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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육아5

일본생활_혼자먹는 야끼니쿠&혼밥을 즐기는 자 주말에 잠시 혼자 볼일을 본 후 ,집앞 단골고기집에 들려 고기를 구워먹고 왔다. 얼마만에 자유부인인가.. 남들은 자유부인도 자주하는 것 같은데, 일본에 시댁도 친정도 없는 나는 마땅히 잠깐 아이 맡길 뿐이라고는 남편의 쉬는 날 잠시 정도 뿐인 것 같다, 일시보육이 있긴 하지만 거의 평일 한정. 가을이 다가오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예전에 잘 먹지 못했던 고기를 자주 먹고 있다. ​ 내가 가는 동네고기집은 ​​메스컴에 나오는 1인 야끼니꾸처럼 카운터(바) 좌석이 따로 있고 , 불판이 따로 있는 그런 곳은 아니다. 일반 평범한 고기집인데, 일본의 식당이 그렇듯 1인을 생각해서 나온 메뉴가 많다. 사진처럼 1인이 혼자와서 ​​혼밥,혼고기를 할 수 있게 메뉴가 따로 있다. 가격은 보통 1,200엔부터 정도이고 밥/.. 2017. 10. 14.
호가든 병맥주와 카라아게 요즘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감각이 없을 정도로 하루하루가 정신이 없다.애 키우는게 이렇게 힘드나 싶고, 오후 6시 정도되면 온 힘이 빠지고 만다.의 상위개념의 피곤함인데 피곤하다보다 더 피곤한 걸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없는 것일까?그나마 나에게 자유의 시간은 아이가 자고나서인데 , 이 때쯤이면 또 힘이 불쑥나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나만의 시간이래봤자 맥주한잔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 뜨개질을 하거나 등등의 일이지만 너무너무 소중한 시간이다. 욕심같아선 그림도 그리고 내 방도 꾸미고 싶지만 일단 모든일은 아들의 유치원 입학 이후로 하려고 워밍업 중이다. 역시 개인적인 일들은 노산인 엄마에게 꿈일 뿐인가....맥주 안주는 가라아게 ....그리고 늦은 밥 호가든 패키지가 유럽스럽다.일본 맥주도 .. 2017. 3. 22.
출산 후 독박육아에는 점심 도시락 배달 일본에서 씩씩하게 남편과 단둘만이 있는 곳에서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원에서 약2주가 안되는 산후조리를 마치고 집에왔다.그때부터 도와줄 가족 한명 없는 곳에서 독박육아가 시작되었다.물론 지금도 ^0^다행히 남편은 나름 칼퇴근을 해서 많이 도와주긴 했지만 두시간 간격으로 수유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하다보면 절.대 내 밥(산모밥)을 챙겨먹을 시간이 없었다.출산 후 저염식으로 밥을 먹어서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서, 소위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젖양을 늘리기 위해 밥을 많이 먹지는 않았다. 흔히 말하길... 모유수유를 하면 살이 저절로 빠진다고 하지만 그건 나에게 절대 해당사항이 없었다. 모유가 안나올까봐 밥을 더 먹는 상황이 와서 오히려 아이를 낳고 살이 찌는 사람들도 많다.어쨌든 나는 독박육아 해결법.. 2017. 3. 8.
산후 우울증 극복하는 법 산후 우울증 극복하는 법 I 독박육아...우울의 시작과 증상 일본에서 출산을 한 후, 나는 말 그대로 독박육아 늪으로 빠졌다.일본은 워낙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키우는 엄마들이 많아 라는 마음으로 겁도 없이 씩씩하고 당돌하게 육아에 임했다. 남편은 저녁7-8시면 퇴근 후 집에 왔고 ,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내게 저녁상을 차려주기도 하였으며, 집안일도 비교적 잘 도와주는 편이였으나,역부족이었다. 훗날 남편도 회사일,집안일에 허덕이며 힘들어하고 , 둘다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되며, 나는 아주 사나운 고양이처럼 날이 서있었다. 하지만, 어렵게 가진 아이 그리고 너무 귀여워서일까? 그닥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만큼의 산후 우울증은 없었다고 자부하며 지냈는데 이게 한순간에 훅하고 들어왔다. 그래서 밤에 자.. 2016.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