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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유방암 치료 中

[유방암일기] 산부인과MRI 난소 찍고 왔어요

by 바야고양이 2022. 3. 10.

오늘은 6개월에 한번하는 산부인과MRI가 있어서 암센터에 다녀왔어요.
유방암인데 왜 난소냐고요?!
아시다시피 전 호르몬양성 유방암으로 호르몬 때문에 생긴 암이라 현재 <타목시펜>이라는 호르몬제를 매일 복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성호르몬과 관련있는 난소,자궁과도 연관이 있어서 유방암 수술 받은 후 바로 산부인과 협진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2-3개월에 한번씩 자궁과 난소 체크하고 있는데 난소가 부어보인다고 선생님께서 잦은 정기검진을 권유해서 검사를 하고 있어요 혹시나 또 다른 근종이나 난소 혹 같은거 있으면 바로 제거하는 수술하자고 하셨고, 저도 더 이상 난소 자궁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서(사는 게 목적) 그렇게 하기로하고 체크 받고 있습니다.

유방암 진단받기 몇년전에 자궁근종도 받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몸에 알같은 근종,암 이런거가 생기는 체질이였던거 같아요

20살 때 유방 섬유선종
20대 몇년에 걸쳐 다리에 알처럼 딱딱한 반점이 생긴 결절성 홍반
30대 자궁근종
30대 두번의 임신과 출산으로인한 호르몬 대변화 이런 복선이 있었고 , 여러 요인이 있었어요.
그래서 전 근종이나 선종 등 뭔가 몸에 지니고 계신분들은 빨리 몸에서 제거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게 언젠가 세포분열이 잘못되면 암이 된다고 나름 뇌피셜이 있습니다.
암튼 TMI ….

 



MRI는 이제 익숙해져서 처음에 받았을 때처럼 폐쇄공포증 환자처럼 굴진 않아요
하지만 오랜만에 조영제 전에 장운동을 더디게하는 주사약을 넣었는데 그게 심장을 미친듯 뛰게해서
시작하기 전 심호흡을 후후 ㅡ 하면서 견뎠어요.

심장과 눈에 영향을 주는듯해요.그래서 그 주사약 넣으면 한동안 가까운 물체 잘 안보이고 검사 끝나니 눈도 충혈되있었어요.



조영제는 중간에 넣었는데 그냥 좀 뜨거운 느낌입니다
전신이 아니라 난소 촬영을 위해 복부만 했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검사가 끝난 후에는 조영제 배출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봐서 배출해 줍니다.


끝나고는 잠시 어지러워 쉬다가 걸어서 밥먹으러 갔습니다.
병원 식당은 헬시하고 맛있어요.
기름쫙뺀 샤브샤브와 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