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7월들어 정말 무시무시한 날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말인 어제 제가 사는 동네(도쿄근교)의 날씨는 36도를 찍었네요.말이 36도지 실제 체감온도는 40도가 넘는것 같습니다.7월초가 벌써이러면 남은 8월,9월은 어떨런지...
어학원 다닐 때 태국친구가 태국보다 일본이 덥다고 했는데 정말 맞는거 같네요. 태국은 타는 더위라면 일본은 찌는 더위라서 일본 관광오실분은 되도록 7,8월은 피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습도도 대박)
▲어제 우리동네의 날씨. 36도는 일본여름에서 껌이져...ㅠㅠ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날씨입니다.
▲주말은 제가 자유부인의 날이라서 오후 느즈막히 집을 나서서 역근처에서 머리를 잘랐습니다.육아를 하면서 머리를 기르니 아기가 머리를 잡아당겨서 여러모로 불편하고 , 여름이라 너무 더워서 단발로 자르기로 결심하고 커트와 염색을 했습니다.
일본 미용실이 비싸다고는 하지만 일반 미용실에서 커트+염색하는데 5000엔 정도면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오야마나 오모테산도 시부야 등 멋쟁이들이 많이 가는 곳은 한국보다 비싼데도 있지만, 일반 사람들이 동네에서 파마하고 염색하고 하는 것은 만엔(한화 10만원)정도면 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일본 미용실 가격) 오히려 어깨 마사지 서비스 및 꼼꼼한 손길은 가끔 일본이 더 낫다고 생각될 때도 있네요.
▲머리를 하고 나오니 더운 날씨에 시원한 맥주 혹은 탄산이 너무 땡기고 , 근 일년넘게 출산 및 육아로 못가본 동네 야키토리집(선술집)에 혼자 들어갔습니다. 초저녁부터 술이네요.ㅎㅎㅎ
▲혼자 온 손님들이 앉는 바(bar)자리에 착석. 양옆에는 아저씨들이 책을 보며 야키토리에 가볍게 맥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메뉴는 야키토리 셋트(5개)를 시켰습니다.
▲그레이프 후르츠 사와(자몽+술+탄산) 와 야키토리 세트를 시켜서 후다닥 먹고 왔습니다. 역시 시원한 술 한잔을 하니 일주일간의 육아피로가 싹 - 가시네요~^^
▲마지막 사진은 그 전날 먹은 호로요이 라무네사와 입니다(ほろよい ラムネサワー)
이것도 여름한정으로 나온 상품인데 거의 음료수에 가깝습니다. 라무네는 일본의 탄산음료인데 한국으로 치면 밀키스처럼 고전적인 탄산음료수입니다. 달달하고 상큼한 레몬에이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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