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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투병2

[유방암일기] 산부인과MRI 난소 찍고 왔어요 오늘은 6개월에 한번하는 산부인과MRI가 있어서 암센터에 다녀왔어요. 유방암인데 왜 난소냐고요?! 아시다시피 전 호르몬양성 유방암으로 호르몬 때문에 생긴 암이라 현재 이라는 호르몬제를 매일 복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성호르몬과 관련있는 난소,자궁과도 연관이 있어서 유방암 수술 받은 후 바로 산부인과 협진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2-3개월에 한번씩 자궁과 난소 체크하고 있는데 난소가 부어보인다고 선생님께서 잦은 정기검진을 권유해서 검사를 하고 있어요 혹시나 또 다른 근종이나 난소 혹 같은거 있으면 바로 제거하는 수술하자고 하셨고, 저도 더 이상 난소 자궁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서(사는 게 목적) 그렇게 하기로하고 체크 받고 있습니다. 유방암 진단받기 몇년전에 자궁근종도 받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몸에 .. 2022. 3. 10.
유방암 투병생활 벌써 일년 유방암 투병생활이 벌써 일년이 지났다. 매일매일 울면서 우리애들 어떡하나 나는 이 나이에 왜 암이 걸렸나.. 등등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과 말할 수 없는 한탄의 세월을 보냈다. 이제는 감각이 무뎌진건지 밝아진건지 아니면 도른자가 된건지 슬픈 생각들은 많이 접어두고 밝게 살고 있는 내 스스로에 놀라고 있다. ENFP인 성격 탓인지 몰라도^^ 사람은 아무리 힘들어도 솟아날 구멍은 있고 방법은 생긴다. 숨도 안쉬어지던 고통이 있어도 지금이 너무 비참하고 괴로워도 언젠간 순간순간의 영화같은 행복한 순간도 찾아온다는 것… 그게 일년동안 투병생활 동안 얻은 깨달음이다. 아프지 않았다면 몰랐을 인생의 아름다움 아프지 않았다면 난 아직도 불만많고 남과 비교하는 삶을 살았겠지… 물론 아프지 않았다면 돈도 안쓰고 몸도 안힘.. 2022.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