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현지 후기]지브리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스포없음

2023년7월14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10년만의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이 개봉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82)의 은퇴작이라고 말해지는 이번 작품은, 개봉 전 그 어떤 스포도 없었다.

마케팅인지 모르겠지만 영화 개봉전 화려한 캐스팅 등으로 프로모션을 엄청 하는데 , 이번에는 그 어떤 정보도 공개되지 않아서 궁금증이 더욱 커졌던 작품이다.

심지어 포스터도 뭔지 모를 새가 한마리 있으니 ㅋㅋㅋ

사실 개봉첫날 첫상영을 본다는 엄청난 뿌듯함이 있었다.

말을 길게 하면 스포가 되니 몇가지만 말하자면

-사전정보의 공개하지 않았던 건 신의한수. 오히려 내용을 모르고 가니 몰입도가 커서 쉴틈없이 보게된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비공식적 마지막 작품이라서 온 힘을 다 쏟아 만든 느낌

-성우진이 많이 화려하고, 화려한 만큼 몰입도 있게 잘했다.초호화 캐스팅(키무라 타쿠야, 시바사키 코우, 아이묭 , 스다 마사키 등)

-엔딩 주제가는 갓 요네즈 켄시 (이것도 사전에 그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3세 이하지만 어린이가 봐도 비주얼 적으로 괜찮은 토토로 같은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중간중간 귀여운 것들 많이 나온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썩어도 미야자키 하야오

-스토리 안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자신이 녹아있음 

 

어쩄든 나는 엄청 눈호강 하면서 보았고, 주의에 본다는 사람 있으면 꼭 봐 두번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나는 신카이 마코토도 너무 좋아하는데 신카이 마코토 작품의 작화도 끝장나게 좋은 부분이 있지만 지브리만의 특색과 깊이있는 내용, 철학적인 접근, 신기한 세상 등의 요소들은 역시 원앤온리 지브리 뿐이라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