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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살이 /일본 이곳저곳

1월1일 도쿄의 새해 첫날

by 바야고양이 2020. 1. 6.

드디어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일본은 보통 연말 오오소지(大掃除)라는 대청소를 하며 한해마무리를 하고 , 현관에는 시메나와가자리를 걸어두면서 새해를 맞이 합니다.

저는 어쨌든 외국인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딱히 일본전통을 지키지는 않았고, 딱 한번 1월1일 메이지진구에 가서 아마사케(단술) 마시고 온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올해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에게 일본설날(오쇼가츠)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싶어서
동네 가까운 신사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인구대비 신사가 없는 편이라 한곳으로 집중되었어요. 생각보다 긴 줄에 놀라고 말았지만 의외로 빨리 줄어서 1:30정도 기다렸습니다.

 

신사 옆 작은 미술관, 그리고 그 옆의 대저택
저 끝에 보이는 지붕이 신사 건물의 모습입니다
이곳의 신사의 작은 신사 포함해서 두개였어요
저 게시판에는 올해 조심해야할 나이 등이 나와있어요.

 

신사 들어가서도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차례가 되면 동전(5엔짜리)을 넣고, 종을 치고 소원을 빕니다.

물론 소원은 가족의 건강과 평화 입니다.

소원을 빌고 난 후에는 마당에서 오미쿠지(운세뽑기)도 했는데 다행히 길(吉)이 나와서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올 한해 즐겁고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