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학원에서의 긴 여정이 끝났다.
운전면허시험장
내가 갔던 고토구(강동구)운전면허 시험장의 모습이다.
시험장에 도착하면, 내가 학원에서 받아온 졸업증명서를 제출을 하고 수수료를 낸다(약2천엔 정도) 그 후 오늘의 시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험이 시작하기 전까지 간식을 먹거나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
나도 근처의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막판 공부를 하면서 점심을 먹었다.
어려운 마지막 관문_
경시청 소속 운전면허시험장에서의 학과시험은 지금까지 시험중에 가장 어려웠다.
시험은 당연히 오엠알카드로 진행되는 줄 알고 연필과 지우개를 가져갔으나, 일본도 이제 바뀌었는지 1인1타블렛을 나눠주었다.
문제는 총100문제로 시간은 그다지 충분하지 않은편이라 본능적이고 직관적으로 답을 골라야 한다.
예전의 운전학원에서의 문제들은 비교적 공부를 하면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이였는데, 이 마지막 경시청 시험은 말을 꼬고 또 꽈서 일본인에게도 쉽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역시 소문대로 말의 의미를 꼬아놓은 문제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다행히 직관적인 타블렛으로 선택하는 것이라서 그나마 잘 할 수 있었다.
결과발표
시험결과 발표는 30분 후에 한다. 시험을 본 후 잠시 20분~30분 후 휴식시간을 준 후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그 후 모니터에 내 번호가 나오면 합격이다.
나는 학과 공부시간이 적었고, 일본어가 네이티브가 아니였고, 문제도 어렵고 해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기적처럼 합격!
모니터 안에는 합격 번호만 나오게 되는데, 몇명 떨어진 사람도 있었다. 합격률로 치면 그 날 있었던 사람들의 70~80퍼센트의 사람이 합격하는 것 같았다.
합격 후 증명사진 찍기
합격을 한 후에는 쉴틈없이 운전면허 발급 순서가 진행된다.
제일 먼저 하는 것은 사진을 찍는 것이다. 바로 가방을 들고 정해진 장소에서 사진을 찍게 되는데 이게 아주 웃기다. 한사람당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말 딱 한번 찍고 바로 다름사람 순서로 넘어가게 된다.
흔들린 사진 이외에는 다시 찍어주는 경우는 없고, 찍고 다름사람 찍고 다른사람!의 순서가 된다.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도 경찰관이라서 뭔가 말을 건다던가, 사진의 대해서 불만을 토로할 시간도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시험보는 날 미리 예쁘게 화장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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