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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영화 마담뺑덕_숨은 꿀잼 영화/ 안타까운 명작

by 바야고양이 2017. 7. 17.

집에 아마존 티비를 깔고 , 얼마전에는 넷플릭스도 깔았다. 영화 볼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일본에서 나름 넷플릭스가 떠오르고 있으므로 한달간 무료로 영화를 시청하고 있다.

주말저녁.
뭐 재밌는 영화 없나? 찾아보던 중 발견한 <마담뺑덕>
이름도 웃기고 , 들어본 적도 없어 b급 망작에 고전물일 줄 알았는데 틀어보니 예상과 매우 다르게 , 재미난 스릴러물이었다.

거기다 주연은 정우성.
정우성이 이런 영화도 찍었었나?라는 생각과 초반부 전개 등을 보고 망작을 의심했지만 예상외의 영화를 끌 수없는 꿀잼을 선사해준 작품이다.

시나리오도 괜찮고, 배우들의 연기 특히 여주역에 이솜 등 빼어난 연기도 볼만한 영화인데 , 홍보탓인지 아니면 2%부족한 그 무엇인가 때문에 그대로 뭍힌 영화가 된 듯 하다.

일단 <마담 뺑걱>볼만 한점은
-심청전을 현대화한 시나리오로 신선함
-전개가 빠르고 몰입감이 높음
-나름 스릴감
-정우성 몸매/혼을
담은 심봉사 연기
-시골의 아련한
배경
-심청전과 비교해서 보는 꿀잼

안타까운점
-가끔 진지한데 약간 웃긴 느낌
-현실성 부족

포인트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심청전하고 같이 비교해서 보면 재밌다는.
주인공 이름도 (뺑)덕/심학규/청이 등등

마치 십몇년전 아무생각없이 봤는데 재밌었던 <지구를 지켜라>를 보는 느낌이다

이렇게 흥행에 실패했고 기대없이 본 영화가 재밌을 때의 을 기쁨이 꽤 쏠쏠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