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 사망 사건에 대한 생각 _ 일본의 아동학대와 구형(求刑)
주말에 원영이 사건의 기사를 읽다보니 정말 부들부들, 어떤 욕을 해도 아깝지 않다.
굶기고 락스 뿌리고 감금하는 것은 자식을 떠나서 남에게 , 혹은 애를 떠나서 어른에게도 하지 말아야 할 짓을 아이에게 했다는 것은 그들이 악마라는 증거일것이다.
(도대체 어떤 밥을 먹고 어떤교육을 받고 어떤환경에서 생활하면 저런 악마들이 나오는 것일지 의문이다)
나도 예전엔 아기들을 좋아하지 않은 편이어서 , 언제나 조카들에게도 언제나 무뚝뚝했다. 하지만 내 애기를 낳아보니 세상 모든애기들이 이쁜것이다. 심지어 내 애기 우는 소리도 이쁠정도로 모성애,부성애가 폭발하는게 정상인데 아빠는 그것을 몰랐는지 알았는지 자기 아들이 그렇게 되가는지도 몰랐다는 것은 부모로서 책임감을 떠나 방치, 방관자인 것이다.
이건 또라이를 넘어선 짐승만도 못한 XX 들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 문득 슬픈것이 이제는 이런 기사들을 너무 많이 접하니 스스로도 무뎌지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아 또 이런 사건이 일어났네 XX놈 ..오마이갓 하는 정도랄까..
이런 태도로는 아마 아동학대에 대한 몸소느끼는 심각성이 없으니 , 고쳐질까 걱정이다. 심각성을 느끼면 제도와 법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아동학대와 구형(求刑)
일본사회에도 아동학대 사건이 많은 편이라 뉴스에서 꽤 자주 사건이 보도된다. 아마 일본이 인구가 2배가 넘으니 2배 정도 아동학대에 관한 뉴스를 접하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어느나라도 이런짓을 하는 인간들이 있는 것을 보면 이건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이라기 보다는 악마질량보존의 법칙같다.
일본의 경우에는 한국보다 초혼연령이 낮은 편이라 주위에서 쉽게 젊은 부부들을 볼 수 있다. 티비에서는 19살에 결혼해서 애 낳은것이 별 대수롭지 않게 나오기도 하고, 애를 낳고 이혼하는 것이 쉽다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보다는 흉이 아닌느낌이라서 그런지 재혼가정도 자신이 당당히 재혼과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이런 오픈마인드는 좋다고 생각한다. 죄진것도 아니고)
또한 사회적분위기가 돈때문에 아이를 하나를 낳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고(일본 육아 환경이 다르니..)보통 둘정도 낳고 3형제는 일본도 부담스러워하는 느낌이다.
그런 이유 때문은 아니겠지만 ,
일본은 아이들이 많은 곳에 가면 가끔 "아 저거 학대인가..." 싶은 정도의 폭력을 행사하는 무식한 부모들도 있고 , 사람들 앞에서 손찌검을 한다거나, 추운날 대충입혀 바깥으로 보낸다던가.. 등등의 과잉보호가 아닌 방치상태의 아이도 간혹 보이기도 한다.
최근 접한 사건으로는 사이타마현에서 3살아이가 친엄마와 동거남에 의해 사망하였는데 , 서로 대화로 학대방법에 대해서 의논하였면서 학대하였다고 자백해서 큰 충격을 줬었다. 이 사건은 아직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사건이다.
최근의 구형이 내려진것은 2015년 가나가와현 아츠기시에서 일어난 사건인데 아버지가 5살 친아들을 굶기고 방치해 사망하게하고 그 후 사체를 7년이나 아파트에 보관한 엽기적인 사건이다. 이것으로 친부인 아빠는 생명을 경시하고 잔인하게 죽였다며 구형 징역 20년를 판결을 선고했다.
또 2012년 쌍둥이 딸들을 머리를 흔들어 사망하게 한 아버지에게도 얼마전 징역15년이 선고되었고 오사카에서 있던 학대 사망사건은 구형30년 등이 정해지고 있다.
물론 어처구니 없이 무죄판결이 나는 것도 경우도 있고, 징역3년도 있으나 확실히 구형의 년수가 높은편이라고 느껴진다. 법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 구형을 확실히 해야 이런 사건들이 콩밥먹고 싶지 않아서라도 조금은 줄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또한 뉴스를 보니 이번 원영이사건의 범인들도 인권이 있다면서 마스크와 캡모자로 얼굴가려주고, 수갑찬 손 가려준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다. 미국이나 일본이었으면 범인의 모공까지 보이는 얼굴, 어렸을때의 사진. 지인들의 인터뷰 등등 신상이 탈탈털릴텐데, 무슨 그런 파렴치한 범인에게 인권을 운운하는지...그렇게 가려주니까 "나쁜짓해도 나인줄 모를꺼야.."라는 마인드로 또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다.
이렇게 일본도 아동학대가 문제가 되다보니 , 몇년전에는 마츠다쇼타(松田翔太,내가좋아함ㅎㅎ)가 나오는 돈키호테(ドンキホーテ) 라는 드라마에서는 아동학대 방지센터가 배경으로 여러가지 사례들을 보여주고 해결해가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이번 너무 가여운 한아이의 생명을 잔인하게 뺏어간 악마 사건도 심신이 취약하네 혹은 죄를 깊이 뉘우치는 바 등등 이런 이유 등으로 절대 (뉴스보니 그 계모는 뉘우치는것 같지도 않음) 솜방망이가 아닌 제.대.로 징역에 처해지길 기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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