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는 남자 & 게임 싫어하는 여자 _ 남자편 : 여친이 게임하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

   게임하는 남자 & 게임 싫어하는 여자  

남자편 : 여친(부인)이 게임하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 

●게임...그리고 말다툼의 시작

세상에 게임하는 남친 / 여친 / 배우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 또한 남편이 게임을 아주 사랑하시는 분(게임돌)이라서 남친 또는 남편이 게임에 빠져있을 때의 스트레스를 그 누구보다 알기 때문에 이 글을 쓰려한다. 나의 경우에는 연애때부터 결혼 초반까지 "게임"이라는 주제로 수없이 다퉜고 , 몇년이 지난 이제서야 서로 이해하며 적정선을 겨우 찾았다. 완전 해결은 안되었지만, 지금 이 상태로 오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기에 완벽한 해결점은 아니지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써보려한다. 

요새는 주위에서 게임을 안.하.는 남자를 더 찾기가 힘들정도로 게임인구가 많다. 그렇다 보니 상대방의 게임으로 인해서 트러블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이 주제로 다툼이 일어날 때 남녀 입장차가 매우 큰편이다. 서로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 누가 잘 못하고 잘했다가 아닌, 마치 "화성에서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처럼 입장이 다른 것이므로 서로에 대한  이해 및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남자분들이 봐야할 글 먼저 쓰려고 한다. 게임때문에 싸워본 남자분들 필독 

여자들이 게임하는 남자들을 싫어하는 이유를 알아봅시다.

 

흔히 남자들은 "여자들은 무작정 게임을 싫어해"라고 말하면서 "게임이 뭐가 나쁘냐"고 한다. 특히 게임은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여자들이 친구들 만나서 수다를 떠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한다. 근데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 바로... 여자들은 게임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 게임을 하.고.있.는 (ing)남자가 싫은 것이다. 즉, 게임자체에 대한 혐오를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게임을 하면서 자신을 혼자 냅두거나 소외감을 들게하는 ... 심지어 떨어져있을 때 연락까지 뜸해지는 그 모든 원인. 싸움의 씨앗. 악의 근원인 게임을 하는 당신이 싫은 것이다. 

포인트 : 게임이 싫은게 아니라 게임을 하느라 자신에게 소훌한 ....게임하는 남자가 싫은 것이다.

여자친구(혹은 아내 와이프 부인) 이 게임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게 하고, 싸움을 줄이는 방법은 어려우면서도 간단하다. 

1.당신이 게임하는 시간에 여친에게 걸려오는 카톡이나 전화를 소훌이 하면 안된다. 게임을 길게 하고 싶을 수록 더 신경써서 연락을 해야한다 . 물론 게임에 집중하느라 연락을 주고 받기가 어려운것을 알지만 여친이 게임 자체를 싫어하지 않게 하려면 , 이 방법이 최고이다. 여친입장에서는 

남친이 게임을 한다고 했다 →연락이 뜸하다 →기다린다 → 기다려도 연락이 안온다 → 게임하느라 나한테 신경을 안쓴다 → 나보다 게임이 더 좋나보다 → 나와 사랑의 경쟁자인 게임이 싫어 → 게임 극혐 → 내가 좋아 게임이 좋아? → 게임하지마 

라는 흐름을 타게 된다. 여자는 사랑을 하면 끊임없이 애정표현을 원한다. 여자 중에 남편 혹은 남친에게 연락오는 것을 싫어하는 여자가 있을까? 여자의 입장에서는 연락 = 사랑 이다. 이건 어떤 여자한테 물어봐도 대부분이 이렇게 느낄것이다. (물론 어디든 예외는 있다)

2.여친 혹은 부인에게  밖에 나가서 술마시고 여자만나고 도박하는 것보다 이게 낫지 않냐고 말한다.

이말이 꽤 효과가 좋은 것 같다. 남편이 하도 게임을 열심히 하길래 좀 다퉜는데 어느날 남편 왈 "내가 밖에 나가서 돈쓰면서 술마시고 여자만나고 돈드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 너가 보는 집.안.에서 열심히 게임만 하는게 더 낫지 않아?" 라고 하는데 바로 수긍이 갔다. 그 뒤로 내가 별말을 안하게 되고 심지어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서 산다고 하면 어서 사세요~라고 말하게 됬다. 

