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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즈음 일본유학기/일본유학기

서른즈음에 일본유학기 ep6 _ 각 나라 유학생 특징

by 바야고양이 2016. 2. 23.

서른즈음에 일본유학기 ep6 _ 각 나라 유학생 특징 



평소 인간관찰(人間観察, man watching) 즐기는 나는 일본에 와서도 여러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을 관찰하는것을 즐겼다. 

그 전에도 여행을 다니면서도 여러나라 친구들의 특징들이 보였는데, 유학은 어쨌거나 생활(生活)이므로 더 자세히 말해보고 느껴볼 수 있었다. 

(대학원에 진학해서 만난 유학생들을 나중에 포스팅 하기로)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눈으로 본 시각이고 내 주의의 몇몇 안되는 케이스인 것을 감안해줬으면 한다. 

개인의 특징이 나라의 특징은 아니기 때문이다. 





★석유장학생 친구들 

사우디에서 온 친구들인데 이 친구들은 사우디의 석유회사에서 지원을 받고 유학을 온것이라고 한다. 

공짜로 온 대신 유학을 마치고 사우디에 돌아가면 그 회사에 꼭 입사해야 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좋은제도라 생각한다. 


스웨덴 친구들 

이 친구들도 매우 낙천적이다 . 스웨덴은 자기가 원하면 대출형식으로 돈을 빌려줘서 젊은 시절에 다른나라에 유학을 하는 것이 마음막 먹으면 가능하다고 한다. 역시 복지 국가... ㅎㄷㄷ 

 


부자 태국 친구들 

태국은 예전부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나라이다.  다들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이라 같이 있으면 나도 행복한 느낌이기 때문이다. 예전 여행때 가보고  빈부격차가 심한건 알고 있었지만 , 실제로 같이 어학원 다니는 친구들은 거의 태국에서도 금수저 친구들이었다. 



터키 친구들 

이 친구들도 기질이 낙천적인편인데 , 뭐랄까 좀 날라리 같은 느낌이다. 



대만친구들 

대만은 기본적으로 일본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다. 일본의 지배를 약 50년 동안 받았는데도 불구 친일이다. 그래서 일본문화를 거리낌없이 받아들이고 좋아하는 편. 일본애들하고도 한국애들하고도 두루 잘 어울린다. 참고로 이 친구들도 본인들이 중국인이라 생각 안한다.  물론 나도 이 친구들은 그냥 중국본토 사람과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말레이시아  화교계 

말레이시아는 경제는 중국 화교들이 잡고 있고 , 정치는 말레이계가 잡고 있어서인지 화교계친구들은 경제력이 후덜덜했다. 내가 아는 애는 형제가 5인인데 5명다 이나라 저나라로 유학보낸집이었다.  

식문화나 생활풍습으로 볼 때 말레이시아라기 보다는 중국인에 가깝다. 

 


말레이시아  말레이계  

우리반에 말레이시아 말리이계의 과학분야 국비유학생이 있었다. 이 친구는 말레이시아 이공계에서 지원을 받고 온 매우 똑똑한 친구였다. (국비유학생의 경쟁률을 어마어마하다) 

머리만 좋은 것 뿐만아니라 재치있고 착하고 !!

근데 우리반에는 말레이시아가 두명이 있었는데 한명은 화교, 한명은 이 과학친구였는데 둘이 인종이 달라서인지 뭔지 마음속 깊은 곳은 모르지만 공식적인 이야기말고는 서로 거의 말을 안했다. 

 


홍콩친구들

이 친구들은 홍콩인이라는 자부심도 어마어마하고(중국인이라고 절대 생각 안한다) 뭔가 서양애들같은 

 쿨 함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다.  화끈하고 재밌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이상,  내 주의에 있었던 유학생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었다. 



20명 남짓 학생들이 ㄷ자 모양의 책상형태를 하고  자기나라 이야기들을 서로 앞다투어 할 때마다 너무 즐거웠는데 , 나중에 비정상회담을 보니 딱 내 어학원 시절이 많이 생각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