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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및 주절주절

아들 낳는 법 _ 과학적인 방법 & 입덧과 성별

by 바야고양이 2016. 3. 30.

아들 낳는 법 _ 과(의)학적인 방법 & 입덧과 성별  



요새 이런 주제로 글을 쓰면 남아선호사상에 휩싸인 옛날 사람으로 보일수도 있으나 ,  거두절미하고 요근래 딸바보 현상이 있듯이 반대로 아들 좋아하는 아들 바보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똑같은 의미라고 생각해줬으면 합니다. (왜 내가 아들 좋아하면 안되냐?! 좋아할 수도 있잖아!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 빙의ㅋ) 내 자식이면 아들이든 딸이든 다 이쁘니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아이를 어렵게 가졌다 보니 아들 딸 아무 상관 없었지만은 은근히 아들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지요. 거기다가 저의 형제관계도 다 딸이며 언니들도 결혼해서 딸만 낳고, 아빠쪽의 친척을 봐도 , 엄마쪽인 외가를 봐도 집안전체가 다 딸딸딸딸딸...이었습니다. 그래서 딸이 귀여운것도 알긴 하지만 원래 사람이 자기가 안겪어 본거에 대한 로망이 있듯이 저도 아들에 대한 로망이 있었죠. 


거기다 남편은 장남에 장손이어서 아들의 압력을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아들낳을 때까지 낳으라는 말도 들었어요(물론 농담이시지만^^)


저는  내가 그리 우리집에서 좋은 딸이 아니라 그런지 제가 딸을 잘 키워낼 자신이 없었어요. 딸은 커서 엄마랑 친구처럼 지낸다 커서 효도한다고는 하지만 전 집에서 좀 아들같은 딸에다가 애교도 하나도 없는 그런 딸에다 현재까지도 효녀가 아닙니다. 내 경우를 대입해보면 나같은 딸은 정말 별로이지 싶었습니다. ㅠㅠ 반항+부모원망+집안기둥뽑기+불평불만  하아... 


아래 이야기는 여태까지 제가  제가 줏어들은 이야기 및 아들낳는 방법의 과학적인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배란일 맞추기

  보통 배란일 날 하면 아들 , 배란일 전에 하면 딸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여자는 XX를 가지고 있고, 남자는 XY를 가지고 있는데, 아들을 낳으려면 남편의 Y 정자가 있어야 합니다. 근데 이 X에 비해서  Y 정자가 빨리 못살고 죽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성이 배란이 된 그 날에 딱!! 해야 남편의 Y 정자가 살아서 난자에 도착을 합니다. 

거꾸로  , 배란일 전에 관계를 가지면 배란일까지 살아남는 것이 X일 확률이 높으므로 딸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이건 제 주의(친언니들) 에 물어보니 거의 배란일 전에 했다고 하네요.


여자는 알카리성 남편은 산성

 이말은 곧 질과 자궁의 상태를 말하는데요. X는 산성에 강하고 Y 는 알칼리성에 강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여성의 질과 자궁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나이터울을 갖기

주변을 돌아보면, 자녀의 나이차이가 적을 수록 같은 성별인 경우가 꽤 있습니다. 즉, 딸-딸인데 1~2살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아들-아들인데 1~2살 터울 밖에 차이가 안납니다. 이는 엄마의 자궁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요. 출산을 한 후 얼마 안되어 또 아이를 임신하면 엄마의 자궁환경(산성,알카리성)이 변화가 없으므로 같은 성별을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다른 성별을 원한다면, 자신의 체질 혹은 자궁환경을 바꾸어 나이터울을 가지고 임신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새벽에 관계하기

이것도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합니다. 새벽에는 남자의 남성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져서 Y 정자도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합니다.



