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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및 주절주절 73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 후기 1 . 수술하기까지 여정 내 자궁에 근종이 있는 것을 알게된 것은 임신했을 때이다. 임신초기에는 임신자체에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근종은 크기만 신경쓸 뿐 별다른 조치를 할 수가 없었다. 내 근종은 ​​​​​​자궁안쪽 근육에 붙어있는(박혀있는 일명 점막하근종) 근종으로 수술을 하면 많은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위치도 좋지 않아서 , 당시 일본의사는 출산하고 어느정도 지나서 수술하기를 권유했다. 임신 중기,말기로 갈수록 아이와 함께 크는 근종으로 많은 걱정도 했지만 정말 다행으로 큰 문제없이 무사히 출산을 하였다. 그 후로는 솔직히 수술도 무섭고 "그냥 이렇게 살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1.심한 생리통 2.방광압박으로 인한 빈뇨 3.생리양의 엄청난 증가+빈혈 4.근종통 등으로 수술을 결심했다. 일본은 많은 부분이 선진국이라고 .. 2017. 5. 16.
나의 경력단절 이야기_인생 백세시대의 나의 고민들... 오늘은 오랜만에 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그냥 일기수준)나는 현재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전업주부이고, 나쁘게 이야기 하면 백수이다. 다행히 일본에서는 전업주부가 많아서인지 전업주부를 바라보는 시선은 한국보다는 조금 따뜻한것 같다. 나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경단녀(경력단절 녀)와는 다르게 자발적경단녀이다.왜냐하면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그만둔 것이 아니라, 유학을 가고 싶어서 내 스스로 사표를 던지고 나왔고 그 뒤로 경력이 단절되었기 때문이다.유학을 끝내고 결혼을 하고 임신,출산,육아를 하는 현재 상황에서 솔직히 스스로가 불행감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고 오히려 행복할 때가 많다(체력은 저질,정신만 행복)힘들기는 하지만 육아하는 것도 공부와는 또 다른 성취감과 기쁨이 있고 틈틈히 취미생활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 3. 17.
3.11동일본 대지진 6년 피해복구를 위한 노력 _ 미야기현 오나가와(宮城県 女川町) 벌써 3.11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지 6년이 되었다. 나에게 2011년 3월 11은 마치 어제처럼 선명한 기억이 남아있다.일본 방송에서도 이 시기가 오면 특집방송을 많이 하는데, 오늘도 그 방송들을 보면서 머리속이 복잡하고 마음이 아팠다.일본이 싫고 미운것은 뒤로하고, 일단 그 날 쓰나미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것에 초점을 두면 지진피해는 정말 비극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부모가 쓰나미로 사망하고 할머니 손에서 크는 초등학생이 눈물의 초등학교 졸업식을 하고 , 자식을 잃은 사람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등 이제 한 아이의 엄마로써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티비에서 반복적으로 보여지는 3.11때 쓰나미에 집과 사람들이 떠내려가는 장면을 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 충격을 받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이 특집방송들을.. 2017. 3. 10.
해외 결혼생활과 육아의 장점과 단점 해외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편이다. 오늘은 이제까지 짧지않은 일본에서 생활, 특히 결혼생활 및 육아를 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포스팅해본다. 물론 내 기준에서...해외 결혼 생활 & 육아의 장점 ①남들의 오지랍으로부터 해방이 것은 정말 최고의 장점인데, 나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고 알아도 조금밖에 모르기 때문에 사사건건 상관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모든것은 내 맘대로 판단도 내맘대로 해도 된다. 그에 따른 책임도 내가 지긴 하지만 ....주체가 나 자신이다보니 , 더욱 꼼꼼해지고 판단력이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다. ②남눈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위의 1번과 같은 맥락인데, 1번은 생활전반이라면 이건 겉모습에 대한 것이다.일본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겉모습이 비슷하다.물론.. 2017.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