3. 시간을 정한다. 만약 친구들이랑 온라임게임을 하며  피씨방에 있게되면 아무래도 카톡을 자주 못할 것이다. 그럼 미리미리 여친에게 말한다 . 언제부터 언제까지 할것이라고 대략이라도 말해준다. 예측가능한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은 상대방으로부터 안심감을 가져다준다. 특히 부부의 경우 같은 공간에 있게 되는 경우에도 웬만하면 언제부터~언제까지 하겠다라고 대략이라도 시간을 말해주면 여자입장에서는 매우 고맙다. 나름대로 단념 및 계획을 잡을 수 있는 여지를 주기 때문이다. 

또 시간을 정해놓고 게임을 하는 , 즉 자제를 할 줄 아는 남자의 모습이 믿음직스럽고 "뭐~~♪게임은 해도 되~"라는 인식을 점점 심어줄 것이다.

이렇게 예측가능한 시간을 주고 최선을 다하는데도 불구하고 이해 못한다면 그건 여자 잘못이다. 

4. 이해시키려 하지마라. 

게임은 이래서 좋다. 게임을 하면 머리가 좋아져. 게임은 정말 좋은거야. 너도 재밌을거야. 너도 한번 해볼래? 이 캐릭터는 어쩌구 저쩌구. 여기서 뭘 하면 어쩌구 저쩌구.. 이런 멘트로 여자에게 게임의 설명을 하지 말자. 

이건 길게 설명필요없다. 이건 마치 남자한테 "오빠~ 이 화장품 발색이 진짜 좋고 이 쉐도우는 너무 밝아. 이 마스카라어때? 눈썹은 이렇게 그리는고얌~~ 볼터치 이건 너무 찐한데 이 10가지 색중에 이게 제일 나은것 같지?"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아무리 설명해줘도 이미 게임이 극혐이 된 여친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5.오래된 연인 혹은 부부라면 음식점에서 음식이 나올 때 전철을 타고 이동할 때 둘이 대화가 끊길 때 등등 스마트폰 온라임 게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여친이 같이 하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웬만하면 같이하고 안되면 조금씩 하는 것이 좋다. 

공감 , 소통을 중요시하는 여자들은 , 게임을 할 때 나와 대화하지 않는 상대의 모습에서 상실감이 매우 크다는 점만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여자들은 나의 남자가 게임에 빠져있는 자세 ..예를들면 입을 벌리고 게임을 한다던가 거북목을 하고 눈이 풀려 게임하는 것을 보는것이 괴롭다. 내가 사랑하고 언제나 똑똑한것 같은 남친 혹은 남편이 그런모습으로 게임하는 것이 자존심도 상한다. 마치 남자들이 부인이 집에서 펑퍼짐한 옷을 입고 누워서 과일먹으며 막장드라마를 보면서 낄낄 웃는 부인의 모습을 바라보는 남편의 마음과 같을 것이다. 

완전한 해결법은 아니지만 대략 결론을 내보면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제일 중요하고 , 그 다음은 게임을 하면서 자제를 할 줄 아는 신용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서로 양보를 못해서 헤어지더라고 서로 해보는데까지는 노력해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이 글을 보고 "내가 왜 이렇게 해야해? 내가 내 맘대로 게임하겠다는데~!! "라면서  싫다고 하면 어쩔수 없다... 계속 싸우거나 결국 게임때문에 싸워서 감정 상해서 헤어지거나 둘 중 하나다. 자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vs 사람  과 사람 vs 게임 중 뭐가 더 중요한지 생각해보면 될 것이다.

관련링크 ▶ 게임하는 남자 & 게임 싫어하는 여자 _ 여자편 : 게임하는 남친(남편) 해결법

▲남편이 사랑하는 게임용품들 . 티비 밑에 플스 한정판을 신주단지 모시듯 가지고 있고 여러가지 게임용품이 많다 . 게임용품을 무척 아끼는 듯하다 . 남편을 신뢰하게 된 계기는 바로 절제를 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요즘도 가끔 게임으로 트러블이 있긴 하지만 내 마음을 너그럽게 하니 나도 스트레스가 적어지고 서로 이해하게 되었다. 물론 나는 겜.알.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