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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및 유럽 여행

성수동 나들이_소녀방앗간 , 블리스 저니

by 바야고양이 2017. 6. 16.

저번 달 한국에서 성수동 나들이를 다녀왔다.

약25년전(정말 오래전이군...-_-) 구의동과 강변역 부근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만 해도 성수동은 각종 섬유공장과 제작공장이 많았던 그런 곳이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데 2번도 더 변한 세월이 지난 지금 성수동은 예전의 모습과 현재 핫한 장소(핫플)가 공존(共存) 그런 곳이 되어있었다.

서울숲은 몇년 전 저녁에 가보았는데, 그 후로도 또 변해서 맛집 및 카페가 많이 생겼다고해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식사와 동네구경을 했다.

▲난 뚜벅이기때문에 분당선을 타고 서울숲에서 내려서, 서울숲근처를 시작으로 걸었다.

이렇게 정겹고 옛향기가 가득한 가게들이 쭈욱있었다.

예전에 홍대도 이런모습이었는데^^

소녀 방앗간 

소녀 방앗간은 밥집이다. 깔끔한 한식식당이라고 보면 된다.

어른들이 가는 한정식처럼 으다다한 느낌이 없는 , 요즘 젊은이들에게도 맞는 그럼 밥집

워낙 헤비한 음식(칼로리 듬뿍)을 많이 먹는지라 오랜만에 이렇게 깔끔한 한식을 먹어보기로 했다.

▲소녀 방앗간 산나물밥

나물을 별로 즐기지 않았는데, 여기 산나물밥은 맛있다. 

식물을 씹는 느낌이 아니라서 좋았다. 그 외 반찬들도 너무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음

▲소녀 방앗간의 된장찌개

이건 친구가 시킨 된장찌개.염분이 가득한 된장찌개가 아닌 , 아주 깔끔한 맛의 된장찌개였다.

굿굿 


이렇게 소녀방앗간에서 식사를 마친 후 동네구경을 하고 

(줄서서 먹는 집들이 많음)

디저트를 먹기 위해 친구의 추천으로 블리스 저니라는 집에 갔다.

▲블리스 저니 내부 

커피 리필도 되고 무엇보다 에그 타르트가 100점인 집이다.

더 먹고 싶었는데, 이미 다 팔려서 2개만 겨우 먹을 수 있었다.아쉽...

▲카페 벽에 달려있던, 틸란드시아 

미세먼지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요즘 인기인 것 같다.

일본에서도 틸란드시아가 인테리어용(관상용)으로 꽤 유행하고 있다.

▲블리스 저니에서 먹은 에그타르트 

커피는 그냥 커피인데 찾잔이 클래식하게 예뻤다.

에그타르트는 앞에 말했듯이 100점ㅋㅋ

▲블리스 저니를 나와 또 동네를 걸었다.

걸으면서 왜 예전에 성수동에 땅을 사지 않았을까라는 후회도 함께^^

이런말 하는 것 보면 이제 나도 늙은이에 욕심꾸러기가 된거 같아 조금은 슬프다.

문득 ...

성수동이 왜 떴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니, 오히려 지금 뜬게 늦은감이 있을 정도로 성수동과 건대역 주변은 강남 특히 청담과 아주 가깝다.

다리 한번만 건너면 바로 청담동

거기다 앞에 한강도 가깝고, 위치상 좋은 동네였던 것이다.

흠흠

거기다 건대라는 대학가도 있고, 서울숲이라는 자연도 있으니 20대초중반 친구들이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코스라는 생각이다. 


대림창고 외관

이미 배가 불렀기에 또 가게를 갈 수 없어 구경만 했다.

여기가 바로 인스타에서 주구장창 나오던 대림창고군...하면서 

이런 색다른 느낌도 있구나라는 생각(이국적)을 했다.

요즘은 주말에 입장료를 받는다고 하니...

나중에 한번정도는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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