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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및 주절주절

일본 휴지대란 풍경_주말과 평일의 쇼핑몰

by 바야고양이 2020. 3. 5.

일본 휴지대란 풍경_주말과 평일의 쇼핑몰 


일본은 현재 휴지대란으로 슈퍼나 쇼핑몰에서 휴지찾기가 마스크 만큼이나 힘들었습니다.

"마스크와 휴지의 원재료는 같다"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곧 마스크가 동난것처럼 휴지도 없어질것이라는 , 주부에게 청천벽력같은 소문이 돌았어요.

그래서 아침 9시에 슈퍼나 쇼핑몰을 가면 이미 그 전부터 줄을 서있는 사람으로 가득찼습니다.


애둘을 데리고 휴지전쟁에 뛰어들 수 없는 저는 (애들 유치원 및 학교는 이미 2주간 휴교 중) 주말에 미리가서 줄을 서서 

휴지를 손에 넣을 수 있었어요.

어짜피 소문인 것을 알고 있지만 휴지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소모품이고, 집에 쌓아놓는게 힘든 물건도 아니며, 

가격도 싼편이라 사람들이 부담없이 부지런하게 구입하였어요.


단! 한사람당 하나씩이라는 것이 룰입니다.

▲일단 집 근처의 대형 쇼핑몰안에 있는 세이유라는 슈퍼입니다.

오픈30분전부터 덜덜떨면서 줄을 서서 구입성공했습니다.

휴지는 종류별로 하나씩이기 때문에 저는 곽티슈 / 화장실 휴지 / 키친타올

이렇게 3종류를 각 한개씩 구입했고 , 모두 저와 같은 패턴이었어요.


줄을 잘서도 예의를 잘 차리는 일본인이지만 재난상황 앞에서는 어쩔 수 없더군요.

얌전한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들어서 휴지가 순식간에 없어지고 , 그 안에서 밀침을 당하고 휴지로 얻어맞구, 어떤 아줌마는 소리지르고 

가관이었답니다 ㅠㅠ

▲이곳은 근처에 있는 이온 쇼핑몰입니다.

이곳도 아침부터 줄서서 들어갔는데 휴지 ...순삭되었어요. 레지 줄만 20분 넘게 기다린 것 같아요.

저희집은 가족이 많아서 많이 필요해서 참 불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자전거 차일드시트 앞뒤로 꽉 채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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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지난 후 

아이들과 집콕을 하다가 볼일이 있어서 

평일 오후 또 쇼핑몰을 나가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