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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9

유방암 수술 3년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들어왔어요. 언제나 다짐하지만 블로그를 열심히 해보려고 해요. 요즘 못했던 이유를 단순히 말하면, 현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예전엔 유튜브도 열심히 하고, 티스토리도 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인터넷 세상 속에 집착하는 저를 보면서 현실에서 몸관리 하고 친구들을 만나고 즐겁게 육아도 하고 간간히 일도 열심히 하면서 살고 있어요. 이제는 적극적으로 하고 잘 웃으려고 하는게 저의 삶의 모토가 된 것 같아요. 신기하게도 유방암 투병을 하기 전보다 인생에 있어서는 몇배는 긍정적이 되었습니다. 요즘의 몸관리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약을 3종류를 먹습니다. 타목시펜 , 혈압약 , 간기능도와주는 약 이렇게 3개는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이에요. 타목시펜은 명성과 다르게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는데 (갱.. 2023. 6. 25.
[유방암일기] 산부인과MRI 난소 찍고 왔어요 오늘은 6개월에 한번하는 산부인과MRI가 있어서 암센터에 다녀왔어요. 유방암인데 왜 난소냐고요?! 아시다시피 전 호르몬양성 유방암으로 호르몬 때문에 생긴 암이라 현재 이라는 호르몬제를 매일 복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성호르몬과 관련있는 난소,자궁과도 연관이 있어서 유방암 수술 받은 후 바로 산부인과 협진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2-3개월에 한번씩 자궁과 난소 체크하고 있는데 난소가 부어보인다고 선생님께서 잦은 정기검진을 권유해서 검사를 하고 있어요 혹시나 또 다른 근종이나 난소 혹 같은거 있으면 바로 제거하는 수술하자고 하셨고, 저도 더 이상 난소 자궁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서(사는 게 목적) 그렇게 하기로하고 체크 받고 있습니다. 유방암 진단받기 몇년전에 자궁근종도 받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몸에 .. 2022. 3. 10.
유방암 투병생활 벌써 일년 유방암 투병생활이 벌써 일년이 지났다. 매일매일 울면서 우리애들 어떡하나 나는 이 나이에 왜 암이 걸렸나.. 등등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과 말할 수 없는 한탄의 세월을 보냈다. 이제는 감각이 무뎌진건지 밝아진건지 아니면 도른자가 된건지 슬픈 생각들은 많이 접어두고 밝게 살고 있는 내 스스로에 놀라고 있다. ENFP인 성격 탓인지 몰라도^^ 사람은 아무리 힘들어도 솟아날 구멍은 있고 방법은 생긴다. 숨도 안쉬어지던 고통이 있어도 지금이 너무 비참하고 괴로워도 언젠간 순간순간의 영화같은 행복한 순간도 찾아온다는 것… 그게 일년동안 투병생활 동안 얻은 깨달음이다. 아프지 않았다면 몰랐을 인생의 아름다움 아프지 않았다면 난 아직도 불만많고 남과 비교하는 삶을 살았겠지… 물론 아프지 않았다면 돈도 안쓰고 몸도 안힘.. 2022. 2. 27.
유방암 항암 일기 _ 일본에서 하는 항암 2021년1월 유방 전절제 수술을 받은 후 , 2월부터 항암을 시작하게 되었다. 원래 첫 진단을 받은 병원에서는 등등의 초 긍정적 이야기를 들었었다. 하지만 막상 까?보니 1기였고, 암 타입도 못된타입이라서 나는 항암이 당첨 되었다. 솔직히 나는 항암을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나을 수만 있다면 , 살 수만 있다면 머리털 뽑히고 손톱 아프고, 그런거 참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직까지 버티고 있다.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나는 호르몬 양성 + 허투양성이라서 파클리탁셀 + 허셉틴의 조합으로 항암을 시작하기로 했다. 파클리탁셀은 주1회 씩 총 12번을 .. 허셉틴은 1주에 한번 12번을 한 후 그 후로는 3주의 한번으로 바뀌며 , 허셉틴 치료는 총1년 걸린다고 했다. 정말 하필 왜 난 암성질이 허투양성일까.. 2021.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