리 _ 유모차 수하물/이유식/인천공항 베이비룸 키즈존 위치

by 바야고양이 2017. 4. 10.

볼 일이 있어서 조금 긴 일정으로 한국으로 왔다. 생후 5개월 이후로 비행을 여러번한 탓으로 조금은 비행기 타는 법에 팁이 생긴것같아 내 나름대로 정리해보았다.

이번에 18개월 아이를 데리고 타는 것도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거기다 남편도 없이 혼자 아이데리고 비행기 타기전 수속까지 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 하지만 이제는 사물을 잘 보고 생각이 조금은 깊어진 탓인지 5개월 때보다는 괜찮은 느낌이다 .아마도 이제 적응이 된 것.

물론 내 기준은 비지니스,퍼스트 좌석이 아닌 이코노미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다(돈 없뜸)

①생후12개월 이전의 아이는 (사용하지 않아도) 베시넷 좌석을 미리 예약한다

나의 경우 생후5개월아이와  비행기를 탔을 때 베시넷 자리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누워있지 않았다(애가 바둥바둥 징징) 그래도 베시넷 좌석을 미리 예약해야 하는 이유는 베시넷자리가 앞부분이 넓기 때문이다.

베시넷은 앞벽에 걸어야해서 이코노미 좌석의 제일 앞쪽을 배정받는다. 일명 다리를 펼수있는 자리!! 그러므로 베시넷을 사용하지 않아도 앞이 비교적 넓어서  가방을 놓거나 조금넓게 밥을 먹이고 수유를 할 수 있다.

▲비행기 내부 베시넷(bassinet) 좌석. 베시넷 좌석을 걸 수 있는 곳은 다른 이코노미좌석보다 넓다. 

②아이 기내 이유식은 꼭 미리 신청(예약)한다 

예전의 몇번의 비행에서는 여행사에서 알아서 신청을 해줘서, 당연히 아이와 함께 타면 기내 이유식을 주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다른 항공사는 잘 모르겠으나)나는 마일리지 때문에 대한항공을 주로 이용하는데 터넷 또는 전화로 신청(예약)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오직 장난감(타요버스)과 각티슈 하나 받았다.

여분의 기내 이유식이 있냐고 물으니 없다고 했다(미리 신청안한 애미잘못)  다행히 다소 짧은 비행이라 상관 없었지만 긴 비행을 한다면 꼭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만약 미리 예약을 한다면 12개월 이전의 아이에게는 액상분유와 쥬스 등등 여러가지를 넣어서 봉투에 넣어주고, 12개월 이후에는 사과쥬스 등 간단한 아이를 위한 기내식이 제공된다. 아이 이유식이라 그런지 메이커 제품의 최상품을 쓰는 항공사가 많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간단한 기내 이유식이기 때문에 많이 먹은 아이는 엄마가 따로 휴대용이유식과 음료를 추가로 준비하는 것이 든든하다.


③비행기 이착륙시 먹을 것을 먹인다.

(이것은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니 참고만하시길)비행기 이착륙시 어른도 귀가 멍----하고 답답해서 침을 꼴깍 삼켜야지 괜찮아진다.

하지만 아이는 알아서 침을 꼴깍 삼키는 것을 모른다. 심지어 우리아이의 경우에는 귀가 아파 손으로 귀를 잡아 뜯기도 했다 . 아마 말은 못해도 불편한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착륙시 침을 같이 삼키게 하기 위해 음료수 또는 과자 등을 준비해서 먹인다.

신생아 또는 12개월 이전의 아기들은 분유나 쥬스 보리차 등을 먹이고 조금큰 아이들은 과자등을 줘서 먹을것과 함께 침을 삼킬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④비행전 잠을 재우지 않는다.

조금 사악한 방법인데 , 나의 경우에는 비행전에 절대 재우지 않는다. 낮잠시간이 되어도 일단 재우지 않고 이것저것 보여주며 달랜다.

그러면 비행기를 탄 후 흔들리는 진동 + 피로감 때문에 잠이 들어서 아주 조-금은 엄마가 편하게 비행할 수 있다. 

(개인적인 방법이니 참고만 하시길)


⑤장난감 준비하기(동영상은 굳이 준비 안해도 됨)

좋아하는 장난감은 항상 준비하고 , 만약 없다면 승무원에게 부탁하면 간단한 장난감 등을 갖다준다. 우리집 아이는 승무원이 가져다준 종이컵을 가지고 잘 놀기도 했다 .

또 지루한 비행시간 디지털육아를 위해서 아이패드나 핸드폰에 영상을 미리 넣어가는 것도 방법이지만, 요새는 좌석 모니터에 키즈관련 애니(뽀로로,콩순이 등)가  많이 있으니 굳이 담아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⑥비행기 탈 때 유모차는 어떻게?

일단 총3가지 방법이 있다.

첫번째, 요즘 많이 사용하고 있는 스토케 유모차 등은 크기 때문에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없다. 그러므로 일반 수화물로 부쳐야 한다.

