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먹는 이유식(일본의 시판 이유식 소개)

전 솔직히 육아에서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를 꼽아보라고 하면 바로 이유식 만들기 & 밥 먹이기 & 설거지하기 입니다.

정말 며칠것을 한꺼번에 만들어놔도 또 만들어야하고 , 중기 이유식으로 넘어오면서 종류를 다양하게 하다보니 더 힘드네요.

이유식을 만들 때 야채 및 고기 원산지 체크하면서 꼼꼼히 먹이는 타입이라 이유식만은 내 손으로 직접 만들고 싶었지만 ...

도저히 저질체력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메인요리는 직접 만들고 과일 / 디저트 종류만 사서 먹이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큐피라는 마요네즈를 메인으로 하는 기업에서 나오는 이유식들입니다.

바나나 / 사과 복숭아 / 호박프링 등등 다양하게 디저트가 나오네요. 가격도 한병에 120엔정도로 착한 가격입니다.

(병도 귀여워서 다 먹고난 후 병도 모으고 있네요 ㅋㅋ)

한병에 있는걸 3번정도 나눠서 식 후 디저트로 주고 있습니다.

▲일본 와카도라는 기업에서 만드는 뿌려먹는 이유식입니다.

분말형태로 되어있어서 물에 타면 전분과 함께 걸죽하게 됩니다. 그걸 밥 위 혹은 두부 위에 뿌려주면 오케이~

많이 먹으면 나중에 습관이 될까 싶어서 , 이유식 레시피가 고갈 되었을 때나 시간이 없을 때 밥위에 걸죽하게 뿌려서 섞어주니 간편하고 아기도 좋아합니다.

▲요즘 먹이고 있는 이유식입니다. 종류가 많아지면서 미키마우스 이유식 식판하나 질렀습니다.

시판 이유식을 사먹이지만 디저트만 사서 먹이니 일종의 죄책감?도 덜하고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의 메뉴(8~9개월 중기이유식)

메인요리

브로컬리(홋카이도)+대구살(미국산)

세컨요리

고구마(서일본산)+밥(서일본산)

디저트

바나나 프링(큐피 제품)

음료

아기 사과쥬스(그리코 제품/서 일본산)

마무리

보리차

힘들지만 ...언젠간 어른과 같이 밥먹을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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