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간은 급격히 변하는 몸 때문에 힘든 기간이다.
하지만 첫째를 임신하고 출산을 하고나면
이 임신기간이 어떻게보면 여유롭게 보내는 마지막(?)기회라는 것을 알게된다.
첫째때는 뭣도 모르고 집에서 빈둥빈둥 놀거나 멍때리는 일이 많았는데(그러고보니 뜨게질은 열심히 함)
소중한 시간임을 깨닳은 이번 둘째 임신은 여러가지 계획을 세워보았다.
일단 일본에서 했던 일은 딱 두가지였다.
1.첫째아이가 내년에 다닐 일본유치원을 조사한 후 견학 , 비교하는 것
2.한국으로 갈 준비
이 두가지 미션을 끝낸 후 한국에서의 임신 중 계획을 세워보았다.
첫번째는 <미싱학원>
두번째는 <아동미술 자격증 취득>
세번째는 <왁스 플라워 배우기>
이다.
일본도 물론 미싱클래스가 있지만 아이를 봐줄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아이가 어린이집에 갈 수 있는 지금이 제 타이밍이라고 생각하여 등록했다.
두번째는 <아동미술 자격증 취득>이다.
요즘은 민간 자격증이 쏟아지는 시대라서 자격증이라는 것이 큰 의미는 없다.
하지만 향후 몇년간 육아로 인해 작품활동도 못할 것이고, 아이가 좀 큰 다음 클래스를 열어서 보람도 느껴보고 싶었다.
그렇게 하려면 검증된 자격증 취득이 해가 되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세번째는 , 소위 유행은 조금 지났으나 예전부터 너무 배우고 싶어서 등록했다.은근 쉽지않아 스트레스 좀 받으며 다니는 중이다(가격도 위 세개의 계획 중에 제일 비쌈)
주 3회 나가고 있는 미싱클래스
가격은 기초반 끝날때까지 15만원 정도이다.
내가 어떻게하냐에 따라 빨리 끝낼 수도 있다.예를들어 주1회 나가면 두달도 넘게 걸릴 수도 있다.
확실히 혼자 영상을 보거나 책을 보는 것보다는 학원에서 선생님의 지도를 받는것이 빠른 습득이 길이라 생각!
배우는 것은 한 타임에서 두 타임 사이에 한 작품을 완성하고 있으며,
일단 기초반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닌 기초반의 커리큘럼에 따르고 있다.
예전에 학교다닐 때 실과(그 때는 실과라고 함) 혹은 가정시간이 너무 싫고,여자라서 이런걸 배워야해!?라고 생각했는데, 나름 지금 엄마가 되어보니 몇가지는 알아서 나쁠게 없는 유용한 내용도 있었던 것 같다.
쨌든...
인생 백세시대..빈둥빈둥 놀기도 싫고
앞으로 벌어질 버라이어티한 두명의 육아를 생각하면
덥고 몸은 힘들지만 지금이 제일 한가하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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