남편의 가계도가 중요

  전 남편의 가계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딸 낳는 집은 계속 딸을 낳고, 아들낳는 집은 계속 아들만 낳는 집이 있을겁니다. 아들딸 확률은 50%,50%라고는 하나 딱 들어맡지도 않는게 사실이죠. 이게 바로 남편의 가계도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왜 어떤 남성은 유독 아들을 많이 낳고 , 어떤 남성은 딸을 많이 낳는가?에 대한 것을 영국 뉴캐슬 대학 연구집 evolutionary biology 에 논문을 발표하였다고 합니다.  이 논문의 내용은 제가 봐도 뭔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어려워서) 결론은 1. 태아의 성별을 결정하는 상염색체 유전자(autosomal gene)가 존재한다. 2.이 유전자는 남성과 여성 모두 보유하며, 일반적인 유전법칙에 따라 자손에게 전달된다. 3. 여성도 이 유전자를 보유하지만 , 태아의 성별을 결정하는 유전자는 남성이다. 이 연구는 성비(sex ratio)는 유전된다라는 사실을 데이터를 이용해 증명하면서 설명하였다는데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합니다. (주)진뱅크에서 발표한 내용.


저 논문으로서 왜 아들낳은집은 주구장창 아들만 낳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은 풀린거 같습니다. 아마 저의 친가 외가가 딸이 대부분인 이유도 저 논문으로 설명이 될거 같네요.

그래서인지 거꾸로 저의 남편의 가계도를 보면 모두 남자만 있습니다. 남편도 형제만 있고, 시댁은 다 거의 아들이며 그 아들이 또 아들을 낳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그 영향으로 전 딸이 많은 집인데, 남편의 상염색체의 영향을 받아 아들을 낳은것 같습니다. 


입덧과 성별과의 관계 


임신중 땡기는 음식에 따라 아들인가 딸인가를 판별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전 이것은 제 주위 및 다양한 사례를 보면 그렇게 신빙성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임신중에는 몸에서 평소 자신이 모자라는 영양소가 땡기게 됩니다. 즉, 평소에 잘 안먹는 음식이겠죠. 잘 안먹으니 그 영양소가 부족하므로 땡기는 겁니다. 예를들면 저의 경우는 임신전 고기킬러였습니다. 고기 다이스키!! 

그래서 항상 고기반찬을 먹고 야채는 간간히 먹고 , 과일은 먹기 귀찮아서 거의 안먹었습니다. 근데 임신 후 완전 뒤바뀌더군요. 고기는 냄새 및 식감 때문에 입에도 못대고 , 평소 안먹던 과일 야채를 주식으로 먹었습니다. 

또한 , 야채 킬러였던 친언니는 임신하고 고기가 땡겨서 고기만 먹었는데 딸이었습니다. 즉 , 자신이 먹는것과 반대되는 영양소를 먹는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므로 먹는 것으로 성별을 판별하면 안될것같습니다. (이것도 케바케이겠죠?^^)


그리고 특히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자주하는 아들배, 딸배 라는 것도 있습니다만 , 이것도 많이 빗나가는 것 같습니다. 

보통 아들배는 옆으로 딸배는 앞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 이것이 과학적으로는 근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상 제 나름대로 아들낳는 법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이걸 거꾸로 하면 딸 낳는 법이니 , 딸을 원하시는 분은 반대로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성별선호는 없어져야 합니다!!"라고 외치면서도 저도 선호하는 성별이 있는 걸 보면 저도 참 이중잣대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어렵게 생기다 보니 "아들이던 딸이던 생기기만하면 좋겠다,,,"라고 했으면서도 원하는게 생가는거 보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것같아 반성하게 되네요근데 낳고보니 아들이었어도, 딸이었어도 그냥 제가 낳으면 다 이쁜것 같습니다. 요새는 하나만 낳아서 키우시는 분이 많다보니 선호하는 성별을 더 확실히 원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 귀여운 아들 딸들 성별 구분말고 이쁜 아이 낳으시도록 우리 모두 기도하도록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