대신 세변의 합이 115이하라면 대한항공 기준으로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1자로 접히는 형태의 휴대용유모차라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미리 해당 항공사에 확인 필수)

비행기 수하물 유모차 관련 참고링크

대한항공 → https://kr.koreanair.com/korea/ko/traveling/baggage-services/allowed-to-bring-unrestricted/fba-infant-child.html

아시아나 → https://au.flyasiana.com/C/ko/homepage.do?menuId=003008002003000&menuType=CMS

두번째, 유모차를 일반 수화물로 보냈다고 하더라도, 공항에서는 무료로 유모차를 대여해준다. 대여한 유모차로 출국심사를 거쳐 면세점돌고 비행직전까지 이용할 수 있고, 타기 직전 직원들에게 반납하면 된다.물론 좋은 유모차는 아니지만 꽤 유용하다. 이건 각 공항의 시설이 나와있는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세번째, 유모차를 비행기타기 직전까지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 미리 수속카운터에 이야기를 하면  유모차에 표를 달아준다. 이 표를 달고 있으면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사용하다가 타기 직전 직원에게 건내주면 , 비행 후 내려서 미리 꺼내준다.

나의 경우에는 마지막 방법을 이용한다. 휴대용 유모차인데도 불구하고 세 변의 합이 115가 넘어버려서 기내 수하물로는 들고탈 수가 없다. 그래서 수속할 때 카운터에 이야기를 해서 표를 받은 후 그 표를 달고 공항에서 있다가 타기 직전에 직원에게 건내주고, 비행이 끝난 후 꺼낸것을 받아서(조금 기다릴 때도 있음) 아이를 태운다.

⑦엄마 옷은 최대한 얇게 입는다 

체크인을 하고 ▶짐 맡기고 ▶ 몸 스캔하고  ▶출국심사까지 통과하면 이미 엄마는 매우 핫한 상태가 된다(땀 줄줄;;) 혼자도 아니고 징징대는 아이와 함께라면....더욱

제일 난관은 물품 및 몸 스캔할 때인데 이때가 제일 헬게이트. 가방에 있는 것 스캔하고 아기띠를 벗고, 아이를 안아서 들고 스캔하고 분유물이 있으면 열어서 분유물 확인시켜야 하고 할일이 너무 많다.

거기다 면세점에서 간단히 뭘 사려고 하는데 애까지 징징대고, 이유식을 비행전에 먹이거나 기저귀 갈면 이미 땀범벅.

또 1~2세 전 아이들이라면 비행기안에서 아기띠까지 한다면 더 더워진. 그래서 나의 경우에는  아주 얇은 옷을 입거나 반팔을 입고 탄다. 비행기 기내도 어짜피 많이 덥지도 않고, 만약 춥다면 담요를 받으면 되므로 엄마옷은 얇게 입는 것이 좋다.

⑧공항의 지도를 미리 알아놓기 

출국심사 통과하고 비행 전에 엄마들은 할것이 많다.면세점 쇼핑 및 기저귀갈기 밥먹이기 수유하기 등등 

공항은 이런 아이들을 위한 베이비룸이 반드시 있다. 그런데 어딨는지 모른다면 허둥지둥하다가 비행시간이 다가오게 되므로 , 공항의 지도 및 베이비룸 위치 등은 인터넷으로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당황하지 않고 비행시간을 맞출 수 있다.


추가로 인천공항의 키즈존과 베이비룸은 개인적으로 찾기가 좀 어려운 것 같아서 참고페이지를 링크한다.

인천공항 면세지역 키즈존지도  → http://www.airport.kr/pa/ko/d/5/7/index.jsp

하지만 이 지도대로 가도 찾기가 어려울 때도 있다.(몇번 화남) 그래서 출국심사 하자마자 갈 수 있는 키즈존을 설명하려 한다.


일단 인천공항 국제선 출국심사를 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Rest & Relax-> Transfer Desk B 라는 팻말이 보인다. 그 사이로 길이 하나 있는데(참 어렵게도 해놓음)그 사이로 들어간다.

그럼 윗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이걸 타고 올라간다.

그러면 이렇게 키즈존과 베이비룸이 보인다.

(아는 사람들만 알 수 있도록 표지판 등이 어렵게 되어 있다)

시설은 괜찮은 편이다.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게 공간도 있고 

옆에는 베이비룸이 있어서 어린아기들을 위한 분유물/저울/기저귀 교환대 등등의 시설이 있다.

시설면에서는 흡족한데, 찾기 어려운게 흠이다.


이렇게 어린아이와 함께 비행기타는 법을 정리해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은 건 비행기를 안타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의 귀에도 좋을 것도 없고, 엄마와 아이모두 고생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야한다면 동반자(남편)가 있거나, 아이가 좀 더 큰 다음에 가는 것이 제일 좋다.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버튼 하트 부탁드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