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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즈음 일본유학기/일본유학기

서른즈음에 일본유학기 ep2 _ 유학의 준비

by 바야고양이 2016. 2. 17.

서른즈음에 일본유학기  ep2  _ 유학의 준비



어학교 선택 및 서류준비 

그렇게 일본 유학을 결심하고 나니 준비는 급속도로 진행되었다.

(중간에 스페인 혹은 독일로의 유학도 매우 진지하게 고민했었지만 , 스페인은 가본적이 없어서 감이 안와서 포기.독일은 한번가면 학위따려면 몇년 걸리겠다 싶고 독일의 분위기는 좋았지만 그 당시 용기없어 포기)


평일은 회사일이 바쁘니 주말에는 무조건 강남 및 종로의 유학원을 돌면 상담을 받았다.

그러면서 차곡차곡 자료 리서치를 통해 가고 싶은 현지 일본어학교를 정하고 그 다음 유학원에가서 또 상담을 받으며 체크하는 등 매우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이 때 중요한건 체계적인 계획력이다. A 다음에 B 하고  A가 안되었을때는 다음 대안으로는 C를 찾아 놓는다던지 꼼꼼한 계획을 잡으면 좋다. 나같은 경우는 유학공책을 만들어서 이것저것 메모를 하였다. 



나의 일본현지 일본어학교 선택 기준 


  • 한국 사람이 별로 없는 곳 

   일본에까지 가서 한국어 하면 일본어가 안늘거라는 판단하에 외국인이 더 많은 곳으로 갔다.

   그 결과 가끔은 한국애들이 많이 없어서 외롭긴해도 타나라 애들이 오히려 한국인의 희소성으로 

   더 챙겨주기도 하고 다른나라의 친구들을 많이 사귈수 있어서 좋았다.


  • 학비가 조금비싸도 약간의 강제성을 가지고 공부시켜주는 곳 

   내가 나를 아는데 나같은 경우는 강제성이 없으면 공부를 안한다. 그래서 매일매일 시험보고 

   좀 엄하게 나를 다스려줄 곳으로 선택 . 



가고싶은 일본 현지 일본어학교를 정하고 서류수속 등을 도와줄 유학원도 초이스했다.

유학원은 규모가 크지 않아도 나와 맞고 경험이 많은 분이 있는 그런 유학원을 선택했다. 사람에 따라서는 유학원도 필요없는 사람들도 있지만 바쁜 회사원이었던 나는 유학원을 통해 수속하는게 편하고 안전했다. 



부모님과의 트러블

당시 계속 부모님에게 유학에 대한 결심을 강하게 어필했다. 당연히 30이 다되가는 자식이 유학을 가겠다는데 반대를 하셨다. 또 부모님 세대는 해외경험이 없어서인지 뉴스로 보는 해외의 간접경험이 전부인지라 

외국가면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을 하셨기에 더욱 설득이 힘들었다.

그럴때마다 항상 언쟁이 있었고 , 한국에서의 회사생활에 너무 지쳤던 나는 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너무 못댔지만 유학비용 도와주는거 아닐꺼면 나는 내 뜻대로 하겠다고 하고 유학을 떠나게 된다.

(지금 생각하면 ...엄마아빠 죄송해요ㅠㅠ )



남은 시간의 일본어 공부  

서류도 만들고 이런저런 준비를 하면서 일본어학원 등록. 주3일 수업을 들어갔다.

일본에 관심있는것에 비해서는 일본어를 못했던 나는 한국의 일본어학원에서 히라가나부터 차근차근 배웠다

일본유학 가기전 일본어 공부 


  • 일본어 기초정도만 하고가면 그만큼 일본에서 비용과 시간이 드니 웬만하면 한국에서 많이 배우고 가면 좋다!

    난 바보처럼 조금만 하고 일본에 가면 , 현지원어민 발음을 들으니 내 실력이 일취월장할 줄 알았지만 현실은 글쎄..그런일은 극히 드물다. (오자마자 일본인 여친이나 남친이 생긴다면 빨리 늘 수는 있겠다)

    일단 많이 알고 가면 아는 만큼 들리고 아는 만큼 말을 하게 되니 확실히 더 빨리늘 수 있다.

  • 드라마나 영화 , 음악 등 미디어를 활용

    요새는 워낙 인터넷으로 맘만먹으면 공부할 자료는 넘쳐난다. 많이 듣고 귀가 빨리트는게 좋다.

    리스닝이 먼저 되야 스피킹이 된다.

    좋아하는 드라마 10편정도 보고 대사 달달외워도 많